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총 7개국에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인 bhc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다섯 번째 매장인 ‘bhc 칼스배드점’에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지역에 10호 매장 ‘파빌리온점’을 잇따라 오픈한 것인데, 이중 ‘bhc 칼스배드점’은 약 32평 규모로, 딜리버리·테이크아웃 특화 매장이지만, 내부 좌석 20석을 갖춰 풀서비스 레스토랑(Full-Service Restaurant, FSR) 형태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편안하게 식사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칼스배드는 대형 쇼핑몰과 고속도로 2개가 인접한 교통 중심지로, 샌디에이고와 근접해 상업 활동이 활발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bhc는 외식 수요가 높은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딜리버리 및 테이크아웃 수요에 중점을 두고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매장에서는 자사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을 중심으로 윙 등 조각 치킨 위주 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9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경북 경주에서 운영되는 맥심(Maxim)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가옥’을 선보이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이번 맥심가옥은 ‘환대’를 테마로 고즈넉한 한옥에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맥심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커피 시음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적인 환대를 즐길 수 있다. 한옥에서 즐기는 가장 한국적인 행복...다채로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구성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입구인 ‘환대문’을 지나면 안내소 역할을 하는 ‘어서오소’에서 맥심가옥을 소개하는 책자와 시음할 때 사용할 컵이 제공된다. 이어 시음 공간인 ‘맛있당’에서는 맥심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커피 메뉴를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다. ‘모카골드 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호박달당’, ‘맥심오릉’, ‘색동저고리’ 등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스페셜 메뉴와 ‘화롯불 브루잉 커피’ 같은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더불어 맥심 제품을 맞히는 가배 기미상궁 이벤트, 미니 맷돌 그라인딩 체험 등도 진행된다. 또한 체험 공간인 ‘행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별별 승부수를 띄우며 국내외 뷰티시장 공략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화장품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을 겨냥, 현지 유명 뷰티 셀럽과 콜라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브랜드 론칭 이래 최초의 탈모케어샴푸를 출시하는가하면 주름개선과 미백, 자외선 차단까지 3중 기능성을 장착한 미백 광노화 케어 제품 ‘UV 얼티밋 톤업 선’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특히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동사의 최고급 화장품 브랜드로서 그동안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 탈피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베트남 대표 뷰티 셀럽 ‘한나 올라라’와 마케팅 협업 최근 ‘더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일환으로 지난달 20~24일 글로벌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140여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트남 뷰티 셀럽(Celebrity·유명인) ‘한나 올라라’를 초청해 ‘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대한민국의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원전의 확대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병화 연구원이 최근 ‘원전 르네상스는 없다’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친 것인데,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공감되는 부분이 커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진일보한 기술력을 장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과 보급으로 기존 재생에너지의 큰 문제였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한데다가, 발전단가 측면에서도 원전 등 전통 에너지 보다 더 낮아져, 미래 에너지전환의 주역으로 부상할 충분한 조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생에너지 발전 원가 하락으로 국내외 국가들 설비투자 러시 한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원전 르네상스가 시작된 2008년을 기점으로 2024년까지 글로벌 원전 전력 생산량은 2.5% 증가에 그쳤다. 후쿠시마 사고로 일본의 생산량이 낮아지긴 했지만, 중국의 원전 전력 생산량은 539%나 급증하며 여타 국가들의 원전 발전량 감소를 상쇄했음에도 중국을 제외하면 동기간에 글로벌 원전 전력 생산량은 11% 감소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중공업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미래형 전력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Asset Remote Management System for Operational Utility’s Reliability)와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고 절연 성능은 높인 초고압 차단기, SF6 Free GIS(Gas Insulated Switchgear)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하는 STATCOM(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 장치) 등을 소개한다. 특히 HVDC는 HVAC(초고압 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 전력 기술. 효성중공업의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에 최적화돼 있어 정부가 최근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전압형 HVDC 독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주류업계가 좋은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 파편화에 발맞춰 엄선된 원료와 까다로운 제조 공정을 거쳐 완성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소비자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전략이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류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개별 업체들의 실적 레벨업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 위스키, 막걸리, 증류주 등 프리미엄 전략 전방위 확산 우선 맥주 시장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칭따오(TSINGTAO)가 120여 년의 헤리티지를 담은 프리미엄 클래식 라거 ‘칭따오 1903’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맥주 시장 선도에 나섰다. 칭따오 1903은 브랜드 시작점인 1903년, 첫 브루마스터 ‘오거타(Augerta)’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세기가 넘도록 이어 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장인정신, 철학을 담아 가장 정교한 맛으로 완성했다. 특히 세계 4대 노블 홉 중 하나인 체코산 사츠(Saaz) 홉과 청정 캐나다·호주산 몰트 등 정교하게 선별한 고급 원료를 사용한 것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Z세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AI 영상 공모전’ 참여를 제안했다. 다음달 9일까지 총 상금 1,200만 원을 내걸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기다린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참가자가 좋아하는 자사 제품을 직접 선택해 AI를 활용한 짧은 광고 영상을 만드는 대회로, ▲창의성과 ▲주제 적합성, ▲기술력(AI 활용성), ▲완성도, ▲대중성 및 확산 가능성 5가지 심사기준들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참여대상은 대학생 및 졸업 예정자이며, 참가자는 제공된 이미지 파일 내 12종의 제품(매일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일두유, 어메이징 오트, 셀렉스 프로핏 등)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 이미지를 선택해 30초 길이의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는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한 뒤, 링크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총 상금은 1,200만원(1등 300만원(1명), 2등 200만원(2명), 3등 100만원(5명))이며 오는 9월 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최종 당선작은 10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과 공모전 응모는 매일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케이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 케이, 토스뱅크) 중 지난해 상반기대비 나 홀로 역주행을 펼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는 3사의 올 상반기 합산영업이익이 3884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3413억 원 대비 13.8%나 신장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나온 대조적인 성적표여서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은행가에서는 지난 3사 중 제일 먼저 영업을 개시한 1호 인터넷은행(케이뱅크 2017년 4월, 카카오 2017년 7월, 토스 2021년 6월 영업개시)으로서 그 체면을 구긴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순이익 성적이 어떠했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걸까? 카카오, 케이뱅크의 반기보고서와 하나금융지주 보고서(토스뱅크=반기보고서 아직 미공시)에 의거해 각 사 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먼저 카카오뱅크는 263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2314억 대비 약 13.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어 토스뱅크도 405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 245억 원과 비교해 65.6%나 급증하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85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