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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2Q실적] 동국제강, 건설·조선 호조에 해외사업도 흑자...이익 145%↑

지난해 적자였던 당기순이익도 206억원 흑자로 전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건설과 조선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에게 봉형강과 후판을 판매하는 동국제강의 영업실적도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4일 '2019년 2분기 및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분기에 매출 1조4949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5%나 증가하면서 17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당기순이익에서 206억원 흑자가 난 부분이 눈에 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실현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와서도 지난 1분기 흑자가 나긴 했지만 7억원에 그쳐 이익이 났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았다.


이번 2분기에 2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영업외 부분의 수익성도 호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8698억원, 영업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1%나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의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영업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지난 2~3년 주택경기 호황에 따라 건설공사가 올해도 계속되면서 동국제강이 공급하고 있는 봉형강 부분이 올해까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2~3년 전부터 건설 봉형강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업구조를 조정해왔다. 또, 2013년 포항 1후판 공장을 매각하고 2015년에는 알짜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합병했으며 같은 해 본사 사옥인 패럼타워를 매각했다.


지난 1분기 동국제강의 매출 구성을 보면, 봉형강이 43%, 컬러강판이 14%, 자동차강판이 12%, 조선후판이 10%를 차지했다. 과거 조선 후판 중심의 사업구조를 건설 봉형강 중심으로 완전 전환했다.


건설경기 호조세와 함께 최근 조선경기도 서서히 살아남에 따라 조선용 후판 판매도 증가하고 내진용 강재와 라미나 컬러강판 등 고부가 제품도 판매가 확대되면서 동국제강의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 원가보전과 원가절감으로 영업 수익성이 회복된 것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면서 "브라질CSP제철소도 고가 슬래브 판매 달성으로 2분기 1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고 월 25만톤 수준의 생산을 지속하는 등 안정적인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실적 호조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2016, 2017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165백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동국제강이 이렇게 좋은 실적과 흐름을 보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안정화와 중국법인 자본잠식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 30%, 브라질 철강사 발레가 50%, 포스코가 20%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영업은 안정궤도에 으르고 있지만 금융비용이나 헤알화 약세로 영업외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 재무상태가불안해서 향후 주주들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4500만달러, 내년 7950만달러, 2021년에 255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해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밖에 동국제강의 중국법인도 자본잠식에 빠져있다. 중국법인은 부채가 1160억원으로 자산 1127억원을 초과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초과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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