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LG전자가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향상의 기대를 높였지만 이번 2분기에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실망을 던졌다. 증권가에서는 5G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LG전자는 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5조6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나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57억원 흑자가 났지만 당기순이익은 80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TV 등 가전부문의 분발로 영업이익 9006억원, 당기순이익 5780억원을 실현하면서 한 분기만에 이전 실적을 회복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부문은 1분기에 203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17개월 연속 손실을 내는 부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의 손실이 없었으면 1조원이 넘는 이익이 났을 것이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번 2분기에도 증권가에서는 실적 하향의 이유로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적자를 꼽고 있다. 5G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빙과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매년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빙과(아이스크림)시장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aTFIS)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 기준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규모는 1조6292억 원으로 2017년 1조6837억 대비 545억이 줄어 약 3.2% 축소됐다. 더욱이 분석기간을 2013년 이후로 넓혀보면 그 규모가 2015년 한차례를 제외하곤 매년 속절없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13년 말 1조9371억 원에서 2014년 1조7698억으로 줄었다가 2015년엔 2조184억을 기록, 반등하나 싶더니 2016년 1조9618억, 2017년 1조6837억, 지난해 1조6292억으로 5년 새 15.9%나 줄어 연평균 3.2%씩 가랑비에 몸 젖듯 지속적으로 축소된 양상을 보인 것. 이처럼 거의 매년 매출 규모가 준다는 것은 해당 공장 가동률 저하에 따른 생산성과 수익성 감소는 물론, 회사 전체의 외형 축소로도 이어져, 주요 수입원 중 하나를 잃게 된다는 의미여서 그 심각성이 크다는 것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시중은행들의상품이 기존의 여수신중심에서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는 편리성 중심으로 다양하게진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평생 피땀으로 일궈낸 회사를자녀들에게 손쉽게 상속할 수 있는 가업승계신탁을 9일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카드한장에 11개국 통화를 담아 해당국가 통화가 자동결제되는 편리성에환테크까지 가능한 카드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고객이 안고있는고민을 은행이선제적으로 해결, 편리성을더해 출시한상품들을모아봤다. ■별도 유언없이 기업을 상속하는 'KB가업승계신탁' 견실한 중소기업의 사장인 A씨(60대)는평생 피땀으로 일구어낸 회사에 대해 사후에어떻게 해야자녀들에게 쉽게 승계해서 잘 꾸려나가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있다. KB국민은행은 9일, 은행권 최초로 이러한 가업승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상품인'KB가업승계신탁'을 출시했다. 이 신탁은 기업의 CEO가 보유한 주식을 은행에 신탁하고, 본인 사후에 미리 지정한 승계자에게 상속하는 상품이다. 특징은 별도의 유언 없이 신탁계약에 따라가업승계를 지원하는 것이다. 장점은CEO가 가업승계자를 미리 지정,별도의 유언 없이가업승계가 진행되어 경영권 분쟁 방지를 통해 안정적인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387만대로 마감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0.3% 줄어든 75만5천대를, 해외부문(수출포함)은 6.0%가 줄어 311만대 를 팔았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연간기준 총 판매량에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 ‘나 홀로’ 반등을 즐기며 모처럼 웃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전년대비 –17.8%로 후진했던 르노삼성이 올해 상반기에도 –31.9%의 낙폭을 더 확대시키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로 마감했다. 이어서 지엠도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또 다시 -6.2%로 부진을 이어갔고, 현대·기아차가 각각 –5.1%, -2.5% 순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 특징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직 전년 보다 1.8%, 2.4% 각각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한국지엠은 지난 3년간 연속 하향세에서 올 상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가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르노삼성은 2017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등 비상장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안정된 영업실적을 이어가면서 이전의 불안했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상장사, 비상장사를 막론하고 2013년부터 해외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터뜨리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그나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상장 건설사들은 2015년부터는 해외손실을 정리하고 때마침 불어닥친 국내 주택시장의 대호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안정된 실적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상장건설사들은 해외의 대규모 손실이 2017년까지 이어지는 등 상장사보다 해외 리스크에 더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건설은 2016년 2분기에 1459억원 손실, 3분기 1034억원 손실에 이어 4분기에는 3294억원의 손실을 내며 업계에 충격을 줬다. 한화건설도 10조원이 넘는 이라크 대형 프로젝트가 현지의 정치적 분쟁으로 지연되면서 2017년 3분기 1961억원의 손실을 내기도 했다. SK건설은 해외 대형 플랜트를 많이 갖고 있음에도 커다란 문제 없이 공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라오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반도체가격이 10개월 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2분기 이익이 미미하나마 증가세로 돌아서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영업실적을 시장에 내놨다. 매출은 56조원, 영업이익은 6.5조원을 실현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 52.4조원 영업이익 6.2조원이었다. 이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도 5.9% 영업이익도 4.3% 증가했다. 미미한 증가에 불과하지만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 가격이 끝간데를 모르고 하락하고 있기때문이다. 반도체 전문정보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국제가격은 지난해 9월 8달러 선을 최고점으로 10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1분기 4.6달러로 떨어져 최고점의 반토막 수준이 됐는데 5월에도 계속 하락해서 3.8달러로 떨어졌고 6월에는 또 다시 3.3달러까지 추락했다. 