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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S-OIL, 유가하락으로 지난해 매출 16%↓ㆍ영업이익 58%↓

매출 35.7조원, 영업이익 1.4조원, 순이익 9,982억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2년 유가 폭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정유사들이 2023년에는 유가하락으로 실적하락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S-OIL은 2023년 연간 매출 35조 7,272억원, 영업이익 1조 4,186억원, 당기순이익 9,982억원을 실현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3%, 당기순이익은 52.6%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는 2023년 매출 감소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고,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라 정유부문 수익성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이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이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을 실현해 정유부문의 부진을 윤활유부문이 보완했다. 

한편, 회사는 당기순이익에 대해서,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9조 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으로 7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이 사실상 거의 없었음에도 체계적인 환위험관리에 따른 순환차이익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바탕으로 2,098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정유 부문이 매출 7조7818억원, 석유화학 부문이 1조2123억원, 윤활유 부문이 8363억원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이동 연료에 대한 비수기 수요 둔화와 평년대비 온화한 초겨울 기후로 인해 소폭 축소되었으나 낮은 재고수준에 의해 지지됐으며, 두바이 원유 가격은 Non-OPEC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으나 OPEC+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은 계절적 휘발유 혼합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조정되었으나 역내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이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정체 및 연말 재고 최소화 움직임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기유 부문은 스프레드가 하향 조정된 원재료 가격을 바탕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간 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됐다.

한편, 회사는 2024년 전망에 대해 안정적인 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사업인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이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에 더해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지속되면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P와 PO 시장이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동행하여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전망이다. 

윤활기유 부문은, 스프레드가 제한적인 신규 설비 증설 및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OIL은, 정유 업황이 이동용 연료 중심의 안정적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신규 정제설비의 시장 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PX는 수년간의 증설 흐름이 마무리되는 중이며, 윤활기유는 유효한 신규증설 부재로 2024년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친환경 성장 목표로 탈탄소 로드맵을 추진하여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2030년 BAU 대비 35% 저감하며, 실행 타당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실행 방안을 우선 순위로 실행 중이며, 공정 운영 개선과 저탄소 유틸리티 활용이 감축 계획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해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 진행률은, 부지정지 공사가 48.0% 진행됐으며,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는 18.7% 진행된 것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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