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제과업계 리딩기업 롯데제과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동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무려 506.8% 급증한 수치여서, 불과 3개월 만에 이처럼 깜짝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 연결매출 전년대비 22.6%↑ 영업이익은 34.0% 급증...비결은? 롯데제과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과 종속기업을 포함해 산출하는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4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18년 1분기) 4013억 대비 905억이 늘어 약 22.6% 신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15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3억과 비교해 무려 34.0%나 급증한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경쟁사들이 매출과 손익 공히 악화된 성적표를 제출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행보다. 연결기준 오리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와 17.4% 감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익이 적자로 마감되면서 미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3조498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 당기순손실 342억 원을,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매출액 1조4385억 원, 영업 손실 118억 원과 당기순손실 8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항공사의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각 각 대한항공이 3.9%, 아시아나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이 16.2% 줄어든 1482억 원을 기록했으나, 아시아나는 지난해 377억 원 에서 올해 118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환했다. 당기순익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분기 233억 원의 흑자에서 올해 1분기는 –34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25억 원에서 –843억 원으로 적자폭을 키워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만해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직 전년 대비 25.2% 줄여갈 때 국내 2위 규모인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3.1% 늘려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성장률에서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매출은 증가하는데 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등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5조 715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 당기순이익 1140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6%, 당기순이익은 35.6%나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최근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은 더디게나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81억원 당기순이익 적자를 내기도 했다. 이렇게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익은 감소하다 보니,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작아지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은 2014년과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기도 했다. 2014년 4분기에는 11.4%, 2015년 2분기에는 1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포스코보다 더 우수한 수익구조를 자랑했다. 하지만 2016년 부터는 7~8%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고, 2017년에는 6~7%로 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더니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국내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합작해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다만 당기손익에서는 회사채 등 차입금과 리스부채의 급증에 따른 이자비용의 확대로 약 1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옥의 티’를 남겼다. 2019년 1Q 매출 10.6%, 영업이익 9.3%↑…창사 분기매출 최대치 갱신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018년 1분기 6758억 원 대비 약 10.6% 증가한 7477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기록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에 겪었던, 론칭 이후 첫 매출 감소라는 쇼크를 극복하고 전년대비 상승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최근 들어 신제품 출시와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년 매출, 전년 대비 3.8%↑7072 억 시현...1년 만에 상승세로 되돌려 IBK투자증권 및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 7072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7년 6815억 원 대비 약 3.8% 늘어 상승 반전됐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784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사드 보복 직격탄에 휘청하며 무려 1032억이나 감소한 6815억 원의 매출에 그침으로써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하는 시련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매출 감소를 극복하고 지난해 상승세로 되돌리는 저력을 과시한 것.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 라네즈 크림스킨이 겨울철 국민 토너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사드 진원지인 중국내 매장을 2017년 382개에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철강업계가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이익을 기록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15일 2019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7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3억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 206억원 보다 135%나 증가했다. 두 배가 넘는 증가세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을 달성해서 아슬아슬하지만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분기보고서에서 "최근 철강산업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이렇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서 고수익 제품군인 봉형강과 냉연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했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중국 철강의 저가 공세와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2013년~2015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조선용 후판 중심의 사업구조를 건축용 봉형강 중심으로 조정하고 때마침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호황에 힘입어 안정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던 포스코가 단 한 분기만에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면서 회사 실적이 '둘쑥날쑥' 하는 등 경영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당기순이익 7784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와 비교 해보면 매출액은 1.0% 증가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19.1%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8.2%나 감소해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2014년~2016년 중국 철강의 저가 공세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와 비교해 보면 그래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2018년 4분기 순손실 8295억원 → 2019년 1분기 순이익 7784억원...1조6천억원 증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3.7%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면서 다소 위축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8295억원 적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대출금리가 가장 비쌌던 곳은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출금리 경쟁력이 가장 우수했던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산업경제뉴스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대출금리를 비교분석했다. 분석대상 대출금리는원화부문이며, 연평균 수치이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했다. 조사결과 씨티은행이 3.7%로 가장 비싼 금리를 적용했고, 이어서 하나은행 3.39%, 신한은행 3.26%, 국민은행과 제일은행이 3.24% 순으로 높았으며 우리은행이 3.22% 로 가장 낮았다. 은행 간 대출금리에서 적용금리가 가장 높았던 씨티은행과 가장 낮았던 우리은행과의 금리차이는 무려 0.48%포인트로 벌어져 있었다. 특히 씨티은행과 두 번째로 금리가 높았던 하나은행과의 금리차이가 0.31%포인트를 나타낸 반면, 이후부터 4개 은행 간 차이는 0.17%포인트에 그쳤다. 금리가 가장 높은 씨티은행의 지난해 대출금이 19조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가장 금리가 낮은 우리은행과의 금리 차이로 얻은 수익은 약 913억원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삼성SDS가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양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 2019년 대장정을 향한 쾌조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지속 및 IT 인프라 투자 감소로 어려워지고 있는 영업환경 하에서 매출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그 신장률은 둔화됐고,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삼성SDS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성적표를 내놓은 걸까? 2019. 1Q 연결매출 6.2%↑영업이익 9.2%↑...1분기 역대 최대 요인은? 최근 공시된 삼성SDS의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조5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3569억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1분기 1818억 원 대비 약 9.2%% 늘어난 1985억 원을 시현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 호조 및 솔루션사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3억4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4억9400만원인 반면, 지방 아파트는 2억1200만원으로 수도권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 올해 1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였줬다. 그리고 서울 강남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8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도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금천구 등의 아파트 가격은 4억원 대인 반면, 강남구는 16억2000만원, 서초구가 15억6000만원으로 서울 안에서도 4배 차이가 났다. 용산구는 지난해 10억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1월 조사에서는 13억4000만원으로 강남구 아파트 가격에 가까워지는 추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과천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말 10억원을 넘어서 1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고, 분당구가 8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강남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용산, 마포, 과천, 분당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안성, 평택, 포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가릴 것 없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3일, 4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총 판매량은 1만3720대로 전년 동기보다 40.6% 줄어든 결과를 내놨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는 전년 동기보다 10.5%가 줄어든 6175대, 수출은 53.2%가 줄어든 7545대로 반토막이 났다. 올해 1~4월 누적판매량은 5만2930대로 집계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8%가 줄어 완성차 5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2만2812대로 13.8% 감소했고 수출에서 3만118대에 그치며 51.1%나 감소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르노의 부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년 전인 2017년 르노의 연간 내수·수출 합산 판매는 총 28만대로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8.5% 성장했다. 당시 최하위였던 쌍용차 판매량 14만대를 2배 이상 따돌리며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르노는 지난해 5월 총판매량이 1만6101대에 그치면서 2만대 미만으로 주저앉은 후, 연말까지 2만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연간 판매량은 총22만75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이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2019년 연결기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2.4조원, 영업이익 6.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전인 2016년 실적과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6년 1분기에 매출 49.8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7년 부터 매출은 6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10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 이러한 실적의 정점은 지난해 3분기 였다. 매출은 65조원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7.5조원을 기록해 분기 이익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3년 경영실적 등락은 전적으로 반도체에 의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인 D램가격의 등락곡선과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의 등락곡선은 시기와 등락방향이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까지 5달러를 밑돌던 반도체 D램 가격은 2017년에 들어와 6달러를 넘어 7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2018에 들어오면서 7달러 후반대를 지나 8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