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패션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제품에 별별 기술력 입히기 붐이 일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자체 원단 개발’, ‘신소재 염료와 원사 적용’, ‘IT를 결합한 스마트 의류 개발’ 등 자체 기술력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패션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브랜드 고유의 고품질 원단부터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 기술 접목까지, ‘기술력’을 장착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업계 전반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고유의 자체 개발 원단 및 원사 적용..기본기부터 차별화 도전하는 패션 기업들 먼저 원단도, 원사도, 평범함과 타협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눈에 뛴다. 자체 원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의 커스텀멜로우가 대표적 사례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리딩하는 ‘뮬라’는 고품질 애슬레저 의류 생산을 위해 자체 원단을 직접 개발하고 논스톱 생산 시스템까지 갖추며 독보적인 기술력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직 고객만을 생각하는 올 곧은 마음으로 고가의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원단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 실제, 2017년 출시 이래 업그레이드를 거듭한 시그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기업의 주총과 관련한 법규를 강화하면서, 올해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의 주주대표소송 도입 등 국민연금의 주주권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기관투자자와 함께 국민연금의 주주제안을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 주주총회 애로사항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새로 개정된 기업관련 법규들 때문에,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외에도 의결정족수 확보, 사업보고서 공시의무, 사외이사 결격사유,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의 준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개정된 상법 시행령 때문에 이전과 달리 사업보고서를 주총 전에 공시해야 하고, 늘어난 사외이사 결격사유들 때문에 적당한 후보자를 찾는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2020년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 분리선출까지 도입되면서 기업 실무자들이 주총 준비에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응답 기업들은 ▸‘주총 전 사업보고서 확정 및 각종 사전 공시’(49.4%)와 ▸‘의사정족수 확보 및 의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 생활의 일상화로 배달 매출이 크게 오르자 외식업계가 배달 특화 매장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통계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가 58조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음식서비스(배달서비스) 거래액만 봤을 땐 25조원대로 전년보다 48.2%늘어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딜리버리 특화 매장을 줄줄이 오픈하며 배달 수요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공유주방에 입점하는 형태로 딜리버리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데, 국밥도 배달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 변화 확산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배달 매출이 약 200%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배달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 육수당은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공유주방 업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딜리버리 매장을 늘릴 계획이며 최근 구리점과 부천춘의역점 2곳의 딜리버리 매장을 새로 오픈하기도 했다.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딜리버리 매장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집에서 간편하게 파인 다이닝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과 연초,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았던 기업들이 2월 코로나가 급증하면서 다시 부정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3월에는 다시 긍적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BSI 전망지수는 102.1을 기록했다. 2월 실적지수 91.5 보다 10.6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전경련은 3월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잇달아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완화함에 따라 국내 상품의 대외수요가 증가하고,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국내 코로나 확산세로 인한 의료용품(셀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양대 축인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역대 최대 매출을 합작해낸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94.6%나 급증한 호 실적을 일궈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을 못 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짓눌렸던 우울감과 갑갑함을 날려버리려는 듯 한 보복 소비 심리와 명품 선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외형과 손익은 어떠했고 최근 5년간의 추이는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현대백화점이 공개한 4분기 IR보고서(잠정치)에 의거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백화점과 면세점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3조5724억 원을 시현, 전년도 2조2732억 대비 무려 57.2%나 성장했다. 특히 2017년 이후 매해 저점을 높이며 성장세를 구가하다가 급기야 지난해에는 무려 1조2993억 원이나 매출이 폭증해 창사 최대치 갱신은 물론 사상 첫 3조원 시대를 여는 선전을 펼쳤다. 영업이익 또한 2644억 원을 기록, 전년도 1359억 대비 94.6% 증가해 외형과 손익 모두 동반 상승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뷰티업계가 2월에도 어김없이 스타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지난 17일 프리미엄 피자를 찾아 우주로 떠나는 SF영화 같은 CF를, 피자알볼로는 JTBC의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제작 지원(PPL)에 나서고, 또 아모레퍼시픽그룹 에스쁘아는 인기 아이돌 샤이니의 키를 브랜드 모델(엠버서더)로 발탁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과연 이들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이 각 업체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 찾아 우주로 떠나는 SF영화 급 광고 공개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은 공상과학 영화 콘셉트의 두 번째 ‘피자헛 오리지널 시리즈’ 영상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인기 스타 이병헌과 허성태의 열연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피자헛 오리지널 시리즈 1편에 이어 마치 영화와 같은 높은 퀄리티의 피자헛 오리지널 시리즈 속편을 공개한 것인데, 광고 영상은 쉬림프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인류를 위해 광활한 우주에서 ‘통새우로 가득찬’ 프리미엄 피자 행성을 찾아내는 설정을 담고 있다. 2배로 늘린 새우 토핑 양을 강조한 것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5~6년 동안 치솟기만 하던 주택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 조짐을 보이더니 올해로 들어 오면서 지방은 물론, 수도권까지 곳곳에서 가격하락 아파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격 하락세에도 지역에 따라 또는 물건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는 아파트도 적지않게 눈에 띄고 있다. 