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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제작사 오콘, 미래에셋대우와 주관 증권사 계약… ‘뽀통령’ 상장 채비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본격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뽀로로 제작사(주)오콘은 8일 미래에셋대우와 상장을 위한 주관 증권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콘은 1996년 설립된 업력 20년의 애니메이션 창작 전문 스튜디오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창작한 오리지널 제작사이자 저작권 보유사다.

< 대한민국에서 글로벌로 사업 본격화 >

오콘의 상장 추진은 올해와 향후 실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에 앞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결정되었다. <뽀롱뽀롱 뽀로로>와 <선물공룡 디보>를 약 130개 국가에 진출시킨 바 있는 오콘은 2006년에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과 <이니스쿨>을 공동 제작했고 2007년 <선물공룡 디보>의 미국 내 프로덕션에 이어 2011년에는 뽀로로 극장판을 한중 공동 제작하고 양국에 동시 개봉하는 등 꾸준한 해외 시장 경험을 쌓아왔다.

본격적인 시장 확장을 꾀하면서 오콘은 중국, 인도, 아세안 일부 국가, 남미 시장을 주력 지역으로 선택하고 현지 최고 파트너와의 공동 제작 및 협업을 통한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제작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헐리우드의 최정예 인재 영입도 검토 중인데 그 중 VR 전문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신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콘텐츠 개발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콘텐츠와 브랜드 사업 일체화된 수익 모델 강화 >

오콘은 획기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위해 작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력 브랜드 사업 아이템을 결합하는 브랜드 사업 일체형 애니메이션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완구, 패션, 공간 브랜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등 4개 분야로 확정하고 해당 분야 특화 기업에 대한 M&A도 진행 중이다. 지난 달 발표한 ㈜동양/한일합섬과의 뽀로로 이너웨어 브랜드 ‘뽀로로케어’ 공동 사업 계약도 의류 분야 직접 브랜드 사업의 일환이다.

< 아시아 NO.1 크리에이티브 IP홀딩스 꿈꿔 >

오콘은 아시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IP홀딩스를 꿈꾸고 있다. 글로벌 합작을 통한 신작 출시는 물론 경쟁력 있는 국내 스튜디오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 있는 IP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획 단계부터 ‘제2의 뽀로로’로 기대를 모으며 해외 파트너들의 러브콜을 받아 온 <슈퍼잭>을 포함해 <토이캅>, <토니&키키> 등 신작 TV 시리즈도 내년부터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3개였던 창작 파이프라인도 글로벌 제휴 방식을 통해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일호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실력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의 제작비 ‘마중물’로 투자하는 한편 단독 상장이 힘든 스튜디오들이 저마다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상장에 준하는 효과를 얻도록 제휴 구조를 짤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최대 증권사 주관사 참여 결정도 큰 의미 >

미래에셋대우의 주관사 참여 결정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IP산업은 한국의 미래 사업 중에서도 샘이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테마이고 오콘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고 판단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뽀로로 제작사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로열티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에비타 마진율이 40% 대에 이른다며 신작들이 연이어 대기 중이고 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시너지까지 결합된다면 기업 가치는 기대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주관사 참여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오콘의 첫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었던 <뽀롱뽀롱 뽀로로>는 출시 후 현재까지 로열티만 1천억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1등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다. 제작 당시 퍼블리싱과 마케팅에 강점을 가졌던 아이코닉스와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으로 시작했는데 SK브로드밴드와 EBS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4개사가 저작권을 공유하고 있다. 오콘은 뽀로로 총 로열티 수입 중 약 27%의 수익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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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에너지공사와 맞손...에너지·환경 분야 실증 지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 이하 ‘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민간 기술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번 협약은 공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SBA가 기술 공모, 사업화 연계 등 기업지원에 협력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실증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A는 기술 공모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하고, 공사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열수송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은 갖췄으나 실증 공간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혁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대상은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국산화 등 ESG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기술들이며,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및 사업화 등의 연계지원도 이뤄진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