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지난 해 12월 캐나다, 2월 미국, 3월 뉴질랜드 등 주요 통신사와의 5G 공급 계약에 이은 네번째 신규 수주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전국망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에도 5G 통신장비를 공급하면서 캐나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벤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텔러스 다렌 엔트위슬(Darren Entwistle) CEO는 "통신기술 분야의 오랜 경험과 커넥티비티 분야의 전문성, 첨단 기술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를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5G 생태계 확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통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텔러스의 조직적인 역량과 끈기, 선도적인 기상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여러 5G 선도국에서 축적해 온 상용화 경험과 독보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텔러스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민영화)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으로 5G 실감형 콘텐츠 기술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작품과 증강현실(AR)기술의 첫 콜라보가 탄생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www.uplus.co.kr)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최고의 명작, 뮤지컬 ‘모차르트!’를 뮤지컬 작품 중 최초로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 U+AR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최초의 AR콘텐츠는 뮤지컬 ‘모차르트!’ 배우들의 주요 공연곡을 감상할 수 있는 ‘AR오르골 영상’과 배우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AR포토 스티커’로 구성됐다.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되는 첫 공연과 동시에 U+AR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AR콘텐츠 제작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까지 세 명의 배우와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의 김소향, 모차르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김소현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분신이자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역의 이시목까지, 내노라 하는 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 SAT(대표 송경민)이 18일 올해 개국 50주년을 맞이해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 비전 선포식’을 열고, 뉴 스페이스 시대 위성 산업을 리딩하는 플랫폼 기반의 종합 위성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우주 위성 산업은1970년 KT SAT 금산위성센터의 개국으로 시작됐으며 국제 전화, 위성 방송 등 정보통신 서비스의 발전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최근 우주산업은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했다. KT SAT은 다음 50년을 이끌 글로벌 위성 통신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 신기술 접목 차기 위성 ‘무궁화위성 6A호’, 이르면 2024년 발사 목표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KT SAT은 위성 신기술이 집약된 차기 위성 ‘무궁화위성 6A호’의 계획을 발표했다. KT SAT이 2010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6호의 예상 수명은 15년으로, 2025년 수명 종료 예정이다. 무궁화위성 6A호는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이다. 이르면 2024년 무궁화6호와 동일한 궤도인 동경 116도에 발사할 예정이다. KT SAT은 최근 위성 산업 트랜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과 PC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북 S(Galaxy Book S)'를 국내에 7월 3일 공식 출시키로 하고 16일 사양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S'는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LTE 이동통신, 인텔 최신 'Intel® Core™ processor with Intel® Hybrid Technology',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웹사이트와의 호환성,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한다. '갤럭시 북 S'는 LTE 이동통신과 현존하는 가장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6를 지원해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 가능한 스마트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S'는 더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제공하는 Intel® Core™ PC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제품의 커버를 오픈함과 동시에 바로 켜지는 초고속 반응 속도를 갖췄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별도의 어댑터 없이 USB-C® 타입의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북 S'는 11.8mm의 슬림한 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코로나19로 취소된 캠퍼스 축제를 기다리는 대학생의 마음을 담아 지난 12일 저녁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사회∙문화적 교류의 단절로 심리적 고통과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정문을 넘어보지 못해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대학생들의 연결과 응원을 위해 비대면 소통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대학 축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신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됐다. KT는 이 현장을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올레tv 채널(#2020), Seezn(시즌)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에서도 응원단 및 ‘연고티비’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전달했다. 행사 진행은 인기 방송인 박명수와 각 학교 출신 농구선수 우지원과 신기성이 공동으로 맡았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라이벌 매치 및 화합 응원전 등 두 대학의 전통적인 응원 축제를 재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힙합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케이툰의 인기 웹툰 '썸툰'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오리지널 웹드라마 '썸툰 2020'을 제작해 Seezn(시즌)과 슈퍼 VR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썸툰'은 2013년 10월부터 약 6년간 KT의 웹툰 플랫폼 케이툰(KTOON)에서 총 600여 편의 에피소드를 연재해온 케이툰의 대표 웹툰이다. '썸툰'은 독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공개한 세 번째 시즌 중 '썸툰x오마이걸'은 인기 아이돌 오마이걸 각 멤버들의 실제 사연을 소재로 에피소드를 구성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썸툰 2020>은 KT가 <썸툰x오마이걸>을 각색해 제작한 로맨스 웹드라마로 1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1시에 Seezn(시즌) 앱과 슈퍼VR의 ‘썸툰x오마이걸관’에서 만날 수 있다. 10대와 20대 시청자들을 공략해 회당 10분 내외의 숏폼(short-form)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 웹툰의 낭만 가득한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결말을 선택할 수 있는 다중 결말 구조를 도입해 흥미진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가 코로나19 관련 연구활동 및 솔루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 지원책을 내놓았다. KT(대표 구현모)는 교육 및 연구기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체 등에 ‘유동인구 기반 빅데이터(이하 인구 데이터)’를 6월 8~30일 최대 90% 할인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KT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사이트(BigSight)에서 제공하는 인구 데이터는 코로나19 발생 전후 1년 동안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전국 주요 시∙군∙구의 ▲관광분석 빅데이터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할인혜택은 코로나19를 연구하는 학교, 산학협력단 등 교육 및 연구기관과 포스트코로나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 중인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이다. 교육 및 연구기관은 관광분석,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모두 할인받을 수 있으며, 벤처기업 등은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할인받을 수 있다. 데이터는 연구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이외의 용도로는 활용할 수 없다. 