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KG그룹에 인쉬된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28일 대표이사(곽재선·정용원) 선임에 이어 전사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이번 조직 개편은 회생 절차 종결을 앞두고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 환경 변화에의 적극 대응은 물론,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와 기업 가치 제고에 초점을 두고 시행됐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으며,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판매·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해당 업무의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으며, 현행 ‘담당’ 명칭 역시 ‘사업부’로 변경하는 등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 실적 제고 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한 기업 회생 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 복원과 함께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현 조직 내 산재된 미래 첨단 전자 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 역시 신설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기업 회생 절차와 M&A의 성공적인 추진에 따라 사기 진작과 함께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10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수입차와 프리미엄 세단 위주의 고가 차량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를 먼저 살펴보면, 아우디 A6(C7)가 4.4% 하락했고, 벤츠 E 클래스(W213)는 3.0% 하락했다. 국산차도 중형급 이상 세단 모델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올 뉴 K7 2.5%, 올 뉴 말리부 0.3%, 그랜저 IG 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실용성 높은 국산 SUV 와 준중형 차량들은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22년 9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했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중고차는 할부 등 금융 상품을 통한 구매 비중이 높다”며 “최근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고가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피알앤디컴퍼니는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한국에 중고차 모바일 경매 시스템을 정착해나가고 있는 IT 벤처 기업이다. ‘내차 팔기 앱 헤이딜러’를 서비스 중이며, 헤이딜러는 매월 8만 대 이상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신에너지차와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는 중국 BYD가 유럽 신차 라인업의 예약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회사는 BYD ATTO3, BYD HAN, BYD TANG 등 전기차 3종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에 출시할 예정이며, 프랑스와 영국에도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YD ATTO3의 예약판매 가격은 3만8000유로, BYD HAN과 BYD TANG은 각각 7만2000유로다. 이 가격은 유럽 시장 참조용으로 독일에 적용된 예약판매 가격이며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다. BYD는 2022년 10월에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이 차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1995년 BYD를 설립한 왕촨푸 회장에게 BYD의 유럽 승용차 시장 진출은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설명이다. 왕촨푸 회장은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으로 혁신 정신이 강력하다”면서, “자동차 전동화를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유럽은 신에너지차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왕 회장은 이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기차 도입에 힘을 보태 기쁘다”며 “현지 주요 딜러 및 업계 파트너들과 친환경 기술로 무장한 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는 10월 4일(화)부터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지티, 이하 EV6 G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으로,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 혜택 후 기준 7200만원이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 출력 270kW·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 출력 160kW·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속 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대전 전시장을 오픈하고 충청권 고객공략에 나섰다. 캐딜락 대전전시장 운영을 맡고 있는 공식 에이전트 EH Motors(대표: 박경빈)는 기존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전시장을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접근성이 높은 선화동(대전시 중구 대종로 515 한밭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새로 오픈한 대전전시장은 총 면적 430㎡(약 130평)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풀사이즈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주요 SUV 및 세단 라인업을 전시한다. 특히 대전전시장은 캐딜락의 최신 전시장 CI를 적용, 전시공간 및 고객 상담실, 고객 편의공간 등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디자인 포인트와 전시품을 통해 120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딜락은 올 해 하이 퍼포먼스 세단 CT5-V와 에스컬레이드의 롱 휠 베이스 모델 에스컬레이드 ESV 출시를 통해 전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세일즈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전시장은 이전 오픈을 기념하여 9월 한 달 간 내방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는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시즌 열 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참가 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년 만에 WRC에 복귀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의 상징이자 장엄한 파르테논 신전이 위치한 장소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신들의 랠리’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기온이 35~38도에 육박할 정도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으로 구성된 그리스 랠리 환경은 모든 출전 차량들에게 기계적인 손상을 우려해야 할 정도의 극한 조건의 경기였다. 다른 팀들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들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Rally1’ 차량들은 이러한 큰 문제 없이 주행을 완료할 수 있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올 시즌 여러가지 불운으로 지난해 대비 성적이 좋지 않았던 티에리 누빌은 그리스 랠리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며 그리스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The 2023 K3’와 ‘The 2023 K3 GT’를 9월 5일(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The 2023 K3는 연식 변경 모델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디자인 사양 적용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가 포함된 신규 패키지를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기본 적용했으며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모든 트림에 LED 실내등(맵램프·룸램프)을 기본 적용하고 프레스티지에 △메탈 페달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했다. 아울러 The 2023 K3는 기존의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4가지 트림을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등 3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해 고객이 더욱더 쉽게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서 선택 가능한 신규 디자인 패키지 ‘블랙핏’도 운영한다. 블랙핏 패키지는 △17인치 블랙 휠 △아웃 사이드미러 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는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채권 등의 특별조사 기일과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에서 법원(파산1부 서경환 수석부장판사)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돼 앞으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관계인집회에서는 법정 가결 요건을 월등히 상회하는 동의율인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04%, 주주조의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이 같은 채권자들의 동의는 이번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처럼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KG 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355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회생계획안에 의하면 총 변제 대상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스텔란티스 산하의 이탈리아 완성차 업체 알파 로메오의 콤팩트 SUV ‘토날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는 ‘엔페라 프리머스’는 체코에 있는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며 탁월한 배수 성능과 300km/h의 최대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초고성능 타이어다. 여기에 3+1의 와이드 그루브를 통해 우수한 배수 성능을 제공해 높은 속도에서도 수막 현상을 방지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한 3개의 강력한 트레드 리브는 즉각적인 핸들링 주행에 안정성을 부여했으며, 가로 그루브를 통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뛰어난 브레이킹 성능을 구현해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토날레(Tonale)는 알파 로메오(Alfa Romeo) 브랜드의 첫 번째 전동화 콤팩트 SUV 모델로,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 알파 로메오를 상징하는 프론트 그릴 ‘Trilobo’와 방패 디자인의 브랜드 로고인 ‘Scudetto’가 적용됐으며, ‘the SZ Zag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원, 영업손실 591억원, 당기 순손실 30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손익 실적은 판매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는 물론, 지속되고 있는 추가 자구 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배가 되면서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779억원에서 1/3 수준인 591억원으로, 당기 순손실은 1805억원에서 1/6 수준인 303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387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179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은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지속되고 있는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5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판매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2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2년 7월 총 32만 59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5만 6305대, 해외에서 26만 96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작년 7월에 판매한 30만 9901대보다 5.2%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5만 9856대보다 5.9%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작년 25만 45대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달인 6월 총 판매대수 34만 534대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4.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달 5만 9510대보다 5.3%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지난달 28만 1024대보다 4.0% 감소한 실적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5년 연간 496만대를 판매하며 500만대에 육박했지만, 이후 계속 판매량이 감소해 2020년에는 374만대까지 감소했고, 2021년에는 390만대로 다소 증가했지만 400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 국내 판매 현대차는 올해 7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7월보다 5.9% 감소한 5만6305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777대, 쏘나타 4412대, 아반떼 4697대 등 총 1만5903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113대, 싼타페 1361대, 투싼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쌍용자동차는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355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회생계획안에 의하면 총 변제 대상 채권은 약 8186억원(미발생 구상채권 제외)이며, 이중 회생담보권 약 2370억원 및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 사(Mahindra & Mahindra Limited, 이하 마힌드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 약 1363억원을 제외한 회생채권 약 3938억원의 6.79%는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전환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출자전환 된 주식의 가치를 고려한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약 36.39% 이다. 대주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은 5.43%는 현금 변제하고 94.57%는 출자전환 하게 되며, 이는 일반 회생채권 변제율의 80% 수준이다. 또한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