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www.sktelecom.com)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 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SKT는 올해 3분기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2022년 3분기 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 7.0%, 순이익 25.5% 증가했다. 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억 원) SKT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사업부의 어닝 쇼크에 준하는 손익성적에 휘청, 부진한 3분기 영업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1조7462억 원을 시현 2022년 3분기 1조8704억 원 대비 약 1242억이 줄어 6.6% 가량 역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85억 원에 그쳐, 지난해 3분기 1901억 대비 616억 원이 감소해 32.4%나 것.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동사의 주력인 화장품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1%나 줄고(금액으로는 1190억 감소) 영업이익 역시 무려 88.2%(금액 기준 597억 원 감소)나 급감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3개 사업부 중 음료만이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홀로 증가세를 시현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화장품과 생활용품(HDB) 사업부의 저조한 실적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화장품사업 실적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올 3분기 실적, 특히 화장품사업 성적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분석이 나오고 또 향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해마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 행진중인 이디야커피가 이달 초부터 기록 갱신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작년 겨울 출시 이후 350만개 이상 판매됐던 흑임자 붕어빵의 높은 인기를 잇기 위해 새로운 동절기 간식 2종 출시에 이어 지난 2일에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의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다양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 것. 특히 이번 콜라보는 지난 6월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디야커피X산리오캐릭터즈 시즌 1에 이은 두 번째로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음료와 스낵, MD,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여 시선을 끈다. 그렇다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이 회사의 매출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더불어 지속 성장을 향한 최근 행보는 무엇일까? 먼저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5년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약 1841억에서 2022년 2778억 원을 시현해 약 50.9% 증가했다. 이는 매년 평균적으로 약 10.2%씩 성장해온 셈이다. 특히 대상 기간 중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는 물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舊 전경련, 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90.1을 기록했다. BSI 지수는 작년 2월부터 올해 11월 전망치까지 2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해서, 자영업자,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후 침체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정부의 내수·수출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11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9.1로 비제조업 91.1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비제조업이 동반 부진으로 나타난 것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제조업은 2022년 4월(94.8)부터 20개월 연속, 비제조업은 2023년 8월(95.2)부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이 IT서비스 클라우드 사업의 홀로 선전에 힘입어 물류사업 부진을 딛고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매출은 3조2081억 원을 시현, 지난해 3분기 4조1981억 원 대비 무려 9900억이 줄어 약 23.6%나 급감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1930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1850억 대비 약 80억 원이 신장하며 약 4.3% 개선된 것. 이는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양대 사업부 중 IT사업부,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나홀로 큰 폭 호전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김수진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클라우드가 견인한 실적으로 이익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향후 그룹관계사 매출증가, 첼로스퀘어 등 물류부문 반등, 엠로 SaaS 사업의 연결편입 등으로 계단식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여서 앞으로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구체적으로 어떠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작년 3분기 이후 1년 여 동안 하락하기만 하던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이번 3분기에 소폭 반등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반도체 가격에 연동되는데, 3분기에 반도체 가격이 더 하락했는데도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증가해서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67조원, 영업이익은 2.4조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매출은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58.2%나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 감소, 영업이익은 77.9% 감소한 실적으로, 아직도 예년 실적에 비하면 많이 적은 모습이다. 작년 3분기 매출은 77조원, 영업이익은 10.9조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반도체 가격에 민감하게 연동되는데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이익인 17.6조원을 실현했던 2018년 3분기에 반도체 D램가격은 8.2달러로 역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었다. 이후 중국 등 반도체 생산이 늘어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외부 감사법인으로 새로이 이름을 올린 비건 뷰티브랜드 ‘달바’가 지난해 우량한 재무구조와 함께 손익까지 급증하며 알짜기업으로 부상해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달바(법인명 비모뉴먼트)’는 2016년 3월 설립돼 화장품 제조 및 유통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미엄 비건뷰티를 지향하는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약 10.9억 원이며, 주요 주주는 반성연 대표이사가 12.05% 지분율로 최대주주이고 KTBN 13호 벤처투자조함 등 다수의 투자조합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단독(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약 1452.5억 원으로 직전년도 692.4억 원과 비교해 109.8%나 급증했다. 