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유통업계의 설 선물 세트 출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몇몇 업체들이 선보인 개성 넘친 설 선물세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선물세트나 최근 한발 앞선 트렌드 제시를 통해 차세대 이커머스로 떠오르고 있는 무신사, 퍼밀과 같은 업체들이 다소 이색적인 특별한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 유통업계 최대 특수 대목 중 하나인 설 특수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에 소비자는 어느 제품을 선택할지 유통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SNS 인기 브랜드 협업 세트와 소포장 세트 선봬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협업 참여 브랜드는 ‘소보꼬’, ‘부엉이 곳간’, ‘살룻’ 등 7개다. 먼저 전통식품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전통 고추장 맛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볶음 고추장 브랜드 ‘소보꼬’의 ‘베스트 세트(한우·전복·새우볶음 고추장 각 250g)’, 첨가물을 뺀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장과 조청으로 유명한 ‘부엉이 곳간’의 ‘조청 2종 세트(더덕도라지·생강 각 200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의 2020년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과감한 전략 투자, 수소전기차 기술 향상에 더해 구체적인 수소전기차 판매 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한데 이어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전격 출시했다. 2018년 727대이던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2019년 4194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가 ‘투싼ix’ 양산 이래 판매한 수소전기차는 ‘투싼ix’와 ‘넥쏘’를 합쳐 누적 5128대(2019년 12월 기준)에 이른다. 2020년 1만대 판매가 현실화될 경우 단일 국가에서 최초로 한해 다섯 자리 수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넥쏘’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한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판매 국가로 우뚝 서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8년 기준 전세계 커피류 제품 시장 규모는 2015년 1256억불 대비 약 15.4% 성장한 1449억 달러(미국 달러화 기준)로, 이중 그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 기준 전세계 커피류 시장규모는 2015년부터 지속 증가하며 2018년 기준 1449억 달러(성장률 15.4%)에 달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오는 2023년에는 2018년 대비 약 24.6% 신장된 1,805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5년 연평균 4.9%)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세계 커피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분쇄원두(36.1%)이며, 이어서 커피음료(28.8%), 인스턴트커피(21.1%), 원두(14.1%)순이었다. 또한 국가별 세계커피시장규모 톱5는 일본이 371억 달러, 시장 점유율 25.6%로 2015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미국(244.7억, 16.9%)이 2위, 독일(79.7억, 5.5%)이 3위로 나타났다. 이어 브라질(66.7억 달러, 4.6%) 4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자신의 채널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상품(exclusive goods)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일 유통가에 따르면 식음료,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자사만의 단독 상품을 확대해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독점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어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흔하지 않은 특별한 제품을 손안에 쥘 수 있어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동굴속 호박고구마 등 이색 먹거리에 각종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출시 스페셜티푸드 컴퍼니 식탁이 있는 삶의 플랫폼인 퍼밀(permeal)은 독점 상품인 ‘동굴 속 호박고구마’를 내놓았다. 영덕의 건강한 밭에서 자란 고구마를 동굴 속에서 약 한 달간 숙성시켰기 때문에 수분 증발량이 적어 최상의 당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동의 비해피양봉협동조합과 독점적 협업관계를 구축해 자연 숙성꿀 ‘비해피허니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퍼밀의 숙성꿀은 꿀벌들의 날갯짓으로 자연 건조한 천연 꿀로, 설탕물을 함유한 시중의 사양 꿀 보다 진한 농도를 자랑한다. 퍼밀의 상품운영본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를 넘기기 어려우며 이에따라 우리의 중국 수출 증가율도 10% 미만이 될 것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해 12월 중국진출기업, 유관협회 등 중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0년 중국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 경제가 6%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4명 중 3명, "올해 중국 경제 6% 성장 어렵다" 중국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이 올해 중국은 6%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중국 경제가 1~3분기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둔화, 2018년 말까지 이어진 공급부문 개혁 등의 영향으로 6.2% 성장에 그쳤고, 세계은행, IMF, OECD 등 국제기구들도 2020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5.7~6.1%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2년 바오바(保八·8% 성장)를 포기한 데 이어, 2016년 바오치(保七·7% 성장) 목표를 버리고 6.5~7%대의 중속 질적 성장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對중국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3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8일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실적이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3년전인 2016년 수준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6.2조원, 2분기에는 6.5조원, 3분기에는 7.8조원으로 2016년의 5조원~9조원 수준을 밑도는 실적이다. 