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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현장

[단독 현지르뽀] “알래스카 LNG 공장에 닿는 해저구간이 최대 난공사”

현지 한인사회 지도자 "동토층 공사, LNG선 접안 항구 준설 등보다 난공사"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의 기술적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기술적 난관은 많이 알려진 알래스카 북부 통토층 가스관 공사가 아니라 파이프라인가스(PNG)이 최종 액화플랜트 지점에 닿기 직전의 해변 공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알래스카 현지에서 수십년 거주했고 세계 최대 에너지 회사인 엑슨모빌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경력을 가진 현지 한인사회 지도자가 사업의 정확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을 짚어주면서 나온 지적이다.

권혁준(사진)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장은 3일(현지시간)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겨울철 동토층에 파이프라인 설치공사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지막 니키스키 액화기지와 LNG 수출항 접안지점의 해저공사가 난이도 높은 공사”면서 이 같이 밝혔다.

권혁준 회장은 “LNG 수출항이 들어설 니키스키 인접 쿡일렛 해변 물살이 너무 세기 때문에 최대 난공사가 될 것이라는 게 미국 현지 에너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알래스카 LNG 사업 주체인 글랜파른 경영진과 직접 접촉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알래스카 거주민, 특히 한인사회에 미칠 SWOT을 분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알래스카 현지에서 수십년 거주하며 살아온 지역 전문가이자 세계 최대 에너지 회사인 엑슨모빌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경력 등이 이번 사업에 대한 통찰을 뒷받침 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기자와 만난 3일 아침 글랜파른 회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은 미국 최서단 알래스카주의 북극해쪽 해안 인접 프르도베이 인근에서 천연가스를 뽑아내 습기와 황(S)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기체 상태로 가스파이프라인(PNG)을 통해 태평양에 닿아있는 남쪽 부동항 니키스키로 수송, 그곳에 지을 가스액화플랜트에서 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미국의 야심찬 에너지 프로젝트다. 

지난 8월25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한국이 참여한다”고 발언,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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