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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도 '빈익빈 부익부' 상·하위 20% 매출 차이 300배

영업이익도 하위 20%는 적자, 상위 20% 3000억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일정 규모와 경영 성과를 갖고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들도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비금융 상장기업 1017개 회사의 2020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장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 영업실적은 규모가 클수록 더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의 경우, 매출규모 하위 20%의 회사당 평균 매출액은 160.1억원인 반면, 상위 20%의 매출액은 4조8820.8억원으로 305배 더 컸다. 


이러한 수치는 2019년의 267배보다 더 차이가 커져 매출 규모가 클수록 영업성과가 더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이해된다.


영업이익도 하위 20% 회사의 평균 영업이익은 8.9억원 손실이 난 반면, 상위 20% 회사의 영업이익은 3051.3억원으로 차이가 3060.2억원 났다. 영업이익도 2019년에는 상하위 20% 회사의 차이가 2386.0억원이었지만 한 해 동안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조사를 진행한 한경연은 "영업이익 증가가 코로나 수혜업종과 일부 기업에 집중되면서 기업 간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즉,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기, 전자, 의료, 제약 업종의 영업실적이 상승한 반면, 규모가 작은 유통 및 대면서비스 업종간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이해된다.




규모가 작은 회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내는, 이자보상비율이 '1' 미만으로 나타난 회사도 2019년 249개에서 2020년에는 255개 회사로 다소 늘어났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상장회사의 25.1%로, 4개 회사 가운데 1개 회사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상장사들의 영업실적도 코로나와 관계 없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한경연이 분석한 2018년, 2019년, 2020년 등 3개년 동안, 상장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상장회사 전체의 매출액은 1116.8조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2.1% 감소한 1093.0조원이었고, 2020년에는 또다시 1.5%가 줄어든 1076.1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과 2020년의 매출을 비교하면 2년 동안 3.6%가 줄었다. 이렇게 이어지는 감소세는 상장사들의 영업실적 감소세가 꼭 지난해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영업이익도 2018년에는 108.3조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53.9조원으로 50.2%나 감소하면서 절반이 됐고, 2020년에는 67.3조원으로 전년보다는 24.9% 늘어났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7.9% 감소한 실적이다.


2018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실현한 반도체 이익이 급감하면서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상장사 실적이 양호해 보이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개혁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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