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기업들이 최근 친환경과 사회적책임을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은 ESG경영이란 이름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과거 기업들의 봉사와 기부 등 사회활동과 달리 앞으로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면서 미래 먹거리라는 수익의 원천이라는 설명이다.
즉,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제품의 판매는 물론 생산조차 힘들어지고, 또 SNS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정보력과 단체행동이 활발해져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지 않으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인식이 기업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 기업들은 최근 친환경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들을 육성하기도 한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서도 해당 국가로 부터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기 위해 설비와 원자재 개선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의 추진과정과 성과를 금액으로 환산하여 관리하면서 회사의 수익과 비교하는 등 이제 ESG경영을 '비용과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개념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 DL이앤씨 중국 수처리 기업 투자
DL이앤씨(舊대림산업)는 2일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이하 UW)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투자목적회사(SPC)에 200억원을 출자하였으며, SPC가 인수금융을 추가 조달하여 지난 28일 UW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총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다.
DL이앤씨는 이번 투자로 ESG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한편,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수자원 확보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W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상수 및 하수처리시장에서 중국정부 및 공기업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기업으로는 최고수준의 회사다.
DL이앤씨는 UW가 중국 내에서 폭넓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활용할 경우 UW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하여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수처리 사업과 함께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 SK이노베이션 친환경생태공장 육성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모어댄(대표: 최이현)’을 지원, 육성하고 있다. 5일에는 제품 제조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구축한 생태공장 오픈식을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모어댄은 가죽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 ‘컨티뉴’를 운영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자동차를 만들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천연 소가죽, 에어백 섬유, 안전벨트 등을 재활용해 제품을 만든다.
이 회사의 생산공장은 소재 확보부터, 세척에 필요한 물, 전력까지 모두 친환경으로 운영된다. 천연가죽 가방을 만들지만 단 한 마리의 가축도 도축하지 않는다.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 폐차 시 매립되던 가죽을 이용한다.
또, 제품 생산부터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물을 100% 자체 조달해 물발자국 ‘0’를 달성했다. 수집된 가죽을 세척할 때 필요한 모든 물을 빗물에서 얻는다. 세척 후 나온 폐수도 여과해 세척수로 계속해서 재활용한다. 모어댄은 이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무려 14개월을 개발에 매진했다. 이렇게 업사이클링을 통해 얻는 물 절감효과는 연간 약 11만톤에 달한다.
모어댄은 공정에 필요한 전기도 100% 자체 생산한다. 생태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덕분이다. 더 나아가 올해 중 공장에서 필요한 전력의 50%를 초과 생산해 친환경 전력 공급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어댄은 이 외에도 건설 폐자재, 폐교 마룻바닥 등을 활용해 생태 공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상품을 포장하는 박스, 쇼핑백 등도 모두 100% 재생 용지와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다.
■ 삼성전자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
삼성전자는 전세계 반도체 업계 최초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쑤저우/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 대해 '탄소,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고, 'Triple Standard' 라벨을 취득했다.
반도체 제품의 미세화, 고집적화 추세에 따라 제조 공정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물의 사용과 탄소, 폐기물의 배출도 함께 늘어나, 반도체 전 사업장에서 물 사용량과 탄소,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Triple Standard'는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저감하고, 각 분야의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2019년 각 생산공정에서 사용/배출되는 평균량 대비 2020년 탄소, 물, 폐기물을 각각 9.6%, 7.8%, 4.1% 저감해 기준을 만족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국내 사업장의 경우 태양광, 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해 일부 사무실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저감 장치에 들어가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약 13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다. 이는 서울시 2배 면적에 해당하는 소나무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초순수를 정제하고 남은 물을 옥상 습식 세정 시설, 냉각탑 등에 재사용하고, 멤브레인(필터) 기술을 활용한 폐수 정화를 통해 물 재이용량을 높였다. 반도체 전 사업장의 2020년 물 재이용량은 약 7천만 톤으로, 이는 2018~2019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물 사용량 1,025만 톤을 감축했으며(7.8% 저감), 이는 화성시와 용인시의 약 200만 인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소재 변경을 통해 폐수 슬러지를 대폭 감축했다. 폐수 슬러지란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로, 전체 폐기물 발생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공정에서 사용하는 소재를 전환하고, 특정 설비에 공급되는 소재의 양을 최적화해 폐수 슬러지를 줄였다.
또한 라인에 입고되는 제품의 포장 기준을 수립해 골판지 사용량, 비닐 포장 횟수, 노끈 묶음 횟수 등을 줄여 일회용 포장재 배출량도 감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35,752톤의 폐기물을 감축했다.
■ SK그룹,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매년 금액 환산 관리
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항목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측정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세 분야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한해 동안 회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에는 2019년 기록한 1,717억원보다 3,908억원 줄어든 마이너스 2,19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1,184억원 개선(+11%)된 △1조 50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 중 환경 영역은 1,123억이 개선되었는데,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COVID-19로 인한 가동량 감소가 환경 성과 개선에 큰 영향을 줬지만, ▲스팀 사용 효율화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 신설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의 노력이 추가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동과 동반성장 분야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 ▲구성원 안전 보건 강화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전년 대비 75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총 374억 성과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회 안전망(Safety Net) 강화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육성 ▲베트남 및 미얀마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진행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위해 노력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보다 약 4,700억원 줄어 전체 성과에 영향을 줬다. 경영 실적이 악화돼 배당을 하지 못했고 납부한 세금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사회적 영향이 큰 고용 부분 성과는 대폭 개선됐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고용창출을 지속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년간 고용인원을 약 1,300명(2020년 599명 증가) 늘렸다.
김준 총괄사장은 “2020년 사회적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COVID-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Green Energy & Materials)중심으로 조속히 전환하고 ESG경영을 가속화해 2021년에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획기적으로 증대 시키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