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 배터리 3사, 유럽 시장점유율 71% 차지

LG에너지솔루션 46%, 삼성SDI 13%, SK온 12%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나스닥, TSX : CIGI)는 한국 배터리 제조 기업들의 유럽 진출 현황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컬리어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은 한국 배터리 생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은 2019년부터 배터리 자급화 목표를 세웠지만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배터리 현지 공장 설립이 지연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더 활발해졌다.

2021년 기준, 유럽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71%를 국내 배터리 3사가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점유율 46%로 압도적인 1위며, 삼성SDI는 13%로 3위, SK온은 12%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유럽 배터리 수요의 약 60%에 해당하는 100GWh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폴란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6년 브로츠와프 공장을 설립한 후 유럽 국가 중 전기차 배터리 1위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헝가리는 완성차 제조사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독일과의 뛰어난 접근성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폴란드와 더불어 유럽 전기차 생산의 중심지로 부각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작년 헝가리에 유입된 해외 투자 규모는 총 65억유로(약 9조3165억 원)였고, 이 중 73%가 전기차 산업 관련 투자였다. 현재 헝가리는 배터리 생산량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고, 계획된 투자가 모두 진행될 경우 세계 2위의 배터리 생산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전기차 완성차 업체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 공장을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운영하고 있다. 체코 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공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연간 35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아 전체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완성차 업체의 유럽 생산 확대에 따라 국내 전기차 부품사들의 유럽 시장 진출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어스 코리아의 오피스 및 인더스트리얼 서비스 팀 조재현 상무는 “한국 전기 자동차 배터리 및 소재 기업은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컬리어스는 유럽에 진출한 전기차 관련 기업의 파트너로 매입 매각 및 임대차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

컬리어스는 부동산 전문 서비스 및 투자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3개국에서 1만8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전문적인 부동산과 투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컬리어스는 2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당한 주주들에게 연간 20%의 복합 투자 수익을 제공했다. 연간 46억달러의 수익과 92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고객, 투자자 및 직원들의 성공을 돕는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이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쇠를 예방하고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군 노쇠위험군 고령자 대상 근력 및 근기능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에 거주중인 노쇠위험군 평균연령 77세의 고령자 1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단백질 영양공급, 운동, 질병관리로 구성된 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근력의 지표인 악력과 걷기 속도,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근기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부터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지역 노인들의 노쇠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