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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GS칼텍스 2분기 매출 16조ㆍ영업이익 2.1조 "작년의 6배 수익"

상반기누적 매출 27조ㆍ영업이익 3.2조, 작년의 3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올해 2분기 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었던 유가는 전쟁이 시작된 올해 2월부터 급등하면서 5월에는 배럴당 111달러까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또, 정유사들의 수익과 직결된 국제정제마진도 지난해 6월 배럴당 1.4달러에서 올해 6월 24.5달러로 무려 18배가 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발생했던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정상화된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정제설비들이 구조조정되면서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가와 정제마진이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도 전례 없는 초호황 실적을 실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1억원을 달성해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1조2528억원보다 7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5560억원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S-OIL도 올해 2분기에 매출 11조44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조7110억원보다 7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7220억원으로 지난해 5710억원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2분기에 매출 8조8008억원을 시현해서 지난해 2분기 매출 5조9440억원보다 4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7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2657억원의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GS칼텍스는 정유사들 가운데 실적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6조6098억원으로 지난해 7조7474억원보다 11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1321억원으로 지난해 3792억원보다 5.6배나 증가했다. 분기순이익도 올해 1조4356억원을 시현하면서 지난해 2237억원의 6.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례가 없는 역대 최고의 실적이다. 호황을 맞아 역대 최고실적을 실현했다던 2016년과 2017년에도 매출은 5조원~9조원 수준이었고, 영업이익도 5천억원~7천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과거 호황기때의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은 50% 이상, 영업이익은 3배나 높은 실적이다.


유가상승으로 국가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GS칼텍스를 포함해 정유사들은 과거 호황기때보다 몇 배 높은 이익을 기록해서 업계의 부러운 눈길을 받고 있다. 


7월, 8월 들어 유가도 90달러 대로 떨어졌고 정제마진도 11.3달러까지 내려왔지만 정유사들의 이러한 초호황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펜데믹 기간 동안 진행된 대규모의 정제설비 구조 조정으로 인해 수급상황이 정유사에게 유리하게 구축됐고,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로 인해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기 때문에 업계에서 예상하는 장기적인 신규공급 증가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유사들은 이렇게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얻게된 역대 최고 수익을 재원으로 친환경 구축등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시황 개선으로 확보된 투자재원을 바탕으로 수소, 원자력, 에너지솔루션 스타트업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발굴하고,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서 보다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에너지와 관련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탄소ㆍ무탄소 에너지와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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