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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기업과 개발협약 체결

자카르타 수도 이전 등 인프라, 투자개발, 플랜트 협력 예정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업체 후따마 까리야와 현지시간 9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될 주요  국책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후따마 까리야 사장 빈땅 뻐르보워,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을 비롯한 각사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후따마 까리야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기업으로, 인프라(도로 중심) 공사에 독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인프라 부문의 공기업 대표 지주회사로의 전환,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20여개 유료도로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 개발/운영 사업에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토목, 플랜트, 발전, 건축 등 모든 건설분야에 걸쳐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현대건설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프라 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후따마 까리야와의 전략적 협력은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금번 체결한 MOU(양해각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의  2기 정부에서 추진 계획인 수도이전사업, 찔레곤과 빠띰반을 잇는 도로 및 철도 사업 외 자카르타 북부 방조제 사업과 대형 국책 정유 및 석유화학 공사에 대해 상호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내 해당 사업들이 완공될 경우, 자국 내 경제발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룰라 지열발전소 프로젝트 시,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5월 사룰라 지열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사룰라 지열발전소는 Sarulla Opertaion Ltd.에서 발주한 IPP(민자발전사업)으로 110㎿급 지열발전 3기를 건설하는 단일로는 세계 최대 및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다.

특히, 지열발전은 태양력·풍력과 달리 기상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현지 내 현대건설의 탁월한 공사 수행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  건설과 후따마 까리야는 일반도급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인프라 투자 사업과 대형 플랜트 사업에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를 원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하며 양국 간 경제교류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사업, 도로·방조제 사업 및 대형 정유공장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금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의 풍부한 해외경험, 높은 기술력 및 금융주선 능력과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인 후따마 까리야의 현지 경험이 맞물려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표 회사의 상호 협력이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1965년 한국업체 최초로 해외 진출한 이래, 인도네시아에서는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총 25건 약 31억달러의 공사를 완공했으며, 현재 푸상안 수력발전소 등 2개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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