서울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서로 맞서면서 두 주 째 가격변동율 '0.0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아파트는,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국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세종시와 대구 아파트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하락했고, 수도권에서도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서울 외곽의 노원, 도봉구와 서울 인접의 광교, 성남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의 수도권 아파트 통계자료를 정리해보면, 서울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1월 중순까지 0.02%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2월에 들어서면서 0.00%로 보합세가 됐다. 하지만 신도시 지역은 이미 1월 말부터 -0.01% 하락세로 전환됐고, 지난주에는 -0.02%로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 경기인천 지역도 2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외형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전년도에 기록한 적자를 끊어내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가 최근 공시한 IR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은 2조2914억 원으로 전년도 2조4785억 대비 약 1871억 원이 줄어 7.5% 가량 역 성장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약 556억 원을 시현, 전년도 35.4억의 적자에서 탈피함은 물론 이에 더해 큰 폭의 흑자로 전환시키는 선전을 펼친 것. 이처럼 양호한 손익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지난해 일관되게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시장 공략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 부문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인 311억 원을 달성했고, 매출은 2조2914억, 556억 원의 영업이익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사업부문 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 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편의점과 음료업계를 중심으로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색맥주 출시 열기로 뜨겁다. 중소 브루어리들과 손잡고 국내 지역(로컬) 이름을 딴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가하면 사이다나 초콜릿을 활용한 독특한 맥주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선 것. 이러한 시도들이 OB, 하이트 및 수입맥주 브랜드 칭따오, 하이네켄, 아사히 등 국내 맥주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존 정통(?)파 맥주의 아성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븐브로이, 하이브리드 수제맥주 ‘뚱랑이 맥주’ 선봬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무직타이거,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뚱랑이 맥주’를 지난달 3일 출시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 ‘무직타이거’의 시그니처 캐릭터 뚱랑이를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으로, '온앤오프(On&Off)' 라이프를 컨셉으로 앞면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뚱랑이를, 뒷면은 일과 후 맥주 한 잔의 힐링을 즐기는 뚱랑이를 표현했다. 특히 자사의 정통 수제맥주 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크리미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벨기에 밀맥주를 바탕으로 강한 탄산감과 과일향을 특징으로 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0월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집값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선후보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주택규제 완화 등 주택활성화 공약을 쏟아내자 시장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시장 한 쪽에서는 금융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가격하락 물건이 등장하는 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로 오히려 상승률이 높아지는 아파트도 나타났다. 하지만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택가격 상승율이 계속 축소되고 최근에는 가격 하락지역 마저 확대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선공약의 기대감보다 금융규제 압박의 영향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주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지난해 10월 0.12%를 기록한 이후 계속 축소돼 지난주에는 드디어 0.00%를 기록하며 상승이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도 지난해 10월 0.10%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지난주에는 -0.02%를 나타내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상승률 축소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하며 2020년 기록했던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분기별로 손익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전형적인 ‘우하향’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손익 흐름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개한 IR보고서(잠정실적)에 의거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실적부터 살펴보면 매출은 5조3261억 원을 시현, 전년도 4조9301억 대비 약 8.0%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3562억 원을 시현, 전년도 1507억 대비 136.4%나 증가해 외형과 손익 모두 동반 상승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놨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및 사업 체질 개선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는데, 국내는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성장세를 주도했고 해외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믹스 개선 및 매장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요 자회사들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가세하며 실적 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사업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매출도 이익도 수년 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영방향을 전환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5년부터 국내에는 전례 없는 주택열풍이 불어 건설사들은 앞다퉈 주택공급 규모를 크게 늘렸다. GS건설, DL이앤씨(舊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은 해마다 2만~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역대 최고 규모로 끌어 올렸다. 해외사업에 중점을 뒀던 현대건설도 2018년부터는 주택공급규모를 2만 가구 수준으로 확대하며 사업구조에 변화를 주기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은 2016년부터 오히려 주택공급규모를 줄여 지난해까지 1만 가구를 밑도는 주택공급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2019년, 2021년은 한 해 공급규모가 3천 가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1만 3000가구라고 발표했다. 이전 실적에 비해 크게 증가한 실적이지만, 현대건설, 대우건설 3만 가구, GS건설, DL이앤씨의 2만 가구 넘는 계획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4년 14.9조원의 매출을 보인 이후 해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