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피자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인 7월 4주차를 맞아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함께 가격할인 이벤트와 드라마 제작 지원(ppl) 등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장기불황에다 코로나19로 더욱 얄팍해져만 가는 지갑 사정을 감안해 할인 메뉴를 택하는 소비자가 많을지 아니면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선택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피자알볼로, 드라마 ppl·팔자피자출시·이벤트 등 전개...'활발' 이중 가장 활발하게 프로모션을 선보인 곳은 ‘피자알볼로’다. 신메뉴에다 무료증정, 드라마 ppl에 이르기까지 온갖 마케팅을 총 동원해 소비자 저격에 나선 것. 먼저 피자알볼로는 6월말부터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 지원에 나섰다. 이 드라마는 김수현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자 5년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바있다. 피자알볼로는 주인공 문강태(김수현)의 친구 조재수(강기동)이 운영하는 매장이자 문강태의 형 문상태(오정세)의 아르바이트 장소로 등장했다. 이곳을 배경으로 극중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 질 예정이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색다른 피자 신메뉴인 ‘팔자피자’를 선보였다. 이는 원재료 본연의 맛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의정부에 최고 49층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인다. GS건설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8월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개동 393가구로 조성된다. 전 타입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6㎡ 86가구 ▲76㎡ 262가구 ▲84㎡ 45가구다.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의정부의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에 위치했다. 특히,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계획이어서 서울 주요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까지 74.2㎞를 연결하며, 개통시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4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또한 평화로, 호국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차량을 통해 의정부 곳곳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 가능하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 극복에 도움을 줄 뷰티 신제품이 줄줄이 출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되는 올해 여름, 뜨겁고 습한 날씨, 건조한 에어컨 바람, 마스크착용 등 피부는 지치고 공들여한 메이크업이 무너지기 쉽다. 더위에 지쳐 모공이 늘어나고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를 상쾌하고 건강하게 관리해주고, 땀과 유분에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워터프루프, 스웻프루프 제품 등을 사용하면 오래도록 메이크업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업계에서는 습하고 무더운 여름으로부터 조금이나마 해방시켜줄 뷰티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여름철 女心 잡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벨벳처럼 매끄럽고 우아한 무결점 피부를 선사하는 메이크업 라인 ‘후 공진향:미 벨벳 베이스 메이크업 3종’을 선보였다. 프라이머 베이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파우더 팩트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벨벳처럼 매끄럽게 밀착돼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볍고 편안한 사용감과 촉촉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는데다 탁월한 밀착력과 커버력의 3스텝 벨벳 레이어링 메이크업으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 컨소시엄은 오는 24일 대구 중구 달성동에 들어서는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달성지구 주택재개발(달성동 12-11 일원)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태평로 일대 주택재개발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체 1,501가구 중 1,01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3~24층, 총 1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39㎡B 67가구 ▲59㎡ 83가구 ▲74㎡ 327가구 ▲84㎡A 182가구 ▲84㎡B 198가구 ▲84㎡C 154가구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24일(금)부터 3일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견본주택을 우선 개관한 후, 27일(월)부터 8월 2일(일)까지 7일간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견본주택 관람을 위해 사전 접수한 고객에 한해 1일 400팀만 관람이 가능하며, 사전 관람 접수는 이달 22일(수)부터 31일(금)까지 1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홈페이지에서는 분양 일정, 단지 입지 분석, 단위세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뷰티기업 등 유통업계가 신진작가의 미술 작품 전시회와 인문학자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및 우리차 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행보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회사 이미지나 제품의 홍보는 물론, 우호적 관계 형성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려는 경영활동의 한 방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커피와 문화의 만남...탐앤탐스 ‘갤러리탐’ 전시 진행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17일 여름 시즌을 맞아 오는 10월 12일까지 '제40회 갤러리탐(Gallary耽)'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2013년부터 신진작가 발굴 및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시사업이다. 이번 40회 갤러리탐 전시는 총 10개 매장에서 작가별로 개인전이 진행되며 갤러리 형태로 매장을 조성해 고객들이 의미 있는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몇몇 매장을 소개하면 ▲블랙 압구정점에서는 이다겸 작가의 ‘시간이 들여놓은 공간’ 展, ▲블랙 청담점에서는 신상우 작가의 ‘Modern People-Automatic Technical Description of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와 한국 솔가비타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버스’가 이색적인 젤리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소버스가 세계 최대 체리 생산지인 터키산 몽모랑시 타트체리 원액을 농축시킨 스틱젤리 ‘몽모랑시 타트체리 38.8’을, 또 롯데제과에서는 자사 장수 스테디셀러 빼빼로와 마카롱 모습을 띈 이색 젤리 신제품 3종을 최근 선보인 것. 이는 이제 더 이상 평범한 제품으로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인 1020 ‘MZ세대’의 호기심을 저격할 수 없음을 잘 인지하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런 대응책이라는 평가다. 롯데제과 ‘젤리셔스’, 이색 비주얼 젤리 3종 선봬...젤리 라인업 확장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최근 젤리 통합 브랜드 ‘젤리셔스(Jellycious)’를 통해 이색 모양의 젤리 ‘빼빼로 초코젤리’, ‘마카롱 모양 젤리’, ‘크런치 롱 젤리’ 등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젤리셔스’는 제품 라인업이 총 9종으로 확장됐다. 