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이 경기 광주 오포에 1800 여 가구의 자이타운을 조성한다. GS건설은 지난 5월 고산지구 C3, C4 블록 895 가구의 '오포자이 디 오브'에 이어 이 달 중으로 C1블록 927 가구의 '오포자이 오브제'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월에 분양을 완료한 '오포자이 디 오브'는 청약 평균 경쟁률 15.1 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당해 마감됐다. GS건설은 이 달 중 분양될 '오포자이 오브제'도 전작과 같이 높은 경쟁률로 당해 마감한다는 전략이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62~104㎡ 총 92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2㎡B 148가구 △74㎡A 160가구 △74㎡B 24가구 △74㎡D1 47가구 △74㎡D1T 46가구 △74㎡D2 46가구 △74㎡D2T 48가구 △84㎡A 133가구 △84㎡B 66가구 △84㎡D1 50가구 △84㎡D1T 53가구 △84㎡D2 51가구 △84㎡D2T 53가구 △104㎡A 2가구다. 이 단지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포IC가 단지 인근으로 들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재로와 성남이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가 9월에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매출 600 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24일 발표했다. 이 지수에 따르면 기업들이 8월에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지수는 97.7로 100 이하였지만, 9월에는 100.6으로 조사됐다. 다음달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기업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보다 근소하나마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인 답변의 수와 부정적인 답변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경연은 "8월 실적치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판매 부진,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면서, 9월 전망치에 대해서는 "델타변이 발 4차 대유행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기업심리의 회복 강도는 8월 이전 수치에 달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이제 물류창고에는 1350kg까지 들어 올리는 자율이동 로봇이 제품들을 정리하고 운송한다.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로봇생산 기업 미르(MiR-Mobile Industrial Robots)는 제조공장과 물류센터에 기존 로봇보다 훨씬 더 무거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로봇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르600과 미르1350이라고 이름을 붙인 로봇은 각각 600kg과 1,350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복잡한 공장과 창고안에서 자재와 제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미르의 쇠렌 닐슨 사장은 “로봇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신뢰성과 안전성 및 품질 수준과 함께 더 무거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로봇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로봇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작업 플로우 내에 직접 통합할 수 있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보호 기능을 갖춘 미르600과 미르1350은 업계 최초로 IP52(Ingress Protection52) 등급을 획득한 로봇으로 먼지나 물방울에 대한 내성을 갖추고 있으며, 모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장지의 분양과 관리 업무를 하고 있던 용인공원이 상조회사가 제공하는 장례서비스를 추가해 원스탑 장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질병이나 노환 등으로 가족 구성원의 임종이 임박하게 되면, 장례서비스와 장지를 선택하는 등 상장례 준비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조서비스는 미리 알아보고 가입해두는 반면, 장지는 사전에 고려하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도중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용인공원이 SK플래닛과 함께 장례문화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조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려는 이들은 59%로 나타났으나, 장지를 준비하려는 이들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부모나 조부모의 장례를 경험한 이들의 60%는 장례기간 중 급하게 장지를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장례 준비 시 장지 관련 정보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46년간 장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용인공원은 이 같은 고객들을 위해 상장례 준비부터 장지 분양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가능한 맞춤형 장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례 문화기업인 용인공원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용인공원의 다양한 장지 상품을 연계해, 고객 상황과 니즈에 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케미칼이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의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증산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DL케미칼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40억원을 투자해 공장증설에 돌입하였다. 지난 5월 작업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증산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이 지난 2020년 3월 미국 크레이튼(Kraton)사로부터 6,200억원에 인수한 합성고무 및 라텍스 제조 업체로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카리플렉스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의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불순물이 적고 투명도가 높아 수술용 장갑,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품 소재로 인기가 높다.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은 매년 8%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향후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사용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리플렉스는 현재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원료시장에서 6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DL케미칼 김상우 대표는 “브라질 공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의장 김종훈)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E&P사업이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각각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9월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두 사업의 분할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Green Portfolio Designer & Developer)’ 역할을 수행하는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R&D, 사업개발 및 M&A 역량 강화를 통해 제2, 제3의 배터리와 분리막(LiBS)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새롭게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이미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 7월1일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바 있다. 