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을 포함한 25개국과 주요 국제기구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장관회의를 통해 수소·암모니아 및 지속가능연료의 글로벌 생산과 수요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9월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 및 제7차 수소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브라질, EU, 영국 등 25개국의 고위급 인사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12개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한국은 지난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수소협력 강화의 후속 조치로 이번 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를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는 일본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대신과 브라질 알렉산드르 실베이라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아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IEA, IRENA, Biofuture Platform/Council, JAMA 등 5개 기관이 지속가능연료의 생산 확대, 수요 창출, 민·관 협력 및 국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혁신적인 고성능 전력 모듈 기업을 지향하는 바이코(Vicor)가 전기 충전 분야의 혁신 기업인 리볼트와 협력해 할리우드에 청정에너지 공급에 일조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리볼트 홀딩스(ReVolt Holdings, 이하 ‘리볼트’)가 자사와 손잡고 친환경적이고 휴대가 가능하며 24시간 중단 없이 영화 세트와 스튜디오 백롯에 전력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내놓았다고 밝힌 것. 이는 전력 모듈과 재생 에너지 공급을 통해 영화 세트장의 탄소 발자국 감축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바이코와 리볼트에 따르면 스타들 인기 덕에 할리우드가 세계적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박스오피스 히트작을 만들 때 실제로 전력이 어떻게 공급되는지는 주목받지 못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제작사는 시끄럽고 환경에 해로운 가솔린·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영화 세트를 운영한다. 하지만 복잡해지는 세트 규모와 거대한 부지에 각종 전문 전자장비까지 배치하게 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유해한 CO₂ 배출량도 걷잡을 수 없이 증가했다. 이에 친환경적이고 휴대가 가능하며 24시간 중단 없이 영화 세트와 스튜디오 백롯(studio backlot)에 전력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내놓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정부가 2036년까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불가피한 시대적 소명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하면서도 못내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는 이들이 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발전소 노동자들과 붕괴 위기에 직면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그들이다. 경남 고성·삼천포·하동 등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에서는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생계 위협을 실감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고용 불안에 떠는 노동자들…“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지난 9월 11일, 환경단체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는 현장의 불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경남 지역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309명 중 95.1%가 폐쇄 이후 고용 유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22.7%는 “틀림없이 해고될 것”이라 답했고, 72.4%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용이 유지될 것이라 답한 노동자는 3%에 불과했다. 정부와 경상남도의 대응에 대해서도 응답자 대부분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앙정부가 고용 유지를 위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100% 끊을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빌미로 유럽이 싫어하더라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어 미러 에너지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러는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가스전 개발이나 가스파이프라인, 액화플랜트, LNG 운반 쇄빙선, 항행 안보 등 굵직한 에너지과제들을 러시아와 협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극동 연해주 주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 10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알래스카에 자원이 있고, 가스 채굴 및 액화에 효과적인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는 알래스카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할 좋은 제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미국이 북극에서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러가 에너지협력, 구체적으로 알래스카 LNG 사업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은 러시아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8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교(므기모, MGIMO)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여기(러시아)’와 ‘알
[산업경제뉴스] 유럽연합(EU)이 빠르면 2027년부터 러시아 에너지를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EU 집행위원장의 모국인 독일에서조차 반대여론이 만만찮다. 독일에서는 국제시가의 40% 미만의 싼값으로 수입해서 쓰던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관(노르트스트림2)이 우크라이나 분쟁 와중에 파괴되자 대러관계와 함께 가스관도 복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랄프 니어마이어(아래 사진) 독일 헌법·주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블라디보스토크 시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산업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러시아산 가스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은 노르트 스트림 복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27일 상호관세 30% 대신, 8월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유럽산 상품의 약 75%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EU는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특히 모든 유형의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금지하고,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석유, 가스, 원자력 장비 및 연료를 구매하는 동시에 미국 경
[산업경제뉴스]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 가스를 완전히 미국산 가스로 대체한다면, 미국도 대러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며 부추겼지만, 유럽은 원가부담 때문에 값싼 러시아산 가스를 끊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우크라이나 분쟁이래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온 미국은 이런 유럽의 약점을 활용, 유럽지역에 에너지 수출을 극대화 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어 동맹국에 팔 에너지공급역량을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유럽 출장 중인 11일(워싱턴 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협정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를 미국산 수출로 전량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 에너지 7500억 달러어치 수입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8일 “EU가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수입을 중단할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반대하며 군사재무장을 통한 러시아 대적 총력전에 나선 형국이다. 이에 따라 미러협력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여정의 주역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변되는 신재생에너지다. 문제는 이들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원활해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틈새를 비집고 나온 것이 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바이오가스’다. 정부는 태양광, 풍력의 여백을 채워줄 대상으로 바이오가스를 선정하고 이의 확대를 꾀하고 잇지만, 안타깝게도 현장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제도는 앞서가고 있지만, 기술과 수요, 운영 안정성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세가 바이오가스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 폐기물 처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점 다분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이 산소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며, 전기·열·수송용 연료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특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자원으로 간주된다. 여기에 단순 에너지원의 한계를 넘어 폐기물 처리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가지 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순환형 자원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바람연금’ 제도 설계를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주민 수용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참여형 에너지 모델 구축이 목적이다. 산업부는 이날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연구용역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내용,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햇빛·바람연금 추진을 위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개선방안’이라는 과제로, 2025년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총괄하며, KEIC와 외부 전문가들이 자문으로 참여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경관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주민 수용성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태양광 중심의 주민참여형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국적인 확산은 미흡한 상황이다. 풍력 발전 역시 육상풍력 위주로 설계되어 있어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의 보완이 필요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