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LG그룹 2대 회장으로 1970년부터 1995년까지 LG그룹을 이끌었던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LG그룹은 "유족들이 온전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45세 때부터 그룹을 이끌었다. 진주사범을 졸업한 고인은 부산 사범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0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그룹의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1987∼1989년 사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역임했다. 재계에서는 고인이 이끌던 LG를 '보수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대기업의 부침이 심했던 전두환·노태우 정권 때도 특혜나 이권과 관련해 잡음을 일으킨 사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구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구 명예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화학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이 12월 1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유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합동시상식'에서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상생협력의 노사 문화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상했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1995년부터 동국제강 노동조합활동을 시작, 사무국장과 노조위원장을 수행하면서 동국제강의 상생 노사문화를 구축한 주역이다.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현장 밀착형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실시 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이끌어 왔다. 또한 노동조합 조합원의 권익뿐만 아니라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원하청의 동반성장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박상규 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25년간 평화적 노사관계를 실천하면서 산업평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참고] 동국제강 노사관계 일지 1994년 산업계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1995년 국내 최초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1995년 산업 평화의 탑(금탑) 수상1997년 한국철강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영면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등 재계에서 추도사가 이어지고 있다. 향년 83세인 김 회장은 9일 오후 11시 50분경 아주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10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반복하다 최근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그룹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급격히 성장하며 재계 2위를 기록했으나 1999년 IMF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2017년 3월 열린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행사가 마지막이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전경련은 10일 추도사를 통해 김 회장은 "경제외교관으로서 큰 꿈을 꾸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또, 현재의 우리 경제가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회장님의 혜안과 경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전 세계를 누비시며 답을 찾으셨던 회장님의 빈자리가 더 크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5일 딥체인지를 위한 ‘독한 혁신’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2020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현재 주력 사업은 그린밸런스 전략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보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동섭 사업 대표는 지난 2년간 CEO직속의 배터리 사업의 성장전략을 모색해 온 E모빌리티 그룹의 리더를 겸임하면서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넘어 e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독한 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동섭 대표는 90년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으로, 특히 지난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배터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18년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주식 의결권을 보유한 716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은 19개사, 2대주주는 무려 150개사에 달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장사 10곳 약 4곳에서 국민연금이 5대주주 이상의 지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5% 공시의무 완화, 사외이사 결격요건 강화, 공시요건 강화 등)까지 이루어질 경우, 공적연금을 통한 기업 지배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 19개, 2대주주는 150개 ‘18년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19개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이고, 2대주주 150개사, 3대주주 59개사, 4대주주 24개사, 5대주주 1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연금이 최대주주가 되는 부담을 피해 2대 주주로 있는 경우가 월등히 많았는데, 이런 패턴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이 시총의 7%로 가장 높았던 ’17년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연금 투자기업 716개사 중 37.2%에 해당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12월 3일(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2019 취업성공」특강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풍부한 연륜과 경험에도 불구하고 취업취약계층에 머무르고 있는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재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 및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재취업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20여명이 강의장을 가득 채워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프닝은 명사특강 시간으로 2003년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올인”의 실제 주인공이자, 바둑기사, 포커 세계 챔피언 등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차민수 5단이 막을 열었다. 차5단은 7살에 배운 바둑에 특히 재능을 보여 대학재학시절 아마추어 바둑대회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후 24살에 프로기사로 입문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 도박사의 길로 들어선다. 이후 10여 년간 세계 랭킹 3위의 자리를 지켜내며 포커 세계 챔피언에 오를 정도로 부와 명성을 쌓기도 했다. 드라마 주인공보다 더욱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온 차민수 5단의 인생 스토리는 강의장을 찾은 중장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취업 노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에너지가 중국 기업과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세계최대 아스팔트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SK에너지(대표이사 조경목)는 중국 항저우에서 아스팔트 전문 수입유통업체 절강보영과 합자법인 ‘절강보영SK물자집단유한공사’(이하 ‘보영-SK’)를 설립하고 29일 현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등 SK 관계자, 절강보영 두건민 동사장, 주가호 총경리, 중국 아스팔트 고객 및 중국 절강성 정부 인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SK에너지는 4.5억RMB(한화 약 760억원)을 투자해 합작회사 보영-SK의 지분 49%를 확보하고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 이번 JV는 SK에너지와 절강보영 두 회사가 1996년부터 23년간의 거래를 통해 쌓아온 신뢰가 밑거름이 됐다. SK에너지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제품 판매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는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관계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미얀마 석유유통그룹 BOC의 지분 35%를 인수해 동남아 석유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와 일본 코스모오일의 합작법인인 현대코스모가 25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일본 코스모오일의 다나카 대표와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 등을 비롯한 양사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양사가 이룬 성과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현대코스모는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정유사인 코스모오일이 2009년 11월, 5:5 합작으로 설립한 석유화학사다. 이 회사는 충남 대산에 있는 BTX공장을 통해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연간 160만톤 규모로 생산한다. 제품은 주로 중국에 수출하며 올해 3분기까지 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일 대표 정유사의 인연은 2008년 시작됐다. 이 해 양사는 신흥국들의 과감한 설비 투자에 대응하고자 ‛정유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 이듬해인 2009년 합작법인인 현대코스모㈜를 설립했다. 이후 양사는 상호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촉매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정유 및 석유화학 전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이 현대코스모를 통해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에너지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유회사가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SK에너지(대표이사 사장: 조경목)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올 연말께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부터 부지 넓이가 5만㎡에 달하는 부산 신항 사업소의 화물차 주차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왔다. 주차면을 활용한 것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면적을 최대로 확보해 발전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 신항 사업소 한 곳에서만 995.4kWh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확보했다. 발전용량 3kWh 수준인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과 비교하면 300배가 넘는 규모다. 부산 신항 사업소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게 될 전력량은 연간 1.4GW로, LNG 발전 대비 매년 약 6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수준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산림청이 발표한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 기준으로 30년생 소나무 9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경목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한 달간 주유소와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좋은 기름으로 으라차차~ 구도일패밀리 경품대잔치’를 진행한다. S-OIL은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S-OIL 주유소에서 4만원 이상 주유(2만원 이상 충전)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60만명에게 황금구도일(순금 75g, 1명), 김치냉장고(5명), 라면(30만명), 주방세제(30만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주유고객은 보너스카드 적립 후 영수증 하단에서 당첨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S-OIL 보너스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도 당첨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현장에서 지급되는 경품 패키지 속에 ‘러키 구도일 쿠폰’을 동봉하여 추가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보너스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라면 한 박스, 주방세제 선물세트, 구도일 캐릭터 상품 등 추가 경품의 행운을 제공한다. 또한, S-OIL 보너스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주 왕복 항공권(50커플)과 구도일 블루투스 스피커(1500대)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또 한번 제공된다. S-OIL 관계자는 “전국민을 응원하는 주문 ‘으라차차 라차차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은 12일,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에게 장세욱 부회장의 격려 메시지를 담은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임직원 자녀 중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75명에게 CEO편지와 함께 초콜릿, 캔디 등의 간식과 영화표를 담은 응원 선물세트를 보냈다. 장세욱 부회장은 편지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지금, 두려움은 확신으로 설렘은 행복으로 다가오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저와 동국제강이 항상 응원하겠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당진공장, 부산공장, 포항공장에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들이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사내 정책과 가족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부회장 권오갑)과KT(회장 황창규)는동대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대표이사 부회장,KT 황창규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과 글로벌 조선업체 1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기술,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갖고 있는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양사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6개월 간 5G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