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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전자 경영실적, 반도체 부진에 3년전 수준으로 하락

2019년 매출 230조 5.9%감소, 영업이익 28조 53.0% 감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3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8일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실적이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3년전인 2016년 수준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6.2조원, 2분기에는 6.5조원, 3분기에는 7.8조원으로 2016년의 5조원~9조원 수준을 밑도는 실적이다.


호황기였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14조~17조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은 반도체 가격의 폭락에 기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가격은 2016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2018년 8달러 대까지 치솟았지만 중국의 반도체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해 2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6달러 선을 유지했지만 상반기를 지나면서 3달러 대로 떨어지더니 하반기에는 2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13.7조원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3조원대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4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실적도 반도체 부진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연간 매출은 230조원으로 전년 244조원보다 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조원으로 2018년 59조원보다 53.0%가 감소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2019년 실적 악화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부문의 영업이익도 중국의 저가공세로 3분기 1조7000억원에서 4분기에 5000억원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한 분기만에 3분의 1 수준이 됐다.




지난해 실적이 급감한 삼성전자의 올해 전망은 바닥을 찍고 반등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부문의 업황 개선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올해 2분기에 급등해 4분기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도 올해는 반도체 가격 회복과 중국발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면서 2020년 한 해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10조 원 정도 증가한 30조 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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