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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 에너지

부산에서 찾는 에너지의 미래, 에너지슈퍼위크 2025 개막

전 세계 에너지 리더 1,300명 집결해 전략 숙고
AI 기반 에너지 혁신과 글로벌 협력 논의 이어질 듯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누리마루 일대에서 ‘에너지슈퍼위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미션이노베이션,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4개 국제행사가 연계되어 진행되는 전례 없는 글로벌 에너지 행사다.


이번 에너지슈퍼위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범부처가 협력하여 준비했으며, 한국이 APEC, CEM/MI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주도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Energy for AI,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40개국 정부대표단과 65개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기업인 등 주요 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하며, 삼성·LG 등 국내 대표기업을 포함한 5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한국이 세계 에너지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는 한국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다. 국무총리가 직접 개막식에 참석하며, IEA 파티 비롤(Fatih Birol) 사무총장, 마이크로소프트 미셸 패트론(Michelle Patron) 에너지 정책총괄 등 세계 에너지·기후 분야 핵심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2개의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리며, 이 중 4개는 IEA, 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직접 주도한다. MS, 구글, NVIDIA, GE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AI, 스마트에너지, 저탄소 혁신전략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전시회에는 해상풍력, 수소, 탄소저감 등 전 분야의 혁신 기술이 소개되며, 올해 처음 신설된 ‘에너지고속도로관’에서는 차세대 전력망, HVDC, ESS, 디지털 전력솔루션 등 새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비전을 실물로 구현한 기술들이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 45개사와 독일 RWE, GGGI, 세계은행이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 및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유튜버 토크 콘서트(28일), AI 로봇 카메라 체험, 광안리 드론쇼(27일) 등이 마련되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Energising Cooperation for a Prosperous Future)’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과 기술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 국내외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및 단체가 참여하는 고위급 대화를 통해 전력전환, 미래연료(수소·바이오연료), 산업 탈탄소화 및 에너지효율, 에너지와 AI 등 4가지 핵심 주제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및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포함한 21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민간기업 등 330여 명이 참석해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데이터센터 등 전력수요 대응, AI 활용 에너지혁신 등 글로벌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에너지슈퍼위크는 대한민국이 3개 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에너지안보, 에너지 전환, 에너지와 AI 등 글로벌 에너지 아젠다를 실질적으로 주도함으로써 국제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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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