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4.2℃
  • 흐림서울 6.9℃
  • 대전 4.8℃
  • 대구 6.6℃
  • 울산 6.7℃
  • 흐림광주 5.7℃
  • 부산 7.6℃
  • 흐림고창 5.4℃
  • 제주 11.2℃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4.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6.3℃
  • 흐림거제 7.5℃
기상청 제공

현대건설, 서산특구에 농업 혁신 생태계 'K팜' 조성

서산특구에 기후변화·식량안보·농촌고령화 해결 스마트 바이오 구축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국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4일(수)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원에 위치한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청년 농업인이 함께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 및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 및 기술지원 등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22만 평은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10만 평은 가루쌀1) ,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 내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시설까지 설립할 예정이며,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2008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되었으며 지난 5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차 계획변경이 승인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돼, 정부 핵심사업인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에 더해 농업기반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우리 미래 농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력”이라고 강조한 후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의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산 간척지는 故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서산 일대 약 1만 6000ha를 매립하는 민간주도 간척공사를 시작한 이래 현대서산농장을 설립해 대규모 곡물재배와 축산 등을 통해 지역 상생과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서산시와 협약을 맺고 현대건설이 소유한 서산 간척지 A․B지구에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등 청년 농업인 정착을 위한 영농단지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100만㎡에 달하는 유휴지에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서산 지역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과 스마트 영농으로 변화를 꾀해 故 정주영 선대 회장의 헤리티지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포스코, 신임 사내외 이사 및 사업회사 사장 인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前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전문 경영인으로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회사 성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추천 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