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가 소비자 연령대별 여름 시즌 메뉴 트렌드를 공개했다.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자사 멤버십 ‘투썸하트’ 회원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의 연령대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수박 주스’, ‘애플망고 주스’ 등 과일 원물을 활용한 시즌 대표 과일 주스가 6월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며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음료 판매 TOP 1, 2를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올여름도 '과일릭(과일+홀릭)'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인데, 이중 음료 메뉴 판매량 1위는 신선한 수박을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드는 것으로 입소문을 탄 투썸플레이스의 여름 시즌 시그니처 음료 ‘수박 주스’다. ‘수박 주스’는 수박 원물의 달콤함과 시원함은 물론 큼직한 수박 큐브 토핑으로 사각거리는 식감 역시 그대로 살려 연령 불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대에서 약 27.3%, 30대에서 약 29.9%에 이르는 등 젊은 층에서 독보적 판매율을 기록한 ‘수박 주스’는 출시 약 50여 일 만에 100만 잔을 돌파, 2050 연령대 음료 판매량 1위 달성은 물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티몬 · 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해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의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피해 판매자 지원 방안에 발맞춰 피해 판매자들에게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는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티몬 · 위메프 가맹점(셀러)으로 정산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 사업자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티몬 · 위메프 2024년 5~7월 정산 내역 자료가 필요하며 7월 중순 이전부터 원리금 연체가 있거나 폐업한 경우 등 사유가 있을 때는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금융 지원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의 정산 지연 피해 판매자 지원 방안에 발맞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8월 말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128번지 일대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958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138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5㎡ 타입 93세대, 59㎡A 타입 3세대, 59㎡B 타입 2세대, 59㎡D 타입 3세대, 65㎡ 타입 3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GBD, CBD 등을 각 20분, 10분 대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접근이 가능,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왕십리역에는 향후 동북선, GTX-C 노선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왕십리역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교통중심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교육환경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는 ‘작업중지권’을 포함한 현장 ‘안전신문고’ 제도 운영을 통해 재해발생을 대폭 줄였다고 8월 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안전의식을 갖고 스스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플랫폼인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현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위험 신고 등을 통해 안전조치 요청과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안전신문고는 꾸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근로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수 참여근로자에 대한 포상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상반기에만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총 11,907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매월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실제 재해 발생도 대폭 줄었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부상재해가 40% 감소했다. 특히 추락과 작업환경 미확보, 전도 위험에 대한 작업중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대표이사 박상훈)이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6일 오후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갖고 ‘아주스틸㈜ 지분인수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M&A를 ‘컬러강판’ 분야로 결정하며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로 대표되는 컬러강판 사업에서의 성장 의지를 표명했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으며, 동종 업계와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구주)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 690주를 500억원에 인수, 총 1285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본계약-기업 결합 승인을 득한 후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인수를 통해 동국씨엠은 중장기 전략 ‘DK컬러 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캉스’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유통가에 따르면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 이번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탓에 바닷가나 계곡 등 물놀이를 즐기기보다 비교적 쾌적한 실내에서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기려는 소비자도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내 여름 휴양지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을 마련해 6월 2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열흘간 1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은 6월 서울 강남점에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미식 명소로 떠오르면서 푸드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춘 실내 쇼핑몰을 앞세워 여름 휴가철 피서를 제안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의 프리미엄 아메리칸 테네시 위스키 잭 다니엘스(Jack Daniel's)는 오는 9월 1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7층 별마당 도서관에서 '하이볼&칵테일 바' 팝업을 운영한다. 술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착안, 잭 다니엘스로 만든 하이볼의 매력을 팝업에서 즐길 수 있도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 승용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Y(1,623대)가, 이어 테슬라3(1,055대), BMW 520 (1,041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25,300대보다 13.1% 감소, 2023년 7월 21,138대보다 4.0% 증가한 21,977대로 집계됐으며 7월까지 누적대수 147,629대는 전년 동기 151,827대보다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6,380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369대, 테슬라(Tesla) 2,680대, 볼보(Volvo) 1,411대, 렉서스(Lexus) 1,108대, 포르쉐(Porsche) 1,012대, 아우디(Audi) 921대, 토요타(Toyota) 846대, 폭스바겐(Volkswagen) 836대, 미니(MINI) 574대, 랜드로버(Land Rover) 408대, 포드(Ford) 356대, 혼다(Honda) 235대, 지프(Jeep) 224대, 링컨(Lincoln) 144대, 쉐보레(Chevrolet) 113대, 푸조(Peugeot) 92대, 캐딜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자사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통해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전략 비즈니스 파트너인 대원씨앤씨(대표 성준호)가 ‘클릭 ESG’를 활용해 ‘에코바디스(Ecovadis) 글로벌 공급망 ESG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힌 것.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그리고 지속 가능한 조달 등 5개 항목을 평가하여 스코어를 공개한다. 특히 에코바디스 등급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 평가 결과를 나타내며,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나뉜다. 