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3연임 포기의사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함 행장이 임원추천위원회에 행장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함 행장의 이 같은 의사표시 배경에는 금융감독원의 ‘법률리스크 우려'에 관한강력한 시그널이 작용, 백기를 든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기소된 행장이 연임할 경우, 법률리스크를 통해 회사의 지배 구조가 훼손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함 행장은 연임을 고집할 경우, 향후 발생할 금융당국과의 갈등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성규 현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지 후보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나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 현재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지 후보는 은행 내 전략, 재무, 영업 전반에 걸친 식견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새로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함 행장 3연임에 제동‥“구속시 경영안정성 · 신인도 훼손 우려“ 연임이 유력시 되던 함 행장은 채용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 지난해 5월 검찰의 구속영장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NH농협금융이 동남아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식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지역 사업을 점검하고 농협금융만의 맞춤식 현지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지난 21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고 농협측이 밝혔다. 동남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발표이후 국내 기업들과 더불어 금융회사들도 활발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으로, 농협금융도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속도감 있게 영업기반을 확충해왔다. 베트남에서는 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이 설립 2년만인 지난 해 말 흑자를 달성했고, Agribank와 무계좌 송금서비스, 교차 마케팅 등의 협력을 통해 현지 영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말에는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 지점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 합작증권사의 지분을 100% 확보해 300억원 증자를 실시, 종합증권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IT 등 인프라를 재구축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농협파이낸스 미얀마를 통해 소액대출업을 전개 중이다. 농협파이낸스는 '16년말 설립, 현재 자본금 미화 2천만불로 양곤주와 이에와디주를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방문없이 인터넷뱅킹만으로외화를 환전한 후, 가까운 곳에서 수령할 수있는 '비대면 환전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기업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내달 3일 시행한다고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이 통장 및 관련 서류를 지참, 매번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본 서비스 출시로 영업점 방문없이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외화를 수령할 임직원 정보와 통화 및 금액 입력만으로 환전 거래가 가능해 기업 고객의 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업 비대면 환전서비스 이용 시 USD, EUR, JPY 등 주요 18개 통화 환전이 가능하며, 환전 거래 건별 최대 20명까지 외화 현찰을 수령할 임직원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 화면에서 환전 거래내역 조회, 임직원 현찰 수취 여부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 환전 거래가 완료되면 해당 임직원에게 외화 현찰을 수령을 위한 SMS가 발송되며 SMS를 받은 임직원은 신한 쏠(SOL)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수령 장소(공항 및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 외화 ATM기기)를 등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신한은행이 정보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이상징후에 대한탐지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7일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인 씨티아이랩과 ‘인공지능 위협탐지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지속적인 인공지능 탐지 모델 발굴을 위한 데이터 분석역량 확보와 기술 노하우 습득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정보보호 이상징후 탐지 체계 고도화를 위해 추진됐다. 2018년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육성기업’에 선발된 씨티아이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으로 향후 3년간 신한은행과 글로벌 보안 신기술 연구,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 기술교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씨티아이랩은 다양한 위협대응 기술과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테스트 환경과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금융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위협 대응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씨티아이랩의 'Deep Learning 기반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이용하여 ‘인공지능 위협탐지 시스템’을 구축 한 바 있으며, 본 협약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탐지모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한해 자산은 20조 늘어났고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익은 88% 급증, ROA(총자산순이익률, Return On Assets, 이하 ROA)도 0.19%p(76%↑) 증가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농협은행은지주사인 농협금융을 통해 발표된 이대훈 행장의 취임 1주년수익성 개선지표를 지난달 14일,시장에 내밀었다. ROA는 일정기간 기업의 총자산으로 얼마나 많은 당기순익을 올렸는지 가늠하는 지표로, 자산 운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경영지표로 활용된다. ROA 지수를 끌어올리는 지표 개선은 당기순익 증가가 돋보였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87.5% 확대됐기 때문이다. 순이익이 1년 전 보다 5705억 원(87.5%↑) 늘어난 것은 이자수입이 주도했다. 반면, 고정비 성격인 판관비는 전년에 비해 1337억 원 증가에 그쳤는데, 같은 기간 비이자부분이 558억 원이 늘어 당기순익 성장(5705억 원· 87.5%↑)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이 행장 성적표로 인해, 농협의 성장성은 더욱 빛났다. 지난해 경영성과를 3년 전으로 확대·비교해 보면, 총자산은 24%↑· 영업이익 3배↑· 당기순익은 무려 6배(603%↑) 성장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우리은행이 동남아권 공략을 위한특화된 영업전략을 발빠르게 펼치면서. 국내와 해외 현지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우리은행이 전해온 방글라데시 현지 디지탈전략과 중국앞 실시간 송금가능한 특화송금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방글라데시 점유율 1위 전자지갑 업체와제휴협약 우리은행은 26일 방글라데시 현지 디지털 영업 강화를 위해, 전자지갑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등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5일 방글라데시 다카지점을 통해 현지 금융상품 추천 사이트 ‘뱅크컴페어비디’와 업무제휴를 맺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리테일 대출상품 판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전자지갑 업체 ‘비캐쉬’와 해외 송금 서비스 업무제휴를 맺었다. 