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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주택비중 81% 롯데건설, 주택침체에 매출 10%↓ 영업익 51%↓

매출 중 주택비중 4년 전 61% → 올 3분기 81%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매출 가운데 주택건축 사업의 비중이 81.4%에 달하는 롯데건설이 올들어 주택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들어서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은 1조27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39억원을 실현했다. 이런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0.1%가 감소한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51.1% 감소한 실적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2분기 까지는 작년 실적과 비슷한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었지만 이번 3분기에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큰 감소폭을 보였다.


롯데건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 분기 전인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5%가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4.5%가 감소했다.




롯데건설의 실적이 올해 들어와 감소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사업구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건설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건축주택 부문이 전체 매출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회사 매출의 거의 전부인 셈이다.


건축주택사업의 비중이 이렇게 크다 보니, 토목사업은 9.3%, 플랜트사업은 5.0%, 해외사업은 3.5%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회사전체 영업이익이 2865억원인데 주택부문의 영업이익이 1664억원, 건축부문 영업이익이 668억원이다.


건축주택 사업이 회사 전체 사업을 좌우하게 되는 매출이익구조를 갖고 있는 롯데건설이 올해들어 찾아 온 주택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껴가기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롯데건설의 건축주택 사업 비중이 이렇게 커진 것은 2015년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열풍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15년 이전 국내 전체 주택공급 규모는 20만 가구 정도였지만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연간 40~50만 가구가 공급되는 대호황을 맞으면서 롯데건설도 이에 대응해 회사의 자원을 주택사업으로 이동 시켰을 거라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의 2015년 주택건축 매출 비중은 61.3%였다. 하지만 2016년 62.2%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71.3%로 70%를 넘어섰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82.8%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3분기에 주택건축 비중이 감소한 것은 주택사업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3분기 주택사업 매출은 2조5577억원이었지만 올해 1~3분기 주택사업 매출은 2조2919억원으로 10.4%가 줄었다.


지난 2~3년에 분양된 물건이 작년과 올해 준공이 되면서 높은 이익을 실현했지만 올해 들어와 신규분양이 줄면서 매출과 이익이 줄고 있다. 


올해 들어와 급격히 줄기시작한 주택공급 추세는 앞으로 롯데건설의 영업실적을 어둡게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주택사업에 회사 전체 영업실적이 걸려있는 롯데건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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