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최근 식음료업계에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일 자사 공식 온라인몰 ‘롯데푸드몰’에서 ‘이.달.먹(이 달엔 뭐 먹지)’ 구독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것. 이번 구독 서비스는 매달 정상가 3만원 상당의 롯데푸드 제품을 월 9900원 구독가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여서 더 눈길이 간다. 매달 택배를 통해 그 달의 신제품과 베스트 제품이 담긴 박스를 받을 수 있다. 매월 다르게 구성된 제품들을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제품들을 일반 구매할 때 보다 약 7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차 구독 서비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달간 진행된다. 첫번째 달인 9월에는 ‘추석맞이 건강선물’ 컨셉의 제품이 배송된다. 건강한 단백질 생활습관을 도와주는 ‘닥터 액티브’ 1통과 ‘쾌변 생유산균’ 10포, 그리고 제품과 물을 섞어먹기 편리하도록 쉐이크 통이 증정된다. 이어 10월에는 ‘신상 매운맛 제품’과 ‘이태리 대표음식’을, 11월에는 ‘뜨끈한 국물’과 ‘반찬 걱정 끝’을 힌트로 하는 제품이 배송되어 받는 이들의 기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제과업계 리딩기업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최근 다양한 카테고리의 이색 신제품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외연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야심차게 론칭한 ‘에어 베이크드’ 브랜드의 3번째 라인업 제품인 양파 맛 감자칩은 물론, 소프트캔디 말랑카우에 초유프로틴을 함유시킨 신제품을, 또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를 통해서는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디자인에 접목한 콜라보 제품 3종을 잇따라 선보인 것. 과연 이들 제품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국내 제과업계에 신선한 바람과 함께 시장의 성장추를 되돌릴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 베이크드, ‘사워크림어니언맛’ 감자칩 출시 먼저 지난 3일 출시한 ‘에어 베이크드 포테이토 사워크림어니언맛’은 브랜드 론칭 이후 2번째 감자칩으로, 남녀노소가 선호하는 맛인 양파맛을 적용했으며 신맛이 살짝 감도는 사워크림소스가 감칠맛을 더해주는 신제품이다. 다른 ‘에어 베이크드’ 제품처럼 튀기지 않고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워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좋으며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또한 기름에 튀기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디지털·비대면 기념식을 지난 4일 개최하고 국내외 임직원들과 함께 뜻깊은 소회를 나눴다.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해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이란 기나긴 여정의 의미와 각오를 공유한 것. 이날 행사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본사 2층)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사전 촬영해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영상에서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또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C&C대표 박성하)가 최근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인간의 시각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드론을 띄워 국내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사업 본격화에 나서는가하면, 학계와 바이오협회 등과 손잡고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또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문자통역 서비스 등을 줄줄이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드론,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지역 확대 먼저 SK㈜ C&C는 최근 비전(Vision) AI를 활용해 디지털 SHE(안전·보건·환경)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SK E&S와 함께 개발한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를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청주 지역에 이어 영남에너지서비스㈜, 강원도시가스㈜가 관할하는 구미·포항·춘천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주변CC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경고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안전 관리 서비스로, SK㈜ C&C의 비전 AI 솔루션 ‘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해오다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부진한 실적을 시현중인 CJ프레시웨이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익구조혁신에 나선다. 지난 1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식자재 유통 1위 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다짐하는 한편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수익구조 혁신에 나설 것임을 표명한 것. 이날 문종석 대표는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사업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강조하고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당부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는 지난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포함)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돌파와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주력 시장 침체로 위기의식이 커지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문 대표는 “수익구조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트렌드 변화를 미리 파악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진출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 라이벌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프라이(감자튀김)’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를 위한 한판승부에 돌입해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버거킹이 지난 5월 ‘흔들면 더 맛있어진다’를 컨셉으로 한 쉐이킹 프라이 3종을 출시하자, 이에 질세라 맥도날도 오늘(3일)부터 겉바속촉 두툼함과 세 가지 맛 디핑 소스 중 1개 무료 제공을 내세운 ‘웨지 후라이’를 한정 출시하며 맞불을 놓은 것. 토종 브랜드 롯데리아, 맘스터치와 더불어 국내 소비자 쟁탈전에 여념이 없는 이들 글로벌 업체의 어느 제품에 우리 소비자들이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흔들면 더 맛있어진다!"..버거킹, 신제품 쉐이킹 프라이 3종 출시 먼저 버거킹이 선보인 흔들어 먹는 쉐이킹 프라이 3종은 프렌치 프라이에 기호에 맞는 시즈닝을 뿌린 후 직접 흔들어 먹는 제품으로 시즈닝은 구운갈릭, 매콤치즈, 스윗어니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흔들수록 시즈닝이 프렌치프라이에 잘 버무려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이중 쉐이킹 프라이 구운갈릭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운 마늘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쉐이킹 프라이 매콤치즈는 진하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브런치 신메뉴를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재 확산 조짐으로 인해 지난달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6일까지 매장내 영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이들 업체의 브런치 신메뉴 한판 승부 향배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에 당분간은 이들 업체 중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주문 플랫폼을 누가 더 잘 갖추고 있느냐와 함께 어느 메뉴가 소비자 마음을 더 많이 저격할 것인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탐앤탐스, 브런치 신메뉴 파스타 3종 출시...