방글라데시 다카지점은, 향후 전자지갑을 이용한 계좌의 입출금, 대출금 상환, 적금 수납 등 제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0대의 소득수준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96년 국내 최초로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지방은행들의 지난 3분기(누적) 기준,주당순이익(이하, 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로 수익성 관련 경영성과 지표로 활용된다. 산업경제뉴스가 국내 지방은행들의 지난해 3Q 순이익을 조사해 본 결과, 6개 지방은행의평균순이익은 1695원으로 직전년도(1597원) 보다 6.2%(98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이 1년 전에 비해 60.3%가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고, 이어서 부산은행 29.9%, 광주은행 10.3%, 대구은행 3.2%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남은행은 -19.6%, 제주은행 –6.9%로 실적대조를 보이며 부진을 나타냈다. 실적증가 관련, 부산은행은 이자이익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북은행·광주은행은 대출을 줄였음에도 이자이익에서 높은 성장세가, 대구은행은 보수적 대손충당금 전입비용 등을 선제적 반영 탓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남은행은 대손비용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영향으로 줄었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이기업여신의 리스크를 더욱 체계적 관리하기 위해, 심사과정에 통계 모형에 근거한시스템 심사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기업의 정형·비정형 Data를 점수화해 기업여신을 심사하는 기업 CSS(Credit assessment Scoring System)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업여신 심사는, 심사역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인적 심사 위주로 해왔었으나, 이 제도 도입으로 은행 내외의 과거 10여년 간의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모형에 기반,시스템 심사로 전환하게 됐다. 은행측은,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여신 결정의 정확성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어, 효율성을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함으로써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량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CSS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환’의 핵심 과제로 2018년에 개발 후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전면 도입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2018년 구축한 산업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업황 변동 및 전망을 반영했고, 과거 수년 간의 부실 사례를 분석하여 다차원적으로 부실을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의 부실진단모형을 적용해 부실 가능성을 낮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IBK기업은행은 3천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과 일자리 창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환경 개선사업 등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 3년, 발행금리는 연 1.93%의 고정금리다. 기업은행은 이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지원, 특히 창업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국제자본시장협회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맞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검증기관으로부터 이에 대한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외화 소셜본드를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 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금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실시한 ‘2019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6년 연속 은행산업부문 1위 및 14년 연속 All star(전체 기업 중 상위 30위 기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이 조사는 고객·주주·직원·사회·이미지 가치 등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인증제도이다. 신한은행은 혁신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매년 금융권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금융업의 본질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보호·서민금융·협력사·동반성장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사회책임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도‘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영 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면서 고객과 은행 그리고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농협금융이 지난해 당기순익에서 지주사 출범이후 최대실적을 올려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14일 ‘18년 당기순이익에서 1조 2189억원을 달성, 전년 보다 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실적은 김광수 회장이 취임 첫해 농협금융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의지의 실천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18년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원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 9104억과 1조789억원으로 전년대비 9.9%와 4.5%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주도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익은 각각 1조 2226억원과 360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87.5%, NH투자증권은 3.1% 증가한 실적이다. 김광수 회장은 “2019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화할 것” 이라며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와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지표 분석 고도화를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의 지난 3분기 누적 주당순이익(이하, 순이익)이 3년 전 보다 약 2.5배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수치로서, 기업들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주로 활용된다. 산업경제뉴스가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최근 3년간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이들 은행들의 합산순이익은 1년 전인 2017년 3분기 8651원에서 지난해 3분기에 1만93원으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또한, 이들 합산순이익을 3년 전인 2015년 합산순이익과 비교해 보면 4285원에서 1만93원으로 증가해 136%의 증가율을 보였다. 거의 2.5배 가까이 늘어나 시중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181%가 증가해 무려3배 가까이증가하면서 이들 은행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등 최하위 신한은행에 비해 약 2.5배 이상 성장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어서 하나은행이 138.6%, 국민은행 131.6%, 신한은행 81% 순으로 많이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직전년비교에서도 53.2%가 증가해서 가장 큰 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