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5년 부터 3~4년 간 소위 '분양광풍'이 지나간 이후, 부동산 전문가들은 3~4년을 주기로 등락하던 예전 사례를 들면서 '그동안의 공급과잉과 정부의 강력규제로 이제는 분양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을 연초에 내놓곤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부동산조사기관도, 심지어는 주택관련 정부 부처도 올해는 분양열기가 가라 앉을 거라는 분석이나 전망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실제로 시장상황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는 민간건설사들이 올해 계획물량을 작년보다 32%나 높여 잡고 있으며, 최근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가 새해 벽두부터 청약률 600대 1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GS건설이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4세대 모집에 4만57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18대 1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84㎡P2 타입은 1168대 1을 기록했고, 공급 가구수가 가장 많은 84㎡A 타입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업계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이색 간편식 떡볶이 제품 출시열기로 뜨겁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한 물류업체 리포트에 의하면 외식·방문포장·배달로만 즐기던 음식들의 배송량이 급증했으며, 떡볶이 HMR 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28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함경도식 즉석떡볶이의 맛을 담아낸 ‘모범easy떡볶이’를 선보이는가하면,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제품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떡볶이, 또 조리가 더욱 간편한 컵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GS25, 채식주의자 위한 이색 떡볶이 2종 선보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8일 비건(Vegan,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간편식 ‘베지가든 매운떡볶이’와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등 2종을 출시했다.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맛있게 비건화하기 위해 숙성 고추장과 춘장, 다시마 등을 사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이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까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삼성전자 2020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증가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5.7%나 증가했다. 2020년 연간 실적으로도, 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해 그동안의 부진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사업까지 전체 사업부문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되고, 가전 부문에서도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제품의 매출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TV 판매량은 4,900만 대로 2019년 4,400만 대보다 11.2%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4년간 천양지차의 경영실적으로 희비가 크게 엇갈려 왔던 화장품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수장(CEO)들이 신축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의 출사표를 각각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외형은 2016년 6조941억 원에서 2019년 7조6854억 원으로 1조5914억이 늘어 약 26.1% 성장한 반면, 아모레G는 6조6976억에서 6조2843억 원으로 약 4133억이 줄어 6.2%가량 뒷걸음질 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게다가 LG생활건강은 2017년 전사 외형(매출)이 아모레G를 761억 원 가량 처음 앞선 이후 2018년엔 6694억, 2019년 1조4012억으로 해마다 그 격차를 벌려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격차가 2조814억 원으로 더욱 벌리더니 급기야 화장품 매출마저도 맹주 자리에 오르는, 뷰티史에 한 획을 긋는 대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각사의 3분기 잠정실적자료(IR)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양사의 3분기 누적 화장품 매출은 아모레G가 3조8031억에 그친 반면에, LG생활건강은 데일리뷰티를 포함 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지난 3분기 대규모 대손상각때문에 적자회사가 됐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등으로 자금 여력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 평가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HDC현산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3분기 매출 8125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4%나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756억원 이익에서 올해 749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이전에 없던 기타대손상각이 2010억원 발생했는데 이 항목이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됐다. 이때문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났다. HDC현산의 매출채권 현황을 보면 일반 공사미수금이나 분양미수금 외에 장기미수금이 기타채권으로 분류돼있는데 지난 3분기에 회사는 장기미수금 2246억원을 모두 털어냈다. HDC현산은 '아이파크'를 브랜드로 하는 주택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4~5년 국내 주택시장이 이전에 없던 대호황을 맞으면서 주택사업이 주력인 HDC현산도 역대 최고의 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라면소매판매액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도약한 농심 안성탕면이 성장 가속화를 위해 띄운 승부수 2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농심이 최근의 굿즈 열풍을 겨냥, 옥스포드 블록과 손잡고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를 출시한데 이어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강호동을 제품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예고한 것. 이 같은 행보가 지난 1983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 속에 2000년대 초반까지 신라면에 이어 부동의 2위를 달리다 2019년에는 5,6위권으로 밀려났던 안성탕면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3위로 도약한 기세를 이어 받고 2위 자리를 탈환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심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상반기 소매판매액(닐슨 데이터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34.9%나 증가해,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 5위에서 6개월 만에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부동의 1위 농심 신라면이 12.4%, 2위 짜파게티가 23.2%, 7위 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K-와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 취향 저격에 성공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막걸리, 증류주 등으로 대표되던 이전의 전통주에서 벗어나 복분자, 사과 등 다양한 과일을 사용해 주조한 전통주를 일컫는 K-와인이 최근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는 이색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전통주에 대해서도 선입견이 없는데, 지역 특산물로 만든 개성 있는 술들의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차별화된 자신만의 경험을 추구하는 그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진 것. 