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의 바람이 민간 건축물의 구조까지 뒤흔들고 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건물의 에너지 환경에 대폭적인 수술이 예고된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12월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민간 건축물에도 고도화된 에너지 성능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개정안은 그간 공공 중심으로 추진해온 탄소중립 건축 정책을 민간 영역으로 본격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 관과 민이 따로일 수 없다는 것으로 이번 개정안을 통해 민간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 공공에서 민간으로, 탄소중립 건축의 대전환탄소 배출의 심각성이 반영되지 않은 건축물은 에너지 소비 효율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게 된다. 낮은 단열 성능, 비효율적인 냉난방 설비 등이 대표적 사례로 이는 필연적으로 에너지 낭비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에너지 낭비는 결국 더 많은 탄소 배출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요인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국내 기후 비영리 조직의 체계적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CP1(클라이밋 필란트로피, Climate Philanthropy 1)’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 폭우 등 기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참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기후 문제 해결에 시민사회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후 비영리 조직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2021년 공개한 ‘한국 비영리 조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영리 조직 종사자의 52%가 3년 이내에 조직을 떠나는 등 인력 불안정 문제와 독립성 유지를 위한 재정 제약으로 많은 기후 비영리 조직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CP1 프로젝트는 기후 비영리 조직들의 전문성 축적과 장기적 성장이 기후 위기 해결의 핵심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비영리 조직들이 임팩트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녹색전환연구소 ▲에너지전환포럼 ▲환경운동연합 등 3개 조직이 최종 선정돼 2026년 6월까지 1년간 밀도 높은 성장 지원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탐앤탐스, 메가커피, 투썸, 폴 바셋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8월 성수기를 맞아 신메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1+1’행사에 현대카드 M포인트 고객들을 겨냥 최대 70% 할인 프로모션과 인기 여름 메뉴를 소환해 재 출시하는가하면 인기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 온라인몰서 8월 한 달간 1+1 프로모션 진행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8월 한 달간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베스트 제품 1+1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페니하우스 미니 100p’ 재입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재입고를 기다려온 고객들에게 선물 같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니하우스는 오랜 카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담아 출시한 스틱 타입 아메리카노다. 단일 원산지인 과테말라 100% 원두를 사용해 특유의 스모키한 향과 적당한 산미, 풍부한 바디감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휴대성과 맛 모두 갖춰 언제 어디서나 높은 품질의 커피를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에너지 스틱 베리 20p,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50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집중 육성 정책과 맞물려, 아직은 작지만 강한 에너지기업으로 불리는 대명에너지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2000년 8월 14일에 설립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사업, 발전소 운영유지보수용역, 발전소 사무위탁용역 등을 영위중이며, 2022년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관련 풀세트를 모두 수행하며 지속 성장을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는 디벨로퍼이다. 2025년 5월 현재 현재 풍력과 태양광 등 8개 발전소(278MW)를 운영 중이며 개발 중인 발전소 규모는 약 1,500MW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적은 2022년 매출과 손익이 정점을 찍은 이후 2024년까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좋지 않은 업황으로 인해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모두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서고 프로젝트 개발에도 점차 속도가 붙으면서 2025년은 실적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미국이 올 상반기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시켜 총 7억5560만 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까지 미국에 농축 우라늄을 가장 많이 공급한 국가는 프랑스였지만, 올 들어 8월 현재까지는 러시아가 프랑스를 역전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핵뉴스(World Nuclear News)> 등 지구촌 에너지 전문 매체들과 복수의 지구촌 경제신문들은 10일(워싱턴 현지시간) 미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 “미국은 미러 양국간 상호규제에도 핵연료 생산의 핵심 요소인 우라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은 당초 러시아산 ‘방사능 미방출 저농축 우라늄(unirradiated low-enriched uranium, LEU)’ 수입을 금지하는 법률을 전면 시행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도 미국으로의 농축 우라늄 수출을 일시 금지했다. 미국은 하지만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금지 조치 시행일을 오는 2028년으로 연기했으며, 일부 금지 면제 조항을 법령에 포함시켰다. 프랑스산 우라늄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에너지안보를 해치기 때문에 핵연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러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매해 거론되는 사상 최대의 폭염 운운은 올해도 여전하다. 특히 도시 거주자들에게 여름은 참을 수 없는 공포에 다름 아닌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35라는 숫자가 일상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극한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더위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과 교외다. 