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가 4분기를 겨냥해 용기면과 봉지면 신제품을 제 각각 선보이며 한판 승부에 들어가 과연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각사 반기보고서와 시장조사기관 AC 닐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양사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판매금액 기준 농심이 55.6%로 전년 동기 55.3% 대비 0.3%% 포인트 신장했다. 반면에 오뚜기는 25.7%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농심에게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양사의 시장점유율(반기 기준) 격차가 2018년 27.0%에서 2019년 28.1%, 2020년 29.3%, 올해 29.9%로 해마다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이를 타개할 오뚜기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양사가 공히 용기면과 봉지면의 신제품을 각각 선보여 과연 이들 제품의 판매 성적이 시장 판세에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뚜기, ‘열라짬뽕’에 ‘게이머즈컵 딜러 핫치킨마요’ 연속 출시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오뚜기다. 지난달 9일과 29일에 모디슈머 트렌드와 게임 유저들을 각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주류업계가 늘어나는 홈술족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맛을 장착한 신제품 출시로 분주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주류 시장 매출 점유율이 70% 수준까지 치솟고, 올해 역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는 등 홈술 시장 성장 속도가 거세다. 이처럼 홈술 트렌드가 길어지며, 시간·장소·상황, 안주 등에 따라 주류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취향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는 일명 ‘다맛추(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새로이 보강하는 등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별별 막걸리·수제맥주에 소주까지 차별화 제품 앞세워 승부 국내 막걸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장수’는 쌀 막걸리 외에도 과일과 홍삼을 함유한 막걸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가장 기본인 쌀 막걸리 ‘장수 생막걸리’와 차별화된 변화구를 던진 제품으로 인생막걸리, 달빛유자, 장홍삼 장수막걸리가 있는데 이중 ‘인생막걸리’는 밀과 쌀을 조합해 기분 좋은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5%의 저도수 막걸리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당일에는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가 향후 식품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력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발간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푸드테크와 식품산업’에 따르면 환경오염에 따른 자연 파괴 등으로 식량자원은 감소하는 반면,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한정된 자원으로부터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을 지칭하는 ‘푸드테크’가 농업 및 식품산업에 접목되면서 사업 영역 확장과 규모화가 진행 중에 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관련 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지칭하는데, 단순히 개량과 생산의 발전에만 국한되지 않고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것이 aT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푸드테크의 탄생 배경에는 인구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가중과 변종 가축 질병의 등장 및 확산 같은 ▲환경적 요인과 4차 산업 기술의 발전, 5G안착, 모바일 디바이스 확산 가속화 등의 ▲기술적 요인과 함께, ▲사회적 요인으로 1인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크게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2017~2018년 초호황기 수준의 실적을 3년만에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8조원이 예상된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9% 증가하며 3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한 분기 전과 비교해도 매출은 63조원에서 10조원이 증가한 14.7% 증가율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6조원에서 3.2조원이 증가한 25.7% 증가율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최고 규모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최고 실적을 올렸던 2017년~2018년 보다도 높은 매출 실적이다. 무엇보다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눈에 띄는 부분은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한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15.2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5조원 이익시대를 열었지만 2018년 3분기 17.6조원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실적이 급락해서 6조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두 분기에 12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지만 과거 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총자산 기준 국내 재계 1, 4위에 랭크된 삼성과 LG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과 손익 성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본 결과, 서로 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증가율에선 물류서비스 부문이 선전을 펼친 삼성SDS,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LGCNS가 각각 상대 기업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앞세워 오랜 기간 국내 가전시장에서 호 승부를 펼쳐온 맞수답게 IT서비스(SI) 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접전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연결매출 증가율, 삼성SDS가 8.0% 포인트 앞서 ‘방긋’ 양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삼성SDS가 6조3122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5조27억 대비 약 1조3095억 원이 늘어 26.2% 증가했다. 반면에 LGCNS는 올 상반기 1조6057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3587억 대비 약 2469억이 늘어 18.2% 성장에 그쳐 삼성SDS 보다 약 8.0% 포인트가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특히 삼성SDS의 외형 급증세의 배경은 양대 사업부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거침이 없다. 지난해는 처음 마주한 코로나사태의 영향으로 외형은 그간의 광폭 성장을 접고 소폭 증가한 3.1% 외형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6.1% 감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7.5%나 급증한 1조100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전의 성장률에 근접한데다가 급기야 1999년 국내 진출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 시대를 연 것.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지난 2016년 연매출 1조를 돌파한지 5년 만에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2조 시대를 개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난 6월 하순 이후 현재까지도 진정 기미가 없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연매출 2조 돌파에 암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그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매출 1조1007억 시현, 국내 진출 첫 1조 돌파..