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동국제강을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중강(中强)기업’으로 새롭게 정의 하고, 지속적 성장을 통한 100년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욱 부회장은 2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 67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5년간 경영 환경 및 성과, 2020년 경영 실적, 미래 경쟁력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 40여분간 IR 방식으로 직접 발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했다. 이러한 주주총회는 장세욱 부회장이 주주총회 문화를 개선하고자 직접 제안하고, 2016년부터 실행해온 방식이다. 형식화된 기존 주주총회의 틀을 깨고, 회사와 주주가 직접 소통하는 주주총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자 실천해 왔다. 특히 장세욱 부회장은 경영 현황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주주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 발표자료를 직접 챙기고 준비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보고에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로 세계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도, 동국제강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을 강소기업과는 구별해 “본원의 철강 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2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을 의식한 듯 '사회적 책임'과 '준법 경영'을 강조했다. 주주와 기관투자자 그리고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각 사업부문 사장 등 9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와 업계의 관심은 이 부회장 신변과 관련한 회사의 향후 경영 방향과 올해 처음 실시되는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기남 부회장은 이 부회장 구속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준법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날 주주들은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물었고, 김 부회장은 "회사는 이 부회장의 역할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한파로 휘발유 공급이 부족한 미국과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5일, 미국으로 휘발유 완제품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북미 지역에 휘발유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은 휘발유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일부를 남미 지역으로 수출해 왔던 나라다. 국내 정유사 역시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거리가 멀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미국이 휘발유 수입에 나선 건 최근 텍사스 주에 불어 닥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엑슨모빌, 쉐브론 등 다수 정유공장이 가동 중단 사태를 겪으며 석유제품 재고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익성이 개선된 미국 휘발유 시장 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전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30만 배럴로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정제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수익이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미국에 월 30~40만 배럴씩 수출해 왔던 휘발유 반제품의 판매 방식도 싱가폴 현물 시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의 집합이 금지되면서 3월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도 이전과 다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한 온라인 비대면 시스템이 주주총회에도 도입되고 있다. KT는 통신회사의 장점을 살려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전자투표로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에 더해 주주총회 실황을 주주들에게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주들은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주들은 PC(https://evote.ksd.or.kr)나 모바일(https://evote.ksd.or.kr/m) 중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김종훈)가 최근 美 ITC 최종 결정과 관련하여 이사회 차원의 입장 정리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독립적으로 이번 사안을 심층 검토하기 위해 10일 오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들은 美 ITC 최종 결정과 관련하여 담당 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검토 의견을 냈다. 이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유사한 상황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감사위원회는 최우석(대표감사위원, 現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김종훈(이사회 의장, 前 통상교섭본부장), 김준(사외 이사, 現 경방 회장)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계감사,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진단/운영 등의 독립된 활동을 수행하는 이사회 내 감사 기구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美 ITC 소송에서 문서 삭제로 인해 영업비밀 침해 여부는 다투어보지도 못한 채 수입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감사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 등으로 미국 사법 절차에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강하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열 곳 중 여섯 곳(63.6%)은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하였다. 신규채용 ‘0’인 기업 비중은 17.3%,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 비중은 46.3%이다. 한경연은 ‘신규채용이 없거나 계획 미정’인 기업비중이 전년 동기 보다 크게 높아져,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대기업 중 신규채용 없는 기업은 8.8%였으며,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32.5%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6.4%로, 이 중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이 절반(50.0%)이고,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 고용경직성(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S-OIL이, 유가 변동으로 인한 경영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소사업에 진출한다. S-OIL은 7일,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FCI(대표 이태원)에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FCI는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으로 연료전기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사업 등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FCI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최대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이 이렇게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의 사업구조가 워낙 유가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S-OIL은 지난해에 매출 16조 8297억원, 영업손실 1조 877억원, 당기순손실 7875억원을 시현하는 등 1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정유사업에서만 1조 6960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제 원유가는 배럴당 65달러에서 30달러까지 절반 이하로 떨어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역대 최단 시간 잠정합의, 역대 최고 투표율/찬성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노사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임금협상 자리에서 ‘세계적인 석유화학 산업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위기를 공동으로 협력해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2조568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역대 최악의 경영실적을 보여줬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소재 SK빌딩과 SK울산 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년과 동일하게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지난 2월 16일 상견례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노사가 만들어 낸 합의안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기로한 노사간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5%로 확정했다. 올해는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가지수인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내 최초로 코로나19를 차단하는 컬러강판이 개발됐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의 성능을 개량해 코로나19를 30분내에 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나온 항균 컬러강판은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대한 저항성을 인증 받은 바 있으나, 코로나19과 같은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검증한 바 없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 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해왔고,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해 3월 현재 양산을 위해 도료업체와 최종 테스트 중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이번에 개발한 ‘럭스틸 바이오’의 항바이러스 첨가제를 도료업체에 전부 공유하여 다양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펜데믹 상황임을 감안하여 공공 보건에 힘을 더하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컬러강판의 항바이러스 기술로 컬러강판 수요처가 선별 진료소를 비롯한 수술실, 식품회사, 반도체 공장, 제약회사, 바이오시밀러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고 바이러스 및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올해 중점 사업목표로 '기업가정신의 르네상스 구현'을 설정했다. 희망이 사라져가는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기업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전경련은 지난 2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돼 이 땅에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져만 간다”며, “무기력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로 사업보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허 회장은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올해 <3대 중점사업 방향>을 ①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②기업가정신 르네상스 구현, ③한국경제 구조개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중견기업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이 지난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보유한 102개 제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판 뉴딜 중견기업 투자 전망 및 애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견기업들은 각 회사 마다 평균 15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투자규모는 지난해 투자한 134.3억원보다 13.3%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등 경영여건이 어려움에도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결과 조사대상 중견기업의 72.6%가, 5년 내 한국판 뉴딜 품목이 자사 제품의 핵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중견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에 285.6억원, 그린 뉴딜 분야에 131억원으로 각 각 지난해 보다 14.3%, 13.0%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부품 등 차세대 동력 장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 중견기업들은 한국판 뉴딜 투자가 전체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응답했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16일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동국제강은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은 18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극 사장은 “절대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데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리고, 모든 질책과 추궁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전했다. 특히 김 사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하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주, 협력사까지도 빠짐없이 안전시스템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극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 이어, 포항공장에서 전사 안전담당 팀장들과 환경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환경안전보건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는 50대 노동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