뮤지컬 티켓 선착순 증정 토종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8일 카페에서 식사까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 3종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카페에서 커피뿐 아니라 식사까지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맛과 영양을 담은 파스타 메뉴를 출시한 것. 미트 토마토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베이컨 크림 파스타 등 3종이 주인공으로, 엄선된 식재료로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이중 미트 토마토 파스타는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무더위와도 싸우고 있는 생산현장에 아이스 음료를 제공하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강은 28일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현장 직원들을 위해 전 공장에 시원한 음료를 선물하는 ‘DK아이스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실내 온도가 50℃를 넘나드는 철강공장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무더위 속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제고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동국제강은 인천, 당진, 포항, 부산, 신평 등 5개 사업장에 커피트럭을 보내 하루 동안 동국제강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와 각종 음료를 제공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직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도 함께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이외에도 복날마다 꼬리곰탕, 삼계탕 등 특식을 제공했고, 아이스크림, 팥빙수, 음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DK아이스데이’는 지난 2018년 여름 실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로, 동국제강은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행사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의 자회사인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가 국제식품안전협회로 부터 ‘식품안전시스템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이하 FSSC 22000)’을 획득했다. FSSC 22000은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식품안전 규격을 인정해주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로부터 정식 인증받은 글로벌 표준이다. 국제표준기구(ISO)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을 기반으로 식품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추가 요건을 충족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만 이 인증이 부여된다. 특히, 미국 및 유럽 중심으로 식품·유통 분야 기업에게 획득 요구가 높은 인증이어서, 국내에서도 식품 대기업을 중심으로 FSSC 22000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소스와 드레싱, 분말 시즈닝, 즉석조리식품 등 1000여개 제품을 생산하는 송림푸드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식품안전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프랜차이즈에 주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세종 송림푸드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을 도입, 원료 수급부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웰에이징 뉴트리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매일유업이 박세리 마케팅에 아이부터 성인, 의료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을 앞세워 ‘영양식’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개 중인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자사의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의 모델 박세리의 화보를 공개하며 스타 마케팅에 나서는가하면, 대웅제약과 공동 설립한 환자식 전문 기업 ‘엠디웰’을 통해서도 어린이와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을 선보이는 등 다방면에 걸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인영양식 ‘셀렉스’ 모델 박세리 광고 컷 촬영..."코로나로 힘든 시기 보내는 국민 건강 응원" 먼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13일, 성인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 모델 박세리가 신규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히고 관련 컷을 공개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1997년 외환위기 시절(IMF 구제금융) 국민영웅 박세리의 신규 광고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신규 디지털 광고는 유튜브 및 SNS등을 통해 9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매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과 맥도날드, 그리고 최근 사세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커뮤니케이션앤컬처’에서 공인회계사, 중증 장애인 및 도전의식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 영입에 각각 나섰다. BNK경남은행, 공인회계사 채용 BNK경남은행은 오는 31일가지 공인회계사 채용을 진행한다.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 소지자로 경력 만 3년 이상이고 본점(창원시) 근무 가능자면 지원 가능하다. 주요 업무는 기업 재무 진단·기업 가치(Valuation)·경영컨설팅·결산 및 회계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며, 지원은 BNK경남은행 홈페이지 내 채용소식 코너에서 ‘입행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 증명서 등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이 진행된다. 맥도날드, 중증 장애인 고용 앞장… 직원 채용 확대 한국맥도날드는 올 3분기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 환경과 기업문화 조성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이 위축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3분기 들어 장애인 직원을 15명 채용했으며, 9월까지 15명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 허윤홍 대표가 육군 제1포병 여단 국군 장병들과 그랑서울 본사 사원식당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도 국토방위와 직원 건강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는데 대한 고마움의 메시지를 담은 100개의 꽃 바구니를 보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꽃바구니를 보냈으며, 사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식당에서 보이지 않게 땀 흘린 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허윤홍 대표는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윤홍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을 추천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