또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MZ세대의 특성이 주류 중 유일하게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전통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전통주 판매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의 전통주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G마켓은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편의점 GS25의 2020년(1월 1일~12월 11일) 전통주 매출(막걸리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증가율 14.1% 보다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2020년) 스낵시장(소매판매) 규모가 최근 4년간 펼쳐온 제자리걸음을 뛰어 넘는 성장을 펼친 것으로 조사돼, 연간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잇기 위한 업계의 막판 스퍼트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자의 각종 니즈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는 동시에 인기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스낵시장 성장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바 있다. 그러면 지난 4년간 스낵류 소매판매액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고, 2020년 상반기 시장 규모는 전년도(2019년) 상반기대비 얼마나 늘었으며 또 업계에서는 어떤 승부수를 펼쳐왔을까?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스낵류 소매판매액은 1조3615억 원으로, 전년도 1조4085억 원 대비 약 469.7억이 줄어 3.3% 감소했다. 분석기간을 넓혀 2015년의 1조3591억 원과 비교하면 24.6억이 증가해 약 0.2% 신장됐다.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0.05%에 불과해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했던 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7974억의 판매액을 올려 전년 동기의 7564억 원 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건설이 주택과 플랜트 부문의 선전에도 인프라 사업에서의 손실로 영업이익이 한 분기만에 79.4%나 감소했다. SK건설의 2020년 3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7734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1123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했고, 영업익은 60.5%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79.4%나 감소했다. 영업부문의 실적이 이렇게 급감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의 지분법이익과 주식매각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SK건설은 주택과 플랜트, 인프라 등 각 사업부문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있어 다른 건설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을 보면 플랜트부문의 매출이 3조5198억원, 건축주택 매출은 1조3888억원, 인프라 매출은 6639억원이다. 플랜트 사업이 회사전체 매출의 62.7%, 건축주택 사업이 24.7%, 인프라 사업이 11.8% 등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 4~5년 주택호황을 타고 주택사업에 몰두해 주택사업 비중이 50~8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SK건설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종속기업을 이끄는 정용진 부회장의 올 3분기까지 경영성적이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외형과 손익 모두 앞서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정유경 부사장을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마트·식품·호텔 부문은 정용진 부회장이, 또 백화점·면세점·패션 부문 등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는 방식을 통해 남매 분리경영 체제의 초석을 다진바 있다. 이어 2016년 4월에는 남매가 각기 보유 중이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서로 교환하며 후계구도를 분리해, 각자의 계열사들을 이끌며 남매경영 체제로 본격 돌입했었다. 이로부터 약 3년여가 흐른 지난해 3분기까지는 정 부회장이 동생에게 크게 밀리는 경영성적표를 내밀어 남매경영에서 내리 완패를 당해왔지만, 4년차로 접어든 올 3분기엔 누적 기준으로 반격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연출해냄으로써 오빠의 체면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올 3분기까지 이들 남매가 총괄하고 있는 각각의 대표회사인 이마트와 신세계의 국내외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성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어떠한 결과물을 산출했기에 이 같은 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사업이 회사전체 매출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건설이 올해들어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업실적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1564억원, 영업이익 674억원,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6.8% 감소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2분기 1조3187억원에서 한 분기만에 1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분기 1036억원에서 34.9%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82억원에서 50.9%가 감소해서 반토막이 났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문제는 올해 들어와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건설의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지난해 3조9472억원에서 올해 3조6615억원으로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65억원에서 26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송호섭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號’의 올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이 코로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손익 공히 신장한 것으로 밝혀져 4분기 실적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2016년 사상 첫 연매출 1조 돌파에 이어 불과 4년 만인 올해엔 2조 시대까지 여는 것 아니냐는 시샘어린 평가가 업계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지난달 하순 이후 현재까지 진행형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연매출 2조 돌파에 힘겨운 암초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그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3분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궤적을 나타냈고, 4분기 실적에 대한 회사 측 전망과 대응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3Q 누적 매출, 전년비 5.4% 증가한 1.42조...2조 돌파에 5800억 남아 최근 공시된 이마트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3분기까지 1조422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3505억 대비 약 5.4%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10.1% 늘어난 1293억을 기록,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그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2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