[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2019년 1월 사령탑에 오른 ‘전창원’ 대표가 이끄는 빙그레가 지난해 창사 최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최고치를 시현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한 전창원 대표이사는 2018년 12월 전임 박영준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부터 빙그레의 수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정통 ‘빙그레 맨’이다. 인사, 재무, 총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경영관리담당 부사장을 지내다 신임 대표로 전격 발탁된 인물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경영스타일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전 대표는 취임 당시 ‘비즈니스 성장과 창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현재의 사업구조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새 사업모델의 창조를 향해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의 빙그레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더욱이 이 회사의 첫 해외 진출국이었던 브라질법인의 매각이라는 아픔을 딛고 빙그레가 전 대표 취임 첫해 이뤄낸 경영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유가공업계 및 투자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매출, 8783억(전년비 2.7%↑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경제 펀더멘탈이 과거 IMF나 금융위기때보다 약해서 경제위기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면서, 한국경제가 가뜩이나 성장률 저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쳐 1997년의 IMF위기, 2008년의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경련은 이날 이같은 진단과 함께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의 주요 경제지표를 제시했다. 민간GDP의 경우 IMF 직전인 1997년에는 6.1%의 성장률을 보였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에는 3.7%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1.2% 성장에 그쳐 우리 경제가 과거보다 성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성장률도 IMF 때는 1.9% 였고, 금융위기 때는 1.5% 였지만, 지난해에는 0.7%로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민간투자도 지난해에는 성장이 아니라 1.2% 후퇴했고, 제조업 생산능력도 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빙과류(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3위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올해 들어 디즈니여행권 증정 등 이벤트와 신제품 2종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제고를 향한 발걸음에 분주하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액은 총 1조2042억 원으로, 이중 롯데푸드는 1880.2억 원을 시현 3위에 랭크돼 있다. 롯데제과는 나뚜루 포함 약 3700억 원(시장점유율 30.7%)의 판매액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빙그레가 3228억에 점유율 26.8%로 뒤를 바짝 쫓고 있고, 롯데푸드 15.6%, 해태제과 1724.9억(14.3%), 하겐다즈가 4.1%, 기타 브랜드 8.4%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중 상위 4사가 전체 판매액의 87.5%를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푸드는 지난 1월 3일부터 2월29일까지 ‘2020년 행운의 빵빠레를 울리자’를 내세운 이벤트를 펼친데 이어, 3월 들어서는 신상품 ‘빵빠레샌드’, ‘돼지바 블랙’을 잇따라 선보이며 빙과시장 점유율 제고를 향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달에 출시한 신상품의 면면과 특징은 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적자회사로 전락했다. SK텔레콤의 2019년 4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4조 4106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을 기록했는데, 당기순이익은 452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745억원에서 452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한 분기 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6.2%, 당기순이익은 2744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러한 실적은 증권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으로, 시장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60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SK텔레콤의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지분 이익을 공유하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은 6조92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4.7%나 감소하면서 사실상 이익이 실종됐다. 결국 당기순이익은 2018년 3조 3979억원에서 118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화됐다. SK하이닉스의 실적부진은 미중 글로벌 무역갈등과 함께 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봄·여름시즌 패션업계를 이끌 트렌드로 업그레이드된 ‘3C’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기업들이 평년 대비 빠르게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주된 컨셉은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패션의 재탄생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재해석한 ‘3C: Classic Set-up, Classic Blue, Classic Casual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3C’의 주요 내용과 제품들을 정리해봤다. 클래식 셋업(Classic Set-up): 정장의 깔끔함과 캐주얼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셋업 수트 올해는 수트의 단정함과 캐주얼웨어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한 벌 정장, 이른바 ‘세트업 수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같은 소재와 컬러의 옷을 입는 ‘세트업 수트’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또한, 팬츠 기장에 따라 짧은 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은 클래식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CJ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가 인기 품목과 심야 및 주말 쇼핑 증가 등 국내 온라인쇼핑 패턴 3가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동기간(2019/1/19-3/3)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였다고 밝힌 것. 건강·생필품·육아 등 ‘집콕’ 품목↑...티켓·여행·신발 등 야외·외출 용품↓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먼저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같은 야외용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중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또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의 이색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 전략이 주효, 지난 2018년 시장규모(소매판매액)가 2013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색 제품 출시 전략이 지난 2017년도 이전 4년간의 성장세를 마감, 하락세로 반전됐던 ‘호빵시장’을 다시금 성장세로 되돌릴 기폭제 역할을 해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비춘 바 있었다. 