실버 등급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 등급은 특정 산업이 아닌 전체 산업계 대상 모든 기업을 포함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인증을 받기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대원씨앤씨 인증 획득은 SK C&C 종합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협업해 마련한 비트코인 증정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금빛 코인 리워드’로 명명된 이 행사는 던킨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빗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오는 8일까지 펼쳐지며, 만 19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우선 프로모션 기간 동안 던킨 매장에서 ‘빗썸 도넛팩(3개입)’을 구입하면 5천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8000원 이상 제품 구매 시에는 최대 1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당첨 기회가 있는 스크래치 랜덤 쿠폰을 제공한다. 두 이벤트는 각각 1회씩 참여 가능하고, 쿠폰은 8월 14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수량 소진 시 행사 자동 종료되며 소진 시점은 점포 및 제품별 상이, 일부 점포 제외) 더불어 ‘금빛 코인 리워드’ 프로모션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에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던킨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밖에 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준비했다. 해피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시원한 과일 화채를 만들어 제공하는가하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18일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시원하고 건강한 제철 과일 여름 화채 200인분을 만들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이어 24일에는 우리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는 여름철 폭우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탁한 성금은 하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부와 함께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업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의 500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산업경제뉴스=김재영 기자] 기후 위기 시대, 바다의 많은 생물들이 뜨거운 물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와중 오히려 번성하는 생물도 있다. 바로 해파리다. 온난화가 가속화될수록, 바다의 주인은 해파리가 될지도 모른다. 최근 해수욕장에서 한 번쯤 해파리를 마주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투명한 몸으로 파도에 몸을 맡기고 흐물거리는 모습 안에는, 독성과 기후 변화의 그림자가 숨어있다. 기후 격변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공포 더 심각 기후변화가 해양 환경을 급격히 바꾸면서 이상 수온, 적조, 해파리 대량 발생 등 수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후 위기는 어종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해양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이런 상황에서 해파리 공포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파리 출현은 연간 변동이 심하며 그 원인으로 수온 상승, 먹이량 증가, 포식자의 부재, 인공구조물의 증가 등을 지목했다. 결국 이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서는 해수온 상승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 위기를 늦추지 못하면, 해양 재해는 더 빈번하고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이 해파
[산업경제뉴스손영남 기자] ‘여름은 더워야지 제맛’이라는 일상의 감상을 한가로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돈이 없어서, 형편이 안 돼서 미칠듯한 폭염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끌어안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름은 산과 바다를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휴가의 계절이지만 매해 치솟는 전기료를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여름은 그야말로 죽지 못해 살아내는 계절일 뿐이다.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생존이 걸린 일인 만큼 에너지 사용은 국민의 기본권에 준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문제다. 정부가 ‘에너지 바우처’나 ‘요금 감면’ 등의 제도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배경이다. 문제는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에너지 빈곤층들이 이런 정보를 오롯이 활용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제한적인 범위, 복잡한 절차 등이 그를 초래한 것. 그 대가는 참혹 그 자체였다.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가 발표한 한국의 에너지 빈곤율 추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45% 이하 가구 중 약 58.7%는 광열수도비 부담으로 에너지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랄 만한 수치다. 에너지 빈곤이 더 이상 특정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주의 바다가 더 맑아졌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수협이 손을 맞잡고 감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 경주시 감포항과 인근 해안가에서는 ‘대한민국 새단장 연안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 경주수협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감포항 남방파제부터 활어회센터, 경주수협, 냉동공장 앞까지 이어지는 넓은 구간을 따라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를 세심하게 수거했다. 특히 송대말등대 아래와 활어직판장 주변은 집중 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꼼꼼한 청소가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안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기도 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처럼 일상에서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 곧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 도는 10월 1일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 이후 네 번째 공동 수거로, 두 지역의 협업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와 경기청정호 운영 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거는 경기청정호가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늘푸른충남호가 이를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기반을 공동 활용해 경계가 불분명한 해역의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국제연안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도내 6개 연안 시군(보령·서산·당진·태안·홍성·서천)의 정화 캠페인과도 맞물려,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진 도비도항에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를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통해 전국에 달콤한 나눔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약 1억 원 규모의 디저트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각종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는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활동에 앞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 평택 장애인 기술 지원센터 후원, 광주 미혼모자시설 지원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구축해 온 것.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토대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남극의 겨울철 빙산 면적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난 47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 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소재한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NSIDC)는 올해 남극 빙산 면적이 9월 17일 기준 1,781만 제곱킬로미터(688만 제곱마일)로 정점을 찍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사상 최저치, 2024년 두 번째 최저치에 이어 3년 연속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소폭의 증가세가 관측되며 기후 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선임 연구원 테드 스캠보스는 “2016년까지는 남극 빙산이 시간에 따라 불규칙하지만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따뜻해진 해양수가 남극 대륙 인근 바닷물에 섞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마침내 남극의 해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떠다니는 얼음은 녹더라도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흰색 표면이 줄고, 에너지를 흡수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