영업이익 또한 153.7억 원을 시현, 전년도 24.4억 원 대비 무려 529.9%나 급증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200.3%나 증가해,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됐다. 이 같은 성과의 주된 요인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뷰티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에 또 다시 역대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은 7조 6,202억원으로 지난 2분기 7조 1,634억원에 이어 또 다시 7조원을 넘어서며 매출 7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도 2,455억원으로 2분기보다 9.8% 증가했고, 작년 동기보다 59.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829억원으로 2분기 2,124억원보다 13.9% 감소했고, 작년 동기보다 22.1% 감소했다. 잠정실적공시에 표시되지 않은 영업외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까지 3~4조원대의 매출을 실현해오다 2021년 4분기에 5조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증가세를 타기시작했다. 다음해 4분기 1년만에 6조원을 넘어 섰는데 이번에는 두 분기만에 7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더딘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4분기에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웰푸드가 2021년 기준 국민총생산(GDP) 기준 글로벌 빅5에다 올해 UN 추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14억2863만명)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 ‘인디아(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던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풍미와 식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롯데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지난 1일부터 전개한데 이어 10일엔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잇달아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롯데푸드를 합병한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루었다는 일각의 회의적인 평가를 불식시키고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엔진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동사의 자회사인 ‘인도법인(Lotte india Co. Ltd)’의 최근 4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최근 밝힌 지속성장을 향한 일련의 승부수는 무엇일까? 먼저 동사의 사업보고서 및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인도법인의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실적 추이부터 살펴보면 2019년 698.1억 원의 매출과 2.7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3년 6월 기준, 세계에는 2만 8420명의 억만장자가 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12% 늘었는데, 세계 경제성장률이 3%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세계적으로 자산과 소득의 집중현상이 급속히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이전 및 투자 전문업체 헨리 & 파트너스가 'New World Wealth'의 자료를 분석해서 발표한 '2023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억만장자 수는 20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어났으며 1년만에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는 미화로 1억 달러(한화 1,300억원) 이상의 투자 가용 자산을 보유한 인물이며,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높은 초부유층 집단으로 분류된다. 헨리 & 파트너스의 CEO 유르그 스테픈 박사는 “얼마 전인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은행이 미화 3000만 달러면 초부유층으로 분류되기에 충분한 재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자산 가격이 현저히 상승했고, 이제 미화 1억 달러가 새로운 벤치마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는 국가별로 보면 대부분 미국(38%)에 집중돼 있으며 대형 신흥 시장인 중국과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 친숙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뷰티 리딩기업들의 전반적인 업황부진에도 불구 매해 최대 매출 행진을 지속하며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K-뷰티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일본 뷰티시장을 겨냥 잇따른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창사 최대매출 행진을 지속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여왔고 최근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승부수는 무엇일까?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년 최대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2017년 265억 매출에서 지난해엔 1971억 원을 시현, 무려 644.1%나 급증했다. 이는 해마다 128.8%씩 성장해온 셈이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약 21억에서 311억 원으로 1409.2%나 늘어 연평균 281.8%씩 신장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선 보기 드문 양호한 성적표를 써내려왔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1971억 원을 올리며 매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외국인이 국내에 출원하는 특허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 선점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경제인협회(舊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특허 출원 동향과 기술선점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통계가 집계된 1948년 169건에서 출발하여 1990년대 초반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는 2018년 약 21만 건에서 2022년 약 23만 8천 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에 접수된 외국인 출원 건은 총 53,885건으로 전체의 약 2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17,678건(3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 13,860건(27%), 유럽 12,936건(25%), 중국 6,320건(12%)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14%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3.9%, 중국 0.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외국인 특허출원건수 연평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