마치 이러한 예상에 부응이라도 하듯 2018년엔 총 667.9억 원의 소매판매액을 시현, 2017년 559.5억 원 대비 108.4억이 더 팔려나가 19.4%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2013년 이후 사상최대 판매액을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아직 4분기 수치가 집계되지 않아 속단할 순 없지만 성수기인 4분기 날씨가 예년대비 따뜻한 상태가 줄곧 이어졌고, 또 2018년처럼 다양한 신제품 출시 열기도 줄어들어 2019년 전체 판매규모는 전년 대비 하락 반전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호빵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552.0억 원에서 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이 지난해 모두 전년보다 20~30%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이 나홀로 이익이 증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2일 연결재무제표가 포함된 2019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9년에 매출 5조6584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 당기순손실 81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5.1%가 줄어들어 전년 보다 미미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13.5%가 늘어 났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3045억원 손실에서 올해 817억원 손실로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띄는 것은 철강업계의 다른 경쟁사들이 지난해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만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8689억원으로 이전 년도보다 30.2%나 감소했다. 매출도 0.9%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더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3313억원으로 이전 년도보다 무려 67.7%나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당기순이익이 93.7%가 감소해서 거의 실종되다시피했다. 철강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전방 산업인 자동차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36.4%씩 성장하고 있는 핫도그 시장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한판승부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가정용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막대 핫도그 제품 일변도에서 탈피, 원물 토핑과 빵 컨셉트의 차별화, 또 한입 간식用의 미니 핫도그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정용 조리 도구의 발전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면서 시장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 추산 지난해 핫도그 제품 국내 소매판매액은 약 948억 원으로 전년도 724억 대비 약 30.9%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소매판매규모는 453억에서 948억 원으로 무려 109.3% 급증했다. 연도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53억 원, 17년 618억, 18년 724억, 그리고 2019년 948억 원을 기록했다. 즉,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36.4%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건설 산업의 부진으로 영업실적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회사분할 등 강력한 사업구조개편 카드까지 꺼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2019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20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3313억원,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이전 년도보다 1.3% 감소해서 이전 실적을 유지하는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93.7%가 감소해 주주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015년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한 후 매년 1조~1조5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2018년 1조 261억원으로 1조원을 간신히 넘기더니 2019년에는 3313억원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당기순이익도 매년 7~8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었지만 2018년 4080억원으로 떨어지더니 2019년에는 256억원으로 사실상 이익이 거의 나지 않았다. 이렇게 이익이 급감하면서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8~9%대에서 1.62%로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률도 4~5%에서 0.12%까지 떨어졌다. 현대제철의 2019년 연간 이익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회사의 분기실적 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4년간 연평균 55%씩 광폭 성장하며 지난해 뷰티업계 최초로 국내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5천억 원대를 달성한 LG생활건강의 ‘후’가 올해 들어 매월 새로운 신상품을 적극 선보이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1월 왕후를 향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를 담은 한정판 ‘후 비첩 예찬세트’와 110만 원대 ‘후 천율단 태후 세트’를, 이어 2월에는 럭셔리 광채 피부 완성에 도움을 주는 크림 제형의 ‘후 천율단 화율 마스크’와 생기 넘치는 피부빛을 위한 ‘후 비첩 순환 에센스’의 업그레이드 판을 연속으로 선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8일에는 생기있게 빛나는 탄탄한 눈가 피부 연출에 도움을 주는 ‘후 천기단 화현 아이세럼’을 출시하는 등 거의 매월 야심작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 2016년~2019년까지 4년간 220.5% 판매 신장...연평균 55.1% 광폭 성장 LG생활건강이 지난달 공시한 IR자료에 따르면 ‘후’의 성장세는 가히 독보적이다. 지난 2015년 8061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6년 1조2063억으로 1조를 돌파하더니 불과 2년만인 20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에서 벗어나며 실적이 상승하던 포스코가 3년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올해 긴축경영을 선언하고 실적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매출계획을 지난해보다 낮춰 잡는 등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을 예고했다. 포스코가 시장에 공시한 2019년 연간 잠정 연결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64조3668억원, 영업이익은 3조8689억원, 순이익은 1조9826억원을 실현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2% 감소해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다행히 순이익은 4.8%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저가 철강공세로 2012년 이후 실적이 크게 하락해서 2015년에는 적자까지 났던 포스코가 2016년부터 매출도 이익도 회복세를 보이며 한숨을 돌렸는데, 3년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업계에서는 이전의 부진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감소에 대해서 포스코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설명하고, "이런 가운데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월드톱프리미엄) 판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