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대 돌파하고 연간 매출도 7조 원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질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원 돌파와 화장품 분기 매출도 1조 원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작성했던 LG생활건강이 지난해에도 연 매출 7조원과 분기매출 2조 원대를 모두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 국내 뷰티업계 역사에 새 이정표를 다시금 세웠다는 평가다. 특히 2018년 당시에 ‘영업이익 1조 클럽’ 등극은 뷰티업계 절대 지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6년 1조5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7047억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서 이탈한 후 아직도 회복치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기록이라고 업계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3월 경북 성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로 촉발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을 또 다시 한 몸에 받게 됐다. 4분기 매출 2조133억·영업이익 2410억 시현..사상 첫 분기 매출 2조 돌파 최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2019년 4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지난해에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정유부문에서 적지 않은 이익을 시현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서 정유사업부문이 IMO20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도 50% 육박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가 6일 발표한 2019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매출은 21조1,168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5,2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 2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5%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회사는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보다 높은 3,1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오일뱅크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658억원, S-OIL은 865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분법 적용 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림산업이 건설사로는 3번째로 1조클럽에 등국했다. 1조클럽이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기업에게 주어지는 호칭으로 수익성과 규모가 국내 최상위 기업에 랭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말 2019년 IFRS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9조 6,895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9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회계감사를 거치고 주총에서의 승인이 남았지만, 2019년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겨 1조클럽에 입성하는 것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와 같은 제조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1조 클럽에 등록했지만 건설사로 1조클럽에 들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성과다. 건설사로는 2015년, 2016년 현대건설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겨 1조클럽에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에 1조893억원, 2016년에 1조15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후 2017년에는 1조클럽에 등록한 건설사가 없었고 2018년에 GS건설이 영업이익 1조649억원을 기록하면서 건설사로는 두 번째로 1조클럽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9년 대림산업이 영업이익 1조1094억원을 시현하면서 건설사로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문IT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지속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서비스 확대 및 IT인력 통합 전략이 주효하며 지난해 4분기 외형과 손익 공히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2019년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전년 동기 4284억 대비 10.0%가량 증가한 4712억 원, 영업이익 역시 약 18.5% 늘어난 2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실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종전 최대치는 2018년 4분기에 기록했던 4284억 매출과 지난해 2분기에 시현했던 영업이익 228억 원이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1년이란 기간 안에 또 다시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2140억 원,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3% 증가한 257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양대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펼치며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 매출 1조5718억(10.3%↑), 영업이익 802억(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2018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에도 7760억원의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5년 주택호황기에 GS건설이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호조세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2019년에 매출 10조4,16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 세전이익 6,790억원, 신규 수주 10조720억원 등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워낙 영업실적이 커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예년에 비하면 2~3배가 넘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 28.1% 감소했다. GS건설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400억원과 3조760억원이다. GS건설은 2019년 실적발표에서 특히 수익성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2019년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2018년 12.4%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3%로 개선되었고, 플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4분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4분기에 매출 11조7,885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달성하며 비교 대상인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해 연간 매출은 49조8,765억원, 영업이익은 1조2,693억원, 당기순이익은 658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 이 같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화학 사업, 윤활유 사업 등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러나, 4분기에 석유개발사업 광구 손상에 따른 2,888억원 등의 영업 외 손실 5,475억원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총 4,25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 2019년 연간 실적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한해 동안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악화와 화학사업의 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주력 사업들이 부진했지만, 화학사업에서 약 7천억원, 윤활유 사업에서 약 3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1조원대 영업이
S-OIL 2019년 경영실적 (단위 : 억원)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이 유가하락으로 지난해에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S-OIL은 지난달 31일 2019년 연결기준 사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에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은 제품 판매단가의 하락으로 전년 대비 4.2% 하락한 24조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4,492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보다 29.8%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5억원으로 66.5% 감소해서 절반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정유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253억원 적자를 실현했지만, 석유화학이 2,550억원, 윤활기유가 2,195억원의 이익을 실현해서 정유사업부문의 적자를 보완했다. ■ 2019년 4분기 실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6조 4,76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21억원 감소한 386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유가 안정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각 사업부문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의 경우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관계사인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외형(연결매출) 감소를 저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신세계푸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겨우 모면하고 전년 동기대비 소폭(약 1.7%)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신세계푸드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총매출에서 그룹사 내부거래(일감몰아주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1.2%포인트나 증가한 31.2%를 기록함으로써, 주요 경쟁사인 CJ제일제당과 현대그린푸드의 경우와 정반대의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이로써 신세계푸드가 바람직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룹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외부 매출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펼쳐야할 것이란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세계·이마트그룹 내부거래 힘입어 소폭 외형 성장...특히 스타벅스向 매출 급증 이게 다 무슨 소리일까? ‘위클리오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3분기 누적 매출과 신세계·이마트그룹사에 대한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 회사의 그룹 의존도는 경쟁사에 비해 그 정도가 무척 심한 것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편리성과 효율성 강화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무인 자동화기기 도입 붐이 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무인 결제기를 넘어 매장 평가용 키오스크부터 식사 서빙 로봇까지 등장, 진화하는 푸드테크 기술과 시스템 도입을 통해 편리성과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외식업계 중심으로 식사 서빙 로봇에 매장 평가 키오스크 도입 활발 외식기업 ‘㈜디딤’은 고객 서비스 개선과 브랜드 평가를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평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흔히 키오스크는 결제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디딤은 매장 서비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이용 방법도 바코드가 찍힌 명함을 받아 이를 스캔한 후 화면에 나오는 질문에 따라 만족도를 체크하면 끝나기 때문에 누구나 어려움 없이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 참여도를 높이고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불편한 사항을 바로 확인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죽 등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본아이에프’는 죽을 자동으로 저어주는 기기인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2015년과 2016년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2년 연속 1조 클럽에 등록했던 현대건설이 2019년에 1조 클럽 복귀에 실패했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째 1조 클럽 복귀가 불발됐다. 현대건설은 설 명절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2일 2019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건설사보다 실적발표를 서두른 것도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업계가 현대건설 실적발표에 주목했던 또다른 부분은 현대건설이 1조 클럽에 재입성할지 여부였다. 현대건설은 2015년, 2016년 건설회사 최초로 1조클럽에 등극하며 '건설사 1조클럽시대'를 열었지만 이후 계속 아슬아슬하게 재가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건설이 1조클럽 진입에 실패하는 동안 2018년에는 GS건설이 영업이익 1조649억원을 실현하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익숙한 ㈜대상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외형과 당기순이익 모두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농심 등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홀로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대상의 별도기준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신장세를 시현하는 호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나머지 4사는 외형이 줄지 않으면, 순이익이 감소하는 혼조세의 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제출한 것. 게다가 ㈜대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외형(매출액)이 2위를 달리던 롯데칠성을 3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등극하는 경사까지 이뤄냄으로써, 이들 증시상장 식음료 빅5 업체(매출액 기준) 중 ㈜대상만 나홀로 짭짤한 장사를 했다는 평가다. ■ 대상 매출 신장률, 8.0%로 타사 압도...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역신장’ 각사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의 실적을 배제한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들 5사의 합산 매출은 11조2067억으로 전년 동기 11조723억 원보다 약 1.2% 늘었다. CJ제일제당이 1.8% 줄어든 4조5228억의 매출로 부동의 1위를 달렸고, 이어 대상이 약 8.0% 성장한 1조8405억을 시현, 3.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기아자동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등 미래의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전환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해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는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아차의 ‘Plan 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Plan S의 ‘S’는 ‘Shift(전환)’을 뜻한다. 이 전략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