연매출 2조 ‘청신호’ 이마트 반기보고서와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기업현장에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00대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기업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살펴보면, 10월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수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수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112.9까지 올라갔던 BSI 지수는 이후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계속 감소해서 8월에는 97.7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최근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9월에는 98.9로 다소 올라갔고, 10월 전망은 103.4로 높아졌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인 답변의 수와 부정적인 답변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기업들이 10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이유는 위드코로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외형 감소에 손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진 ‘본푸드서비스’가 올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행보가 실적 반전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확실시 돼 주목을 받고 있다. 본푸드서비스는 1992년 설립돼 음식·숙박, 단체급식, 프랜차이즈, 직원훈련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납입자본 91억 원에 총자산 146.6억으로, 본죽·본도시락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본아이에프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성장가도 달리다 지난해 매출 감소에 영업적자로 반전..식음료 매출에 발목 지난 2015년 이후 2019년까지 실적은 식자재 도소매 사업부를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법인(본에프디)으로 독립시킨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외형을 키우며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이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기 시작한 2016 회계연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의 경우, 2015년 215.3억 원에서 2016년 507억, 2017년 674.9억을 시현하는 등 해마다 연평균 106.7%씩 초고속 성장을 펼쳐왔다. 이러했던 회사가 2018년에는 모기업인 본아이에프가 2018년 5월 1일자로 식자재유통을 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크게 감소했던 국내 대기업의 매출이 다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규모도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보다 더 큰 액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내 100대기업의 최근 3년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24조원으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해 606조원보다 19.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매출 규모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674조원보다도 7.4% 더 증가한 실적으로 100대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100대기업 안에서도 상위 20대기업과 하위 80대기업이 서로 다른 온도차이를 보였다. 상위 20대기업의 2021년 상반기 매출은 439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매출 379조원보다 15.9%나 증가한 반면, 하위 80대기업은 284조원으로 2019년 295조원보다 3.7%가 줄었다. 즉, 대기업 가운데도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그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등 유통업 분야 맞수 롯데와 신세계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과 손익 성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본 결과, 한 부문씩 우위를 서로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에선 롯데정보통신이,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신세계아이앤씨(I&C)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단 외견상으로는 유통시장 맞수답게 ICT(SI) 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접전을 펼쳤다는 평가다. 상반기 매출 증가율, 롯데정보통신이 0.2% 포인트 차이로 ‘방긋’ 양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롯데정보통신이 약 446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4092억 대비 약 369억 원이 늘어 9.0% 증가했다. 반면에 신세계아이앤씨는 2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298억 대비 약 202억이 늘어 8.8% 신장하는데 그쳐 롯데정보통신 보다 약 0.2% 포인트가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양사가 박빙의 외형 증가세를 시현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초 백신 접종 개시로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그룹 관계사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공감하고 있는 MZ세대들 가운데 약 71%가 가격·조건 등이 같다면 친환경 활동을 잘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들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콘텐츠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플로깅과 같은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직접 실천한 뒤 SNS에 공유하는 등 그들만의 방식을 통해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은다. ■ 대다수 MZ세대, “친환경 활동 긍정 평가 및 그들 기업의 제품 고를 것” 지난달 30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의 환경 관련 인식 및 행태를 분석한 ‘2021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이들 중 약 68.8%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그보다 높은 비율인 74.3%가 향후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정책 수립과 관련 활동 수행이 필수라고 응답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연구소 측은 평가했다. 아울러 이들 세대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활동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빙과 소매판매 1,3위 업체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막바지 여름 9월을 맞아 다양한 병기를 앞세워 시장 공세에 나서 업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금은 판매를 중단한 스타 제품의 재 출시와 고급 신제품을 출시하는가하면 고객 맞춤형 아이스크림케이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며 소비자 저격에 나선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국내 빙과시장에서 각 사별 점유율 판도 변화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규모는 얼마이고 상위 4사의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2020년 빙과 소매판매 2.6% 역 성장...상위 4사중 1위 롯데제과만 신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규모(소매판매액)는 1조5363억 원으로 전년도 1조5769억 대비 약 406억이 줄어 2.6% 가량 역 성장했다. 이에 따라 빙과류 소매판매 상위 4사의 지난해 총 판매액도 1조3233억 원으로 전년도 1조3489억 대비 약 256억이 감소하는 우울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그나마 1위 롯데제과가 2019년 4597억 판매에서 지난해 4661억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