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대구·경북과 부산·경남권역을 각각의 주된 영업기반으로 설립된 지방은행 금융지주사인 DGB와 BNK의 올 상반기 손익 성적을 분석한 결과, 양사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에서 1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양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먼저 영업이익 증가율은 DGB금융지주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0.4%를 시현한 반면에 BNK금융지주는 44.3%에 그침으로써 DGB금융지주가 6.1%포인트 가량 앞서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에다 영업외손익과 특별손익을 가감해 산출되는 순이익 부문에서는 오히려 BNK금융지주가 47.3%의 증가율로 DGB금융지주의 43.5%와 비교해 오히려 3.8%포인트 가량 앞서는 이변(?)이 연출돼 이목을 끌었다. 이로써 영남권 맞수로서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친 셈인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의 우위를 보인 DGB금융지주가 순이익 증가율까지 이어가지 못한 부문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영업외손익(특별손익 포함)과 종속기업들 순이익 실적에서의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추론이 가능해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에 궁금증이 이는 상황. 이에 우선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가 4분기를 겨냥해 용기면과 봉지면 신제품을 제 각각 선보이며 한판 승부에 들어가 과연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각사 반기보고서와 시장조사기관 AC 닐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양사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판매금액 기준 농심이 55.6%로 전년 동기 55.3% 대비 0.3%% 포인트 신장했다. 반면에 오뚜기는 25.7%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농심에게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양사의 시장점유율(반기 기준) 격차가 2018년 27.0%에서 2019년 28.1%, 2020년 29.3%, 올해 29.9%로 해마다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이를 타개할 오뚜기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양사가 공히 용기면과 봉지면의 신제품을 각각 선보여 과연 이들 제품의 판매 성적이 시장 판세에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뚜기, ‘열라짬뽕’에 ‘게이머즈컵 딜러 핫치킨마요’ 연속 출시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오뚜기다. 지난달 9일과 29일에 모디슈머 트렌드와 게임 유저들을 각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주류업계가 늘어나는 홈술족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맛을 장착한 신제품 출시로 분주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주류 시장 매출 점유율이 70% 수준까지 치솟고, 올해 역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는 등 홈술 시장 성장 속도가 거세다. 이처럼 홈술 트렌드가 길어지며, 시간·장소·상황, 안주 등에 따라 주류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취향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는 일명 ‘다맛추(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새로이 보강하는 등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별별 막걸리·수제맥주에 소주까지 차별화 제품 앞세워 승부 국내 막걸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장수’는 쌀 막걸리 외에도 과일과 홍삼을 함유한 막걸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가장 기본인 쌀 막걸리 ‘장수 생막걸리’와 차별화된 변화구를 던진 제품으로 인생막걸리, 달빛유자, 장홍삼 장수막걸리가 있는데 이중 ‘인생막걸리’는 밀과 쌀을 조합해 기분 좋은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5%의 저도수 막걸리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당일에는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가 향후 식품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력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발간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푸드테크와 식품산업’에 따르면 환경오염에 따른 자연 파괴 등으로 식량자원은 감소하는 반면,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한정된 자원으로부터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을 지칭하는 ‘푸드테크’가 농업 및 식품산업에 접목되면서 사업 영역 확장과 규모화가 진행 중에 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관련 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지칭하는데, 단순히 개량과 생산의 발전에만 국한되지 않고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것이 aT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푸드테크의 탄생 배경에는 인구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가중과 변종 가축 질병의 등장 및 확산 같은 ▲환경적 요인과 4차 산업 기술의 발전, 5G안착, 모바일 디바이스 확산 가속화 등의 ▲기술적 요인과 함께, ▲사회적 요인으로 1인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크게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2017~2018년 초호황기 수준의 실적을 3년만에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8조원이 예상된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9% 증가하며 3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한 분기 전과 비교해도 매출은 63조원에서 10조원이 증가한 14.7% 증가율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6조원에서 3.2조원이 증가한 25.7% 증가율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최고 규모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최고 실적을 올렸던 2017년~2018년 보다도 높은 매출 실적이다. 무엇보다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눈에 띄는 부분은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한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15.2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5조원 이익시대를 열었지만 2018년 3분기 17.6조원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실적이 급락해서 6조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두 분기에 12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지만 과거 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총자산 기준 국내 재계 1, 4위에 랭크된 삼성과 LG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과 손익 성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본 결과, 서로 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증가율에선 물류서비스 부문이 선전을 펼친 삼성SDS,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LGCNS가 각각 상대 기업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앞세워 오랜 기간 국내 가전시장에서 호 승부를 펼쳐온 맞수답게 IT서비스(SI) 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접전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연결매출 증가율, 삼성SDS가 8.0% 포인트 앞서 ‘방긋’ 양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삼성SDS가 6조3122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5조27억 대비 약 1조3095억 원이 늘어 26.2% 증가했다. 