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2년 유가 폭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정유사들이 2023년에는 유가하락으로 실적하락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S-OIL은 2023년 연간 매출 35조 7,272억원, 영업이익 1조 4,186억원, 당기순이익 9,982억원을 실현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3%, 당기순이익은 52.6%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는 2023년 매출 감소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고,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라 정유부문 수익성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이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이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을 실현해 정유부문의 부진을 윤활유부문이 보완했다. 한편, 회사는 당기순이익에 대해서,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설 명절이 끼어있는 2월에도 기업현장은 우울하다. 심지어 도소매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종도 2월 경기를 기준선 아래로 전망하고 있어 우울한 분위기가 더욱 짙어진다. 한국경제인협회(舊전경련, 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오는 2월 BSI 전망치는 92.3으로 조사됐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 99.1 이후 기준선 100을 23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전망치와 함께 1월 BSI 실적치도 92.3으로, 2022년 2월 91.5 이후 24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2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겨울 비수기에 한파까지 몰려 오면서 지난주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이에따라 가격도 6주 째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면서 가격을 하방압박하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8일 현재 979건에 그쳤다. 지난해 8월 월 3,899건까지 증가했던 거래량이 올해 들어 오자마자 1,000건 아래로 내려 앉았다. 시장에서는 2022년 금리 빅스텝 때의 거래절벽 현상이 다시 찾아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1월과 2월이 워낙 비수기이고, 지난주에 한파까지 찾아 오면서 거래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정부가 대출고삐를 조이면서 매수세가 감소하고 있는 연장선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또, 지난 10일 정부의 재건축 완화정책은 이런 시장 침체 분위기에 묻혀 전혀 효과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거래량이 이렇게 급감하면서 가격도 지난해 12월 초 이후 일정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뿐 하락세도 상승세도 없이 6주째 횡보를 하고 있다. 한국부동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2년 금리가 치솟으면서 집값이 폭락했지만, 2023년 정부가 금리를 동결하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면서 다시 집값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을 우려한 정부가 다시 대출규제를 강화하자 집값은 또 다시 하락세로 접어 들었다.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한 집값은 결국 2년 사이 8.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2023년 12월 주택가격은 전국 평균 3.90억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12월 4.28억원보다 3천800만원(-8.8%)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현재, 서울은 8.19억원, 세종시가 5.30억원, 경기도가 4.55억원으로 수도권과 세종시가 집값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외 광역시는 수도권·세종과 격차가 컸다. 대구가 3.21억원, 대전 3.15억원, 부산 3.13억원으로 3억원대 초반에 머물렀고 인천, 울산, 광주는 3억원 아래로 나타났다. 2년 전 주택시장 호황기와 비교하면 전국 평균은 8.8%, 서울은 7.2%가 떨어졌지만, 세종은 18.8%가 떨어져 가격변동이 가장 심했다. 대구 역시 15.6%가 하락해 가격 변동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시장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는 지난 10일 시장을 부양한다면서 1.10대책을 내놨다. 대책에는 재건축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겨있지만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기준,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은 전국 -0.04%로 한 주 전 -0.05%에서 미미하게 하락폭이 줄었다. 이런 변화는 지방 변동률이 -0.04%에서 -0.03%로 줄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정부의 1.10 대책이 주안점을 둔 수도권은 세 주 째 -0.06%에서 변화가 없고, 서울도 세 주 연속 -0.04%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작년 12월 초부터 여전히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1.10대책으로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이 가능해졌지만, 수혜 대상인 재건축 및 노후 단지들 조차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상황"이라면서, "집값 하락기에는 규제 완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고, 공사비 상승으로 추가분담금이 늘고 있어 단지별 추진 속도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대출 고삐를 조이면서 급락세를 보이던 집값 하락률이 최근 한 달 동안 옆걸음질을 치고 있다. 지난주에는 변동률이 한 주 전과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멈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5%로 한 주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은 -0.04%, 수도권 -0.06%, 지방 -0.04%를 나타냈는데, 모두 한 주 전인 1월 1일 조사한 수치와 동일했다. 주택가격은 지난 10월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10월 16일 0.10% 내외의 변동률을 보이며 지난해 초 가격상승 시기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가격추이가 급박하게 우하향 추세를 보이더니 한 달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12월에 들어서면서 서울과 지방은 -0.03% ~ -0.04%, 수도권은 -0.05 ~ -0.06%의 변동률을 보이며 한달 째 박스권안에서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대전, 과천 상승세 전환...상승지역 23곳 → 25곳 한편, 이렇게 전국이 박스권에서 횡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과천은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며 반전의 기대감을 시장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3년 422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9년 442만대를 판매한 이후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4년만에 400만대 규모를 회복했다. 기아는 지난해에 309만대를 판매하며 300만대를 넘어섰다. 2015년 305만대 이후 무려 8년만에 300만대 규모를 회복했다. KG모빌리티(舊쌍용차)는 11.6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2019년 이전 14~15만대 수준 회복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실적 호조에 대해서 "2023년은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싼타페’ 등 SUV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 및 공급 확대와 더불어 EV9, 더 뉴 쏘렌토,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시장이 침체돼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집주인들은 여전히 집값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거래가격은 급하게 나온 몇몇 매물이 끌어 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3년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한 해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 해 전인 2022년 12월은 기준금리 빅스텝으로 시장이 극도로 침체됐던 시기다.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금리를 동결하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면서 다시 활기를 띄던 시장이 10월 정부가 다시 대출고삐를 조이자 급속이 얼어붙고 있다. 거래량이 이렇게 급속히 줄어든 가운데, 거래가격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5%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만 해도 +0.10%의 변동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높였던 가격 추이가 10월부터 축소되기 시작하더니 11월말부터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나마 최근 4주 동안은 변동률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 서울은 -0.04%, 수도권은 -0.06%, 지방은 -0.04%의 변동률을 보이며 12월초부터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렇게 주택가격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