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합산 경영지표 중 직전 분기말 대비 총자산과 순이익은 증가세로 반전되고,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 1년여에 걸친 이어진 하락추세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합산 경영지표 일부가 직전 분기말 대비 총자산과 순이익은 증가세로 반전되고,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먼저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약 122조 원으로 직전 분기인 6월말 120조 원과 비교해 약 2조원, 자기자본은 14조5천억 원을 기록 약 0.1조원이 각각 늘었다. 손익 역시 개선 세를 시현하며, 작으나마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렸다. 비록 9월말 누적 순이익이 3550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지속했지만 직전분기(6월말) 당시 3890억 결손 보다는 약 340억 원이 개선됐고, 이에 더해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 역시 직전 분기 11.53%에서 지난해 3분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다채로운 색감의 아이코닉(상징적인)한 컬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데, 미국 컬러 리서치 연구소(ICR) 조사 결과, 소비자 구매 결정 과정에서 오감 중 시각이 87%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는 처음 90초 안에 잠재적으로 구매를 결정하며, 60~90%는 색깔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컬러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소비자들의 직관적 선택을 유도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해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이끌어내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스프레소, ‘아르페지오 엑스트라’ 출시하며 보랏빛 라인업 완성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지향하는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지난달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아르페지오’의 카페인 함량을 높인 ‘아르페지오 엑스트라’를 출시하며 아이코닉한 보랏빛 컬러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보랏빛 컬러는 벨벳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코코아 향을 지닌 아르페지오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네스프레소는 아르페지오 라인업의 매력적인 색감을 내세워 ‘보랏빛 매혹에 빠져, 보라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지난달 20일 미국 제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집권 2기가 시작됨에 따라 그의 에너지 분야 관련 공약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가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에 관한 보고서가 나와 에너지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이 ‘트럼프의 에너지 시대가 의미하는 것들’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인데, 보고서에 따르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는 에너지 가격 하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 석탄과 원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회귀 정책을 강조해왔는데, 취임식 당일 그는 그 동안 예고해왔던 에너지 산업 전반의 정책 변화를 실행에 옮겼다. 가장 대표적으로 파리기후협약 재탈퇴에 서명했고 바이든 정부에서 이뤄졌던 북극 석유시추 금지 또한 즉각 폐지하도록 명령했다. 보다 포괄적으로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설립을 통해 화석연료 생산 및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건설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 완화를 지시함으로써, 트럼프가 그토록 외쳐 왔던 화석연료 Dill, Baby, Drill 시나리오가 가능하도록 사실상 대부분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지난 4년간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왔던 바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주류업계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시즌 공략에 나서고 있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초콜릿과 와인의 조합을 넘어, 취향에 맞춘 주류 선택과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렌타인데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인데, 특히, 저도수 막걸리, 프리미엄 맞춤형 위스키, 다양한 형태의 신개념 주류, 그리고 친환경 가치를 담은 술이 MZ세대와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주류업계는 발렌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한 주류 트렌드로 ‘L·O·V·E’ 키워드(가볍게·취향대로·다양하게·지속 가능하게)로 제시하며,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Omnivore(개인의 취향대로), 취향 따라 고르는 윈저 ‘프리미엄 선물세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윈저(WINDSOR)는 옴니보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전형적인 선물세트 대신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반영한 맞춤형 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 윈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12년, 17년, 21년 숙성 스카치 위스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물 받는 이의 위스키 취향에 따라 숙성도를 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식음료업계가 제철 맞은 딸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비주얼 메뉴 출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제 ‘딸기’는 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과일이자, 식음료업계의 효자 품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매년 딸기를 활용한 메뉴와 제품을 쏟아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맛은 기본에 눈까지 사로잡는 메뉴를 앞다퉈 출시하며 차별성을 더하고 있다. 이는 색다른 비주얼로 인증샷을 부르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비주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 눈과 입을 모두 충족시키는 비주얼로 일상의 인스타그래머블한 순간을 찾는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딸기 메뉴를 모아 소개한다. 설빙은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해 ‘하겐다즈딸기설빙’을 재출시했다. 일반 빙수 그릇이 아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통을 본뜬 그릇에 새콤달콤한 제철 생딸기와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올린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진한 풍미의 치즈케이크와 바삭한 시리얼 토핑을 얹어 다채로운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는 딸기와 마스카포네를 다양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새해에도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 맛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는 것. 설이 점점 더 다가오면서 다양한 유통기업들의 경쟁력 있는 설 선물세트 출시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식품은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강화하거나 다양한 재료를 더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프리미엄 두유 3종 ‘베지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국산 검은콩의 고소한 맛에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칼슘과 인을 적정 비율로 설계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 ▲칼슘,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성분을 강화한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등 총 3종이다. 더불어 맞춤형 균형영양음료 ‘그린비아 케어 시리즈’ 3종도 선보였다. 