반면에 LGCNS는 올 상반기 1조6057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3587억 대비 약 2469억이 늘어 18.2% 성장에 그쳐 삼성SDS 보다 약 8.0% 포인트가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특히 삼성SDS의 외형 급증세의 배경은 양대 사업부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거침이 없다. 지난해는 처음 마주한 코로나사태의 영향으로 외형은 그간의 광폭 성장을 접고 소폭 증가한 3.1% 외형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6.1% 감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7.5%나 급증한 1조100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전의 성장률에 근접한데다가 급기야 1999년 국내 진출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 시대를 연 것.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지난 2016년 연매출 1조를 돌파한지 5년 만에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2조 시대를 개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난 6월 하순 이후 현재까지도 진정 기미가 없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연매출 2조 돌파에 암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그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매출 1조1007억 시현, 국내 진출 첫 1조 돌파..연매출 2조 ‘청신호’ 이마트 반기보고서와 조세금융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기업현장에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00대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기업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살펴보면, 10월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수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수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112.9까지 올라갔던 BSI 지수는 이후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계속 감소해서 8월에는 97.7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최근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9월에는 98.9로 다소 올라갔고, 10월 전망은 103.4로 높아졌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인 답변의 수와 부정적인 답변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 개수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기업들이 10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이유는 위드코로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외형 감소에 손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진 ‘본푸드서비스’가 올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행보가 실적 반전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확실시 돼 주목을 받고 있다. 본푸드서비스는 1992년 설립돼 음식·숙박, 단체급식, 프랜차이즈, 직원훈련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납입자본 91억 원에 총자산 146.6억으로, 본죽·본도시락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본아이에프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성장가도 달리다 지난해 매출 감소에 영업적자로 반전..식음료 매출에 발목 지난 2015년 이후 2019년까지 실적은 식자재 도소매 사업부를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법인(본에프디)으로 독립시킨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외형을 키우며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이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기 시작한 2016 회계연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의 경우, 2015년 215.3억 원에서 2016년 507억, 2017년 674.9억을 시현하는 등 해마다 연평균 106.7%씩 초고속 성장을 펼쳐왔다. 이러했던 회사가 2018년에는 모기업인 본아이에프가 2018년 5월 1일자로 식자재유통을 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크게 감소했던 국내 대기업의 매출이 다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규모도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보다 더 큰 액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내 100대기업의 최근 3년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24조원으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해 606조원보다 19.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매출 규모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674조원보다도 7.4% 더 증가한 실적으로 100대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100대기업 안에서도 상위 20대기업과 하위 80대기업이 서로 다른 온도차이를 보였다. 상위 20대기업의 2021년 상반기 매출은 439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매출 379조원보다 15.9%나 증가한 반면, 하위 80대기업은 284조원으로 2019년 295조원보다 3.7%가 줄었다. 즉, 대기업 가운데도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그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등 유통업 분야 맞수 롯데와 신세계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과 손익 성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본 결과, 한 부문씩 우위를 서로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에선 롯데정보통신이,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신세계아이앤씨(I&C)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단 외견상으로는 유통시장 맞수답게 ICT(SI) 분야에서도 장군멍군식 접전을 펼쳤다는 평가다. 상반기 매출 증가율, 롯데정보통신이 0.2% 포인트 차이로 ‘방긋’ 양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롯데정보통신이 약 4461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4092억 대비 약 369억 원이 늘어 9.0% 증가했다. 반면에 신세계아이앤씨는 2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298억 대비 약 202억이 늘어 8.8% 신장하는데 그쳐 롯데정보통신 보다 약 0.2% 포인트가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양사가 박빙의 외형 증가세를 시현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초 백신 접종 개시로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그룹 관계사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공감하고 있는 MZ세대들 가운데 약 71%가 가격·조건 등이 같다면 친환경 활동을 잘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들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콘텐츠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플로깅과 같은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직접 실천한 뒤 SNS에 공유하는 등 그들만의 방식을 통해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은다. ■ 대다수 MZ세대, “친환경 활동 긍정 평가 및 그들 기업의 제품 고를 것” 지난달 30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의 환경 관련 인식 및 행태를 분석한 ‘2021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이들 중 약 68.8%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그보다 높은 비율인 74.3%가 향후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정책 수립과 관련 활동 수행이 필수라고 응답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연구소 측은 평가했다. 아울러 이들 세대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