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노사가 울산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첫 미팅을 갖고, 교섭을 시작한지 3주만에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단협은 임금협상과 달리 다루어야 할 안건들이 많아 최소 3~4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이 통상인 점에 비춰보면 협상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특히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단협 역사상 최고의 투표율인 95.8%과 최고의 찬성율인 88.5%를 기록했다. 국내 통상적인 노사관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높은 찬성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노사가 쌓아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모색한 결과”라며, “구성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세대별, 직무별로 모두 행복이 커질 수 있는 방향으로 노사 양측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7년 9월 임단협 타결시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 증진을 위해 성숙된 선진노사문화를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물가에 연동한 임금상승, 기본급 1%의 사회공헌 기금 조성 등 혁신적인 안건들을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노사 경계를 넘어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지원금 9,000만 유로(한화 약 1,209억원)를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약 9,45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코마롬에 연간 생산능력 약 1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유럽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중 완공해 내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지원금 수령은 2공장 가동으로 인해 향후 발생할 경제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를 인정 받은데 따른 것이다. EU(유럽연합) 내에서 개별 국가가 특정 기업에 대규모 지원금을 지급할 때는 EU위원회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한다. EU위원회는 헝가리 정부가 SK이노베이션에 지급하려는 지원금의 타당성 여부를 지난해 9월부터 검토해 10개월만에 지급을 승인했다. 국내 기업이 까다로운 EU위원회로부터 이처럼 빠르게 대규모 지원금 승인을 받아낸 것은 이례적이다. EU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원으로, 유럽연합 내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EU의 경제 발전과 소비자 후생 증진뿐 아니라 친환경 정책의 파트너로 확실하게 인정받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양 측이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 가치는 총 2,000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8월말까지 전체 지분의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고 잔여 지분(10%)은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오일터미널 매각 대금을 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월, 현재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2012년 설립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과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2억 원과 당기 순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 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매각작업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현대오일터미널 측과 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에쓰-오일(대표 : 후세인 알 카타니)은 기업 경영활동을 통한 재무적 가치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함한 비재무적 가치 창출 성과를 담은 2020 S-OIL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2008년부터 14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발간사를 통해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경영 활동을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고,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체계적인 ESG 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S-OIL의 노력과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S-OIL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설문조사, 인터뷰, 패널 간담회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최고 경영진의 검토, 그리고 중대성 매트릭스 분석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27개 이슈를 선정해서 성과를 간추렸다. 내용 측면에서는 쉽고 빠르게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인 C.E.O.(Customers, Employees, Owners & other stakeholders)를 중심으로 관련 항목을 분류하여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와 대한항공(대표 우기홍)이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항공 운송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두 회사는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바이오항공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대한항공과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의 니즈가 부합했다. 양사는 규격 제품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 및 조사, 공항 내 급유 인프라 구축, 관련 정책 대응 등 바이오항공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바이오항공유는 동물성 지방, 식물성 오일, 목질계 원료, 해조류 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만든다. 원료 수급부터 생산,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 절감을 유도하기 위한 국내외 규제 강화 움직임이 양사의 주요 협력 배경이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는 2021년 가입국들의 자발적 참여로 도입한 국제항공탄소감축상쇄제도의 2027년 의무 시행을 앞두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전력과 SK에너지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과 SK에너지는 지난 7월 1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와 한국전력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로, 국내 최대 충전사업자간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ChargeLink)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와 충전사업자에게 편리한 충전과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차지링크(ChargeLink)란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또한 SK에너지는 친환경 차량의 구매, 충전, 차량관리(Car Care), 중고차 매매 등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제적이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종합 카라이프 플랫폼(Total Car Life Platform) 구축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