식물성 중심의 균형 잡힌 영양 설계가 특징인 완전균형영양식 ‘그린비아 영양 케어’와 상황과 목적에 따라 영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주류, 화장품, 시계업체 등 유통업계가 푸른 뱀의 해(을사년)를 맞아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 공략을 겨냥한 한정판 에디션 출시 붐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생활건강 프레시안, ‘푸른 뱀의 해’ 기념 ‘럭키 블루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은 하이-퍼포먼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통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핸드크림, 립밤 등 새해 신제품을 ‘럭키 블루 에디션’을 지난 9일 출시했다. 프레시안 럭키 블루 에디션은 ‘재생’, ‘번영’을 상징하는 청뱀과 ‘생명력’, ‘축복’을 상징하는 황금사과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패키지에다, 2025년을 대표하는 행운의 상징을 재해석한 신비로운 일러스트로 올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다는 것이 회사 측 소개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럭키 블루 에디션 기프트 세트’는 끈적임 없는 산뜻한 제형의 ‘인스파이어링 비건 핸드크림 센슈얼’과 깊은 보습과 영양을 선사하는 ‘비건 큐티클 오일’로 구성했다. 특히 뱀의 형상을 본뜬 금빛 스퀴저를 포함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고, 핸드크림과 큐티클은 각각 시어버터, 메도우폼씨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올해는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산업이 전례 없는 격동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일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이 ‘2025년, 격동의 대한민국 재생에너지’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힌 것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기후와 지구 생태계 변화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향한 각종 규제들의 시행 데드라인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할 때 공감되는 부분이 커 주목이 된다. 2025년, 격동의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점 맞아 동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이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전례 없는 격동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 여당(윤석열 정권)이 지금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경우 원전 증설 및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는 반면, 야당이 재집권하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중심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산업계는 오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상풍력·영농형 태양광 추진을 핵심 과제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 정치 지형과 에너지 정책 스탠스 현재 여당은 국내 원전 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으로 2030년 원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우리의 영원한 노스텔지아 크리스마스가 약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출시된 색다른 케이크가 소비자 눈길을 이끌고 있다. 커피·베이커리 업계에서 달콤한 맛과 화려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홀케이크를 선보인 것. 3단 생딸기 부터 모자 모양·트리·캐릭터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 전해온,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파티의 주인공을 만들어 줄 각양각색 홀케이크들을 정리해 봤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는 커피전문점 할리스는 생딸기를 듬뿍 올려 홀리데이 무드를 심화시키는 홀케이크 ‘딸기는 파티 중’을 출시했다. 이 케이크는 레드와 화이트의 2단 케이크에 생딸기를 3단 높이로 장식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 무스에 상큼한 딸기 퓨레를 듬뿍 올리고, 새하얀 화이트 글레이즈로 마무리해 홀리데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고당도의 설향 딸기를 넉넉히 사용해 상큼달콤한 딸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딸기는 파티 중’이라는 이름처럼, 연인,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말 파티 홀케이크로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맵달 트렌드 등 글로벌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지속하자 국내 식품 기업들도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올해 1~10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약 11조2891억원)를 기록했다. 라면과 가공식품 등 한국 식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 중인 것인데, 특히 K-POP 인기와 더불어 불닭볶음면 등 매운 한국 라면과 맵고 달달한 우리 고추장에 대한 외국 Z세대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한국 식품의 글로벌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맵달(Swicy·스위시)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미국서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로 고추장, 꿀 등을 활용한 맵고 달콤한 맛을 꼽았다. 이에 국내 식음료 기업들이 지금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하고 국외 박람회 참여, 매장 개점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bhc는 지난달 11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오픈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이 올 3분기에 외형과 손익 공히 양호한 경영성적표를 제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줄곧 이어진 기나긴 실적부진의 늪에서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 동사는 2024년 3분기 1조681억원의 매출과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0% 상승했다. 아모레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들이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과 더불어,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은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중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은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젊은 고객층과의 소통 강화로 선전했다.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6% 하락한 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은 하락했으나, 국내 온라인 및 뉴커머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금융지주 소속 지방은행 경남은행의 올 3분기까지의 손익성적표가 같은 그룹 형님격인 부산은행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하는 BNK금융지주 소속 지방은행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하 경남은행)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손익을 분석한 결과, 설립연도나 자산 규모 등에서 아우격인 경남은행이 더 짭짤한 성적표를 만들어낸 것. 양사의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누적영업이익은 부산은행이 약 4339억 원을 시현해 지난해 3분기 누적 4819억 원 대비 247억이 줄어 14.3% 가량 뒷걸음질 쳤다. 반면에 경남은행은 같은 기간 3461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2903억 원 대비 약 558억 원이 늘며 21.5% 가량 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순이익 또한 부산은행이 3분기 누적 3847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3930억 대비 약 83억 원이 줄어 2.1% 가량 역 신장에 그친 반면, 경남은행의 경우 290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누적 2393억 대비 약 515억 원이나 증가해 21.5%나 신장했다. 이에 대해 은행가에서는 거의 엇비슷한 영업환경 하에 있는 양사가 마치 제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4년째 취약계층 대상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탄소 감축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양사가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인데,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 중심이었으나, 2023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사 측 설명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