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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집값 상승폭 6주째 축소...강서 +0.10%, 김포 -0.01%

10월 마지막주...전국 0.04%, 경기 0.08%, 지방 0.0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들어와 상승세를 보이던 집값이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때문에 수요자들이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로 나타났다. 9월 18일 0.10%까지 확대됐던 상승폭이 이후 들쑥날쑥하면서 우하향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변동률은 수도권 영향을 많이 받는데, 수도권 변동률이 9월 18일 0.17%로 폭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축소돼 지난주 0.07%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방도 0.04%에서 0.01%로 축소폭을 줄였지만 변동폭이 수도권에 비해 크지 않았다. 단, 보합에 가까운 수준까지 상승폭이 축소돼 이런 추세라면 하락세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수도권 집값을 지역별로 보면, 최근 서울편입 이슈가 불거진 김포의 경우, 그동안 수도권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김포만 하락세를 보였었지만 지난주에는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김포는 3주전 -0.03%, 2주전 -0.08% 였지만 지난주 -0.01%로 하락폭이 보합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최근 서울편입 이슈를 타고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김포와 인접한 강서구는 0.14%, 0.12%, 0.10%로 수도권 다른 지역처럼 최근 상승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난주 가장 상승폭이 컸던 곳은 안양 동안구로 0.2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인천 미추홀구로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가격 지역별 주간변동률 (%)



거래후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주택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호가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하는 부동산R114가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도봉구가 0.05%의 주간상승률을 보이며 상승률이 높았고, 뒤를 이어 서초 0.04%, 강남 0.03%로 여전히 서초강남 지역의 상승세가 높았다.


도봉구는 도봉 한신 아파트가 500만원 올랐고, 서초는 반포자이가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대문은 홍은벽산이 1,000만원 내리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아파트가격 지역별 주간변동률 (%)




경기인천에서는 파주가 0.07%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 수원, 안산 등은 0.03%로 상승세가 약해졌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곳이 많은데, 김포와 함께 의정부 -0.01%, 남양주 -0.02%, 고양 -0.04% 등 최근 서울 편입 이슈가 불거진 곳은 지난주 집값이 하락했다. 이천은 -0.09%로 하락률이 높았다.


부동산R114는 "금리상승, 대출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이 매수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라면서 "과거 '영끌'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밀집지역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세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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