더불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T 상권분석 솔루션 서비스 사용권한을 1년간 제공한다. KT는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한 분석 및 극복방안 연구와 관광업계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6개 등 총 28개로 연구비 388.5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선정해 국적에 관계없이 우수한 연구진을 발굴·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김성근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며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이런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상반기 연구 과제 28개 선정해 우주과학, AI, 뇌종양 치료 등 미래 신기술 연구 지원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5건, 수리과학 4건, 물리 3건, 화학 2건 등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의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삼성은 그동안 논란이 거듭됐던 노동조합 설치 및 운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번 이행 방안은 삼성준법감시위의 지난 3월 11일자 권고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삼성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이사회 산하에 두어 노사 정책을 자문하고 개선 방안도 제안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임직원 대상 노동 관련 준법 교육 의무화 ▲컴플라이언스팀 준법 감시활동 강화 ▲노동·인권 단체 인사 초빙 강연 등도 이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 시민단체의 실질적 신뢰 회복 삼성은 이번 실천 방안과 관련,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전담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 경제, 소비자,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알쏭달쏭 헷갈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링고서비스 안내멘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KT 링고서비스는 소상공인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다. 가게에 전화를 건 소비자에게 기존 통화연결음 대신 영업시간과 장소안내 등의 멘트를 들려준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외식업체와 편의점 등에서 대부분 사용할 수 있지만, 본사 소재지와 가맹점 주소, 운영 방식에 따라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KT는 고객의 혼선을 줄이고, 중소자영업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링고서비스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무료 안내를 결정했다. KT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링고비즈프리미엄과 링고비즈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달 25일부터 KT홈페이지(www.kt.com) 고객지원 메뉴의 공지사항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유선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등 가입자 정보 확인 후 신청 가능하며, 신청 즉시 ‘저희 매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적용된다. 제공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고객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양자보안과 5G 통신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 나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삼성전자와 초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64만 9천원으로, 5월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를 거쳐 22일 공식 출시된다. ■ “퀀텀으로 내 스마트폰 지킨다” T아이디는 물론 SK페이까지 안전하게 SK텔레콤은 ‘갤럭시 A 퀀텀’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갤럭시 A 퀀텀’ 구매 고객은 이제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경험할 수 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제공하는 난수를 기반으로 3가지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암호키를 생성함으로써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모든 서비스는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커머셜(대표 정태영)과 손잡고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상용차 이용자는 운전 중 음성명령 만으로 현재위치 확인, 화물차 우대주유소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소속 물류회사와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상용차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고트럭의 주요 서비스 메뉴를 실행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고트럭의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고유의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각종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음성인식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올해 3월 상용차 고객을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경력 등을 입력하면 맞춤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일구하기’, 차량 관련 매장을 안내해주는 ‘관리하기’, 교통상황 CCTV, 주변 주유소 등을 보여주는 ‘운행하기’ 등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2만, 가입회원 6만을 넘어서며 상용차주들에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75일 만에 해제됐다. 지속적인 방제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지만 그보다는 수온 하락으로 인한 자연적인 퇴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2월 1일 부로 해당 지점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 이후 두 달 반 만의 조치다. 최근 측정 결과에 따르면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11월 24일 888세포/㎖, 12월 1일 533세포/㎖로 나타났다.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세포/㎖ 미만일 경우 경보가 해제되는데, 이번 결과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는 수온 하락으로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고온기에 급격히 번식하는 남조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계절 변화가 녹조 발생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 11월 2일 칠서 지점의 조류경보가 먼저 해제된 데 이어, 물금매리 지점까지 해제되면서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모든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낙동강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Summit을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개최로, 한국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논의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자동차 등 주요 산업군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Summit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충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넥쏘는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 주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정부가 최근 2035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8년 대비 최대 61% 감축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기업들의 생존 전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 부문은 24~31% 감축을 요구받고 있어, 제조업·에너지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의 의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비용 부담이 필연적인 기업들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출권 추가 할당과 상쇄제도 활용, 5조 원 규모의 ‘산업 GX 플러스’ R&D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부담을 호소한다. 이러한 정책적 압박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 국내 기업들의 대응, 선언에서 실행으로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는 할 수 없는 법이다. 현재 국내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정부의 정책이 아무리 탁월해도 실제로 그를 수행하는 중추라 할 기업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요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히도 기업들의 자세는 지극히 전향적이다. 삼성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경남은행이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월 600억 원 규모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인데, ESG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자금은 액화수소 저장 및 공급 사업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신규 건설 사업에 지원됐다. BNK경남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하고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아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자금시장그룹 최우석 상무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ESG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녹색금융 투자와 ESG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온누리상품권)과 은행 자체 기부금 500만 원을 더해 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