며칠 전 서울 도심의 한낮 기온은 35도를 넘겼지만, 불과 30km 떨어진 교외 지역은 31도에 머물렀다는 것이 그렇다. 단순한 지역차로 받아들이기엔 쉬이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왜 그런 걸까.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를 도시화의 폐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열섬 현상(Urban Heat Island)’이 그것이다. 열섬 현상은 도시 지역이 주변보다 현저히 높은 온도를 보이는 기후 현상으로, 최근 폭염의 강도와 빈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일수록 그 영향은 더욱 뚜렷하다. ◆ 열섬 현상이 만드는 도심 폭염의 실체 열섬 현상이 유독 도시에서만 두드러지는 것은 도시의 구조 때문이다. 빈 공간을 찾을 수 없게 만들어진 콘크리트 건물, 그 건물을 감싸고 있는 유리 외벽, 거기에 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조합이 석탄, 원자력 같은 기존의 ‘기저발전원’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혁명’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와 에너지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병화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배터리 수요 확대의 새로운 축: 태양광(2025.06.23)’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시스템과 배터리 제조원가의 급락이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데, 즉,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조합이 기존의 기저발전원(석탄, 원자력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태양광+ESS 조합의 발전 단가(LCOE)가 기존 기저발전보다 낮아지면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것. 태양광+ESS, 24시간 전력 공급 가능… 기저발전 대체 본격화 조짐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분석기관 EMB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과 ESS를 결합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24시간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석탄 발전보다 저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태양광 시스템과 배터리 제조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태양광 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라는 장점에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청정함까지 지닌 탓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좀처럼 세를 불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를 설치할 유휴 공간의 부재가 첫손에 꼽힌다. 유휴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인 한국이 태양광 발전에 애를 먹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이다. 전국에 산재한 논과 밭에서 전기를 생산해내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현재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대거 감축시킬 묘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에너지 발전의 의미만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급격한 고령화의 직격탄을 맞은 농촌 지역의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측의 배경에 높은 경제적 가능성이 존재한다. 단순히 농사를 지을 때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농촌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음이 여러 실증 사례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능성에 눈을 돌린 정부와 지자체는 현재 영농형 태양광 확산을 위해 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지속되는 무더위와 광복절을 앞두고 과거 고객 사랑을 받았던 여름 인기 음료 3종 소환에 이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기획한 ‘사유의 방’ 굿즈 7종을 제안했다. 먼저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 활력증진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재출시한 음료 3종은 ▲프렌치 바닐라 라떼 ▲피치 딸기 피지오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등으로, 이들 음료는 깔끔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상쾌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즐기기 제격이다. 특히 ‘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됐던 음료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였던 메뉴로, 지난해 3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높은 고객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톨 사이즈 기준 블론드 에스프레소 2샷을 넣어 진한 커피 풍미와 깊은 프렌치 바닐라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또한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기본 레시피로 사용해 블론드 에스프레소 특유의 산뜻함과 경쾌함이 아이스 음료와 잘 어울려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어 스타벅스 파트너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확산으로 폐 리튬이온배터리의 처리와 자원 재활용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존 재활용 공정은 에너지 소모가 크고 환경 부담이 큰 방식에 의존해 왔다. 폐배터리를 고전압 에너지저장장치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반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 한요셉 박사 연구팀은 폐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인 리튬 망간 산화물을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아연-망간 레독스 흐름 전지(Zn-Mn RFB)에 성공적으로 접목돼, 실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 망간 산화물(LMO)를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망간 이온으로 전환하고, 이를 레독스 흐름 전지(RFB)의 전해액으로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회수를 넘어,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인 실질적 순환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전해액은 이후 수소이온 농도(pH) 조절만으로 망간과 리튬을 손쉽게 분리해, 재사용 가능한 전구체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폐배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9일에는 미혼양육모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기숙형 교육기관 ‘자오나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