더욱이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반도체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어디까지 떨어질지 짐작도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 반도체 불안으로 영업체질 약화...2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으로 반등 주력제품인 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올 1분기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 국내외 빙과 및 냉장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호 실적을 시현한데이어 올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그 비결은 무엇이고 향후 영업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Q 연결매출, 1774억(4.4%↑)으로 역대 최대치...빙과·냉동·해외사업’ 골고루 힘 보태 빙그레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1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98억 대비 약 4.4% 신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상하이, 미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가세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냉장사업 매출의 41.6%(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분이 2월부터 반영됐고 흰우유 실적이 개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2대 외국계 은행들이 지난 1년간 기업여신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은 같은 기간 기업여신을 7.5%를 늘려 두 외국계은행의 행보와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나타났다. 기업여신은 기업의 원재료 구입 등 기타 기업운영에 필요한 제반 소요자금으로, 이를 지원하는 것은 산업의 성장에 수반되는 필수적인 지렛대 역할이라고금융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경제뉴스가 국내 시중은행들의 지난 1년간 기업여신 잔액추세를 조사한 결과,외국계를 제외한국내 4대 토종 시중은행들의 올해 1분기 기업여신 잔액은 503조원으로1년전 같은 시점 467조원대비 7.5%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행들의 기업여신 증가 순위를 보면, 1위는 신한은행으로 지난 1년간 10.7%를 늘려 가장 적극적인금융지원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의 지난 1분기말 기업여신잔액은 129조원으로1년 새12.5조원을 늘렸다. 2위는 9.9조원을 증가시킨 국민은행이 8.2% 증가세를 나타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빅4가 최근 사업다각화와 생산성 강화를 위한 투자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유빅4는 지난 3년 전례 없는 대규모 이익을 실현했는데 이렇게 큰 이익이 났을 때 사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정유빅4는2015년부터 이전에 없던 역대급 이익을 실현했지만, 이익의 분기별 추이를 보면 수시로 들쑥날쑥을 반복하는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유사들의 이익이 이렇게 변동이 심한 것은 영업구조가 국제 유가·정제마진 등 외부환경 변화에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유가와 정제마진 등은 국제 경기변동은 물론, 강대국의 정치적 힘겨루기 그리고 글로벌 석유 메이저의 이해득실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데, 배럴당 100달러를 넘던 유가가 1~2년만에 20달러대까지 추락하는가 하면, 또 1~2년만에 다시 80달러대로 치솟는 등 정유사들은 한 달 뒤 경영실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유사들이 불안정한 사업구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업다각화, 거래처다변화, 생산효율 증대 등이 필요하다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은다. 하지만 막상 수 천 억원에서 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예년보다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올 여름에도 기록적 폭염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에 ‘아이스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유통가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상온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했던 제품들을 냉동고에 차갑게 얼려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한 유통업계가 올 여름에는 손쉽게 얼려서 먹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일명 ‘아이스 마케팅’에 집중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종전 시원하게 즐기던 과일 주스나 음료 요거트 등을 꽁꽁 얼릴 수도 있게 하거나, 액체 상태로 사용하던 스킨, 수분크림 등을 냉동고에 얼려 마치 셔벗과 같은 제형으로 사용하는 등 여름을 한층 시원하고 트렌디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꽁꽁 얼려서 즐기는 썸머 디저트! 햇빛이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 마시는 음료로는 해결되지 않는 갈증이 있다. 이때 제품을 영하의 온도에서 차갑게 얼리면 사각사각 씹는 식감과 제품이 녹으면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한 슬러시 같은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고용이 줄고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30대그룹의 종업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종업원수 증가폭은 이전보다 더 컸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포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2018년 말 종업원 수는 135만4731명으로 조사됐다. 30대그룹의 종업원수는 지난 5년 동안 미미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5년 전인 2014년에는 128만명이었지만 다음해에는 1.3% 증가한 129만명이었으며 그 후로도 1% 내외의 증가폭을 보이며 계속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는 직전 년도보다 2.3% 증가하면서 최근 5년 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0.9%를 저점으로 2017년과 2018년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 제조업이 절반 차지...임대·시설관리업, 금융보험업 등 크게 늘어 30대그룹의 종업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설관리·임대업과 금융보험업의 종업원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관리·임대업은 5년전인 2014년 5만854명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5년 새 50대 이상 중·노년 남성의 요실금 환자 증가율이 같은 나이 대 여성의 2배에 달하는 등 그 증가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0대 이후 중·노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요실금 환자 증가율이 오히려 남성에게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난 것. 게다가 남성의 경우 이를 일시적 증상으로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수도 있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예방과 치료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란 지적이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남녀 환자에게 지급한 요양급여 구성비가 50대~80대 이상이 70.3%나 됐고, 이를 40대까지 넓혀 보면 무려 94.1%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까지는 주로 40대 이상 중·노년 여성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최근 들어서는 요실금을 겪는 50대 이상 중·노년 남성 증가율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 연령대 남성 요실금 환자는 지난 2014년 1만3669명에서 지난해 1만3653명으로 약 0.1% 줄었지만, 같은 기간 50대~80대 환자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