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BNK금융지주가 올 1분기 가장 짭짤한 장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선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가 서로 ‘톱’의 자리를 나눠 갖는 호각세를 연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BNK가 양 부문 모두 톱에 오르는 제일 양호한 손익 성적표를 주주와 투자자에게 내민 것. 반면에 대구·경북권의 DGB금융지주는 분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BNK에 이어 2위, 영업이익증가율에서는 2위 JB에게 약 1%포인트 차로 밀리며 최하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이들 3사의 손익 성적과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어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경쟁사를 제치고 ‘톱’에 등극한 BNK금융지주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각사 1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 포함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BNK금융지주가 약 3752억과 2871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도 2627억과 2035억 원 대비 42.8%와 41.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대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겨냥해 슈퍼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로 인해 쉽게 피로하고 무력감을 자주 느끼게 되는 여름철, 체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습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몸속 노폐물을 없애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슈퍼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활성산소는 불규칙한 식사나 운동 부족, 피로,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농도가 높아지며 노화를 촉진,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런 활성산소는 항산화 효소로 억제할 수 있는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효소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항산화 물질을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반 차의 수 배 많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퍼플티’부터 라이코펜과 비타민D가 풍부한 ‘토마토’, 폴리페놀이 가득한 ‘말차’, 안토시아닌과 베타시토 등을 함유해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업들도 4개월째 현장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기업의 세부담 경감과 함께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월 600대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를 조사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의 6월 현장체감경기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으로 86.1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9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6월 실적은 전달인 5월보다 11.1 포인트나 떨어지며 현장의 체감경기가 최근에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대기업의 현장체감경기는 오는 7월 전망도 92.6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더욱이 이러한 수치는 지난 3월 102.1을 기록한 후 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자사 먹거리 신제품에 톡톡 튀는 이름을 붙여 호기심을 유발하는 '네이밍 마케팅'에 한창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밍 마케팅(Naming Marketing)’이란 인상 깊은 브랜드 혹은 제품(메뉴)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해당 제품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이름만으로 제품의 재료나 맛을 유추할 수 있는 직관적 네이밍을 사용하거나 SNS상에서 회자되는 인기 단어를 붙여 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처럼 감각 있는 메뉴명은 소비자에게 친근한 매력을 전달하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제품(메뉴)의 주재료나 콘셉트를 기발하게 풀어내는, 마치 힌트와도 같은 이름을 앞세워 소비자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을 동원, 신제품에서 가장 처음 마주하는 요소 중 하나인 ‘제품 이름’에 제품 특성이나 재미요소를 더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잘 지어진 이름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고, 위트 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줘 이를 도입하는 업체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MZ세대 소비자 흥미 유발시키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리얼시장 선두 주자인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그래놀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시리얼시장은 동서식품(점유율 47.5%)과 농심켈로그(37.9%)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나 후발주자의 거센 도전 속에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그래놀라의 인기를 업은 오리온과 PB상품을 앞세운 이마트, 또 오트밀시장 선점을 노리는 롯데제과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콘 후레이크 형태 제품이 대세를 이루던 시리얼시장을 귀리 등의 곡류에 견과류와 과일 등을 첨가해 가공한 그래놀라 제품이 시리얼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즉, 지난해 전체 시리얼시장규모는 약 3288억 원으로 2020년 3294억 대비 제자리 수준인 반면, 그래놀라 시장만큼은 확대를 지속중이라는 것.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 조사결과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2020년 643억 원에서 2021년 779억 원으로 약 2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2020년 기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용산과 강남 아파트가 가격하락을 버텨내면서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주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은 한 주 전에 기록한 -0.01%에서 다시 0.00%의 보합세로 올라서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은 강남 아파트가 한 주 전에 -0.02%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0.01%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강남 아파트의 등락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정부가 고가주택, 다주택, 임대인에 대한 세금경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소위 '똘똘한 한채'가 밀집돼있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한 주 전 5,000만원까지 떨어졌던 강남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선경이 2,500~7,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집무실 이전 지역인 용산도 이촌동 한가람건영 등이 1,000~1,200만원 오르는 등 대통령 선거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남·서초 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엔데믹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가 고객 접점 확대를 겨냥, 차별화된 매장 개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선보인 ‘카페’에 브랜드 가치를 담아낸 이색 매장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패션브랜드들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케 하며 다감각의 경험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 즉, 제품은 아예 배제하고 브랜드의 가치와 콘셉트를 구현하는데 집중한 카페 공간을 운영하거나, 카페와 플래그십 스토어를 합친 복합문화공간을 꾸미는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이며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공간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갖춰 주 타깃 연령층인 2030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개점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자리잡는 사례도 많다. 이는 자연스러운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들 역시 SNS에 업로드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소품부터 채광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트렌디한 공간을 선보이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 ‘제품 없는 브랜드 공간’ 운영.. 