신제품 3종은 2018년 ‘젤리셔스’ 론칭 때에 내세웠던 ‘맛있는 젤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주겠다’는 브랜드 정체성이 담겨있다. 또 최근 실제 음식 모양을 그대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임영웅, 장민호, 영탁, 정동원 등 ‘미스터 트롯맨’들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시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식음료업계를 중심으로 이들을 앞세운 CF와 유튜브 동영상 컨텐츠를 공개하는가하면 뮤직비디오(MV)를 제작해 헌정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매일유업, 임영웅에 ‘이제 나만 믿어요’ 뮤직비디오 헌정 이뿐만이 아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서는 바리스타룰스 모델로 발탁된 가수 임영웅을 위해 대표곡 ‘이제 나만 믿어요’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헌정했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성황리 종영한 TV조선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를 위한 특전 곡이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 후 음원을 발매했고, 해당 음원은 공개 후 곧장 스트리밍 사이트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타이틀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우승 이후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타이틀곡임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는 제작하지 못했는데, 이를 알게 된 매일유업이 바리스타룰스 CF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헌정한 것. 이 뮤직비디오는 ‘이제 나만 믿어요’의 피아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복날의 시작인 초복을 맞아 다양한 보양 메뉴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식도락가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식품기업, 외식업, 편의점, 호텔 등 다양한 업계에서 각양각색 보양식을 선보이며 입맛 저격에 나선 것. 특히 올해는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보양식 메뉴부터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까지 출시되면서 한층 더 다양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능이버섯 오리죽부터 삼계탕, 도가니탕, 오리, 도시락 등 다양 본죽,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을 운영하는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을 통해 신제품 ‘능이버섯오리죽’을 출시했다. ‘능이버섯오리죽’은 능이버섯만의 특별한 향과 고소하고 담백한 오리백숙의 맛을 담아낸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떨어진 기운을 북돋아주는데 제격이다. 또한 별도의 용기 없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외식기업 원앤원㈜(대표 박천희)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 1일 매운맛 보쌈 ‘맵쌈’을 선보였다. 신메뉴 ‘맵쌈’은 기존 보쌈 무김치에 청양고추로 만든 특제 양념을 버무려 깔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세 문화로 굳어지고 있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에 분주하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족’,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며, 온라인 소비를 통한 ‘구독경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이에 롯데제과도 지난달 제과업계 최초로 정기적인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를 론칭한데 이어 이달엔 과자선물세트인 ‘간식자판기’ 3종을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관련시장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의 사회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들 서비스가 코로나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과업계 최초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 론칭 먼저 지난달 17일 제과업체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 서비스’인 ‘월간 과자’는 매번 제품을 번거로이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매월 다르게 구성된 자사 제품을 과자박스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간 과자’ 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이 최근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 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전에 나섰다. 먼저 탐앤탐스가 드립백 형태로 된 디카페인 과테말라 핸드드립 커피세트와 에티오피아 아리차 핸드드립 커피세트, 3가지 종류의 드립백을 섞은 핸드드립 커피 3종 세트를 출시하자,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퍼밀도 지난 2일 안명규 명장과 손잡고 ‘커피명가’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다양한 스페셜티 제품을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인 것. 특히 이들 제품 중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디카페인 제품도 제각각 포함돼 있어 다양한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앤탐스, 드립백 형태의 핸드드립 세트 3종 출시 먼저 탐앤탐스는 지난달 23일 핸드드립 커피 3종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세 가지 세트 모두 30피스로 구성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 이중 ‘디카페인 과테말라 핸드드립 커피’는 카페인을 97% 제거한 과테말라 생두를 탐앤탐스만의 노하우로 로스팅해 만들었다. 과테말라 원두는 묵직한 바디감과 산미가 살아있어 카페인을 제거한 후에도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농심이 글로벌 축구스타이자 브랜드 모델인 손흥민을 앞세워 '세계를 울리는 한국의 매운맛!'을 지향하는 스테디셀러 ‘신라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서 제대한 손흥민의 새 CF를 지난달 방영하더니 이달에는 특별 에디션 팩과 친필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선보이며 팬심 저격에 나서고 있다. 손흥민의 신라면 새 광고 온에어...친필 사인 유니폼 증정 이벤트도 먼저 농심이 지난달 15일 공개한 신라면 새 광고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신라면과 손흥민의 모습을 통쾌한 스토리로 풀어낸 것이 특징으로, 세계 축구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골을 넣는 장면에 신라면을 대입해 세계의 벽을 뛰어넘은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손흥민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를 울리는 신라면’ 이라는 카피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6월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해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위상을 담은 광고를 진행해 왔다. 이뿐만이 아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장마 이후 찾아올 무더위를 앞두고 10일부터 20일까지 한시적으로 '무풍에어컨 여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갤러리∙클래식 제품 중 행사 대상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대상 제품인 경우, 개인별 30만원 한도에서 구매 비용의 10%까지 돌려 받을 수 있어 소비자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냉방 면적이 56.2 m2 (17평형)인 무풍에어컨 클래식 모델을 에너지효율 3등급으로 새롭게 출시해 으뜸효율 대상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냉방뿐만 아니라 하루 최대 110L까지 대용량 강력 제습이 가능해 장마철에도 활용도가 높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