호황기였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14조~17조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은 반도체 가격의 폭락에 기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가격은 2016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2018년 8달러 대까지 치솟았지만 중국의 반도체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해 2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6달러 선을 유지했지만 상반기를 지나면서 3달러 대로 떨어지더니 하반기에는 2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13.7조원까지 증가했지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겨냥해,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선물세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특수 잡기 열전에 돌입했다. 6일 유통가에 따르면 식음료, 백화점 등 유통업계 최대 대목 시즌 중 하나인 ‘설’을 앞두고 각각의 업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선물 세트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한정판이나 가격 할인, 기획전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한 ‘설 특수 잡기 마케팅’ 열기는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푸드, 설 선물세트 90여종 본격 판매 돌입 롯데푸드는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세트 90여종에 대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10% 물량을 늘리고, 로스팜 캔햄 세트, 혼합 세트, 델리카테센 수제햄 세트, 식용유 세트, 원두커피 세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먼저 ‘로스팜 캔햄 세트’는 다양한 맛과 크기의 캔햄으로 구성해 취향과 필요에 맞는 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짠맛을 줄여 깔끔하고 담백한 ‘로스팜 엔네이처 마일드’, 국내산 한우와 한돈으로 만든 프리미엄 캔햄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탄산음료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3분기 최대 라이벌인 롯데칠성음료에게 소매판매 증감률에서 완승을 거두며 설욕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매판매 점유율도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3분기 47.4%를 기록, 전년 동기 45.1%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반면, 롯데는 39.3%에서 38.2%로 1.1%P 하락해 희비가 교차됐다. 특히 콜라, 사이다, 기타음료 등 탄산음료 각 부문 소매판매액 증가율에서 롯데칠성을 모두 앞서는 등 지난해 3분기 탄산음료시장 승자는 코카콜라사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 조사 자료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3분기 탄산음료 총 소매판매액은 3329.0억으로 전년 동기 3532.2억 대비 약 5.8% 감소했다. 이를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코카콜라사가 1578.9억, 롯데칠성음료가 1271.0억, 동아오츠카 118.4억, 일화 118.5억 및 기타 242.0억 등 합산 479.0억 원의 구성을 보였다. 특히 코카콜라사의 소매 판매액 1578억은 2위 롯데칠성음료 1271억 보다 약 308억 앞선 수치로, 여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기업현장에서 전망하는 내년 1월 경기는 올해 연말보다 미미하나마 개선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월 전망치는 90.3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말 기업들이 현장에 느끼는 실적지수 90.1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이다. 하지만 증가폭이 미미해 사실상 올해 연말 수준이 될 것으로 해석하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내년 1월 전망지수는 지난 11월 기업들이 올해 12월 경기를 예상한 전망치 90.0보다도 소폭 개선된 수치다. 하지만 한경연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낮은 수치라면서 12월 실적도 56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BSI지수는 기업들의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 수치로,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이 같은 수일때 100이 되고 긍정응답이 많으면 많은 비율만큼 100을 상회하고 부정응답이 많으면 그 비율만큼 100 아래로 떨어진다. 기업들이 내년 1월 전망치를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업들의 부정적 심리는 여전하다는 것이 조사를 실시한 한경연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가을·겨울(F/W)시즌 패션업계에 패셔놀로지 열풍이 거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품귀 현상을 빚어낸 ‘롱 패딩’ 이후 히트 아이템 없이 잠잠하던 패션업계에 새로운 효자 아이템이 등장했는데, 바로 패션에 발열 및 보온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테크놀로지(기술)를 결합한 ‘패셔놀로지(Fashion + Technology)’ 상품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능성 의류는 스타일은 포기하는 대신 보온성과 활동성에 집중하는 ‘아재 패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실용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문화와 뉴트로, 어글리 패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기능성이 더해진 패션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급부상했다. 이처럼 기능성 의류의 인기 배경에는 소재와 디자인의 디테일한 차이가 생활을 편리하게 바꾼다는 인식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며, 내년 S/S 시즌에도 아웃도어는 물론이고 SPA 및 캐주얼 등 의류업 전반에 걸쳐 패셔놀로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기능성 의류 열풍은 ‘K-내복’이라는 새 유행어를 만들어 낼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발열 내의 시장에서 가장 확연하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국내 증시 상장 유가공 4사 중 올해 3분기까지 자사 임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매일유업으로 나타났다.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올해 3분기까지 평균연봉을 비교·분석한 결과, 매일유업의 등기임원과 직원들 평균연봉은 각각 6.7억 원과 48백2십만 원으로 타사를 압도한데다, 전년 동기대비 연봉 상승률도 48.2%와 13.8%에 달해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직원연봉, ‘매일유업48.2→빙그레44.2→남양유업36.0→롯데푸드33.0’백만 원 順 이를 각 사별로 직원과 등기임원으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먼저 직원 연봉은 매일유업이 총 2203명의 직원에게 인당 평균 48.2백만 원을 지급, 전년 동기 42.4백만 원 대비 13.8%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톱’을 달렸다. 이어 빙그레가 1768명 직원에게 평균 44.2백만 원을 지급, 전년도 40.9백만원 대비 8.0%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봉 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남양유업의 경우에는 2523명의 직원에게 평균 36.0 백만 원을 지급, 전년도 33.4백만 원 대비 7.8%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매출 가운데 주택건축 사업의 비중이 81.4%에 달하는 롯데건설이 올들어 주택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들어서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은 1조27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39억원을 실현했다. 이런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0.1%가 감소한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51.1% 감소한 실적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2분기 까지는 작년 실적과 비슷한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었지만 이번 3분기에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큰 감소폭을 보였다. 롯데건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 분기 전인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5%가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4.5%가 감소했다. 롯데건설의 실적이 올해 들어와 감소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사업구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건설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건축주택 부문이 전체 매출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회사 매출의 거의 전부인 셈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