감각적 자극 및 브랜드 메시지에 집중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제품 없이’ 브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사모펀드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기업의 주요 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오너 주주의 지분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모펀드의 지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은 "정부가 자본시장법, 상법 등을 개정해가며 사모펀드나 국민연금의 기업경영 참여를 촉진시키는 상황에서, 사모펀드 등의 지분 확대로 기업 경영권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들의 지분은, 사모펀드가 2011년 14.4%에서 2021년 21.6%로 7.2%p 증가하며 가장 많이 확대됐다. 정부는 17.1%에서 20.5%로 3.4%p 증가했고, 국민연금은 7.4%에서 8.7%로 1.3%p, 우리사주가 6.4%에서 7.4%로 1.0%p 증가했다. 하지만 오너 지분은 43.2%에서 42.8%로 0.4%p 줄었고 계열사 등 법인 주주는 12.0%에서 10.8%로 1.2%p 줄었다. 5% 이상 주주가 아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뽀얀 우유의 풍미를 가득담은 별의별 새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넘게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식음료 매장과 야외 나들이족이 급증하면서 간편함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콘셉트의 식음료들이 각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봄여름시즌 소비자 공략 트렌드로 부드러움과 특유의 풍미가 일품인 우유에 주목하고 이를 활용한, 커피부터 도너츠, 아이스크림, 빵, 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특한 우유 풍미와 부드러움 담은 별별 식음료 신제품 ‘봇물’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지난 4월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와 크리미한 텍스처를 살린 스위트 라떼 ‘조지아 라떼니스타’를 선보였다. 조지아 커피의 풍부하고 깔끔한 맛에 우유의 함량을 높여 크리미한 풍미를 담아냈으며, 부드럽고 달콤한 ‘크리미 라떼’와 진한 카라멜 향의 ‘카라멜 라떼’ 2종으로 구성됐는데, 어디서든 가볍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라떼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280ml 소형 페트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커피류 4대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시장규모를 기록 중인 ‘액상커피’ 부문 시장점유율 4위를 달리는 코카콜라사 조지아가 쌍두마차 스타와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RTD커피 신제품 ‘조지아 라떼니스타’ 출시에 이어 인기 스타 조이현과 이동욱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TV CF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선 것인데,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20년 말 기준 액상커피시장 점유율 4위에 랭크된 조지아 브랜드의 위상 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2020년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의 규모와 점유율 상위 4사의 순위 및 조지아에서 최근 선보인 신제품의 주요 특징과 스타 마케팅 내용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하는데 통상, 볶은커피(커피원두를 볶은 것 또는 이를 분쇄한 것)와 인스턴트커피(볶은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시킨 것), 또 조제커피(믹스커피)와 액상커피(유가공품에 커피를 혼합해 음용하도록 만든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각종 스포츠 경기를 집에서 편안히 즐기려는 ‘집관족’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며칠 전 벌어진 월드컵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와 프로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지난 4월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가 발표한 ‘2021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1.2%가 ‘프로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시청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경기장에서 직관도 가능해졌지만, 이동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안방 1열에서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집관’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처럼 ‘집콕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더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집관족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쫄깃한 도우와 강한 풍미의 불향”…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눈길 응원 단골메뉴로 꼽히는 피자는 경기에 짜릿함을 더해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2년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세종시와 대구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고 올해 들어서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는 이런 가운데도 강남, 서초 등의 재건축 아파트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지역인 용산과 중구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소위 '똘똘한 한 채' 효과로 상승세 유지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었다. 매주 전국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아파트가격은 0.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가격도 0.01% 하락해서 지난 2020년 5월 이후 2년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남구가 최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서초구는 서초와 잠원의 주요 재건축 위주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0.02%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정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정책에 따라 분당은 정자와 금곡동 등의 매물이 소진되며 0.04% 상승세를 보였고 일산은 0.0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5 한국 환경위기시계 8시 53분’으로 측정돼 기후위기 경각심이 20년 만에 둔감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조사·발표한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에서 이 같이 밝힌 것.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작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11일, 김성환 장관이 500일간 이어진 금강 세종보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했고, 이에 환경단체가 농성 종식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보철거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서 지난해 4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0일간 천막농성을 펼치며, 농성 종식 조건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지 않겠다는 환경부 장관의 공개적인 약속, 윤석열 정부 시기 졸속으로 진행된 잘못된 국가물관리위원회 의결 및 감사 결과 폐기 선언 등을 제시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세종보 수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은 성급한 결정이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지역주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공동 논의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보는 2012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분 수문 개방 등을 실시했으며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완전 개방 중에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4년째 취약계층 대상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탄소 감축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양사가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인데,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 중심이었으나, 2023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사 측 설명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시스템을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