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봄 시즌을 맞아 동종 또는 이종업체와 콜라보를 활용한 별의별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랜 전통의 유명 빵집과 손잡고 만든 ‘몽쉘’ 제품부터 아이스크림, 안주용 오징어, 도시락에 이르기까지 동종 이든 이종업체 던지 상관없이 손잡고 다양한 제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어 그 매력에 푹 빠진 모양새여서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 ‘몽슐랭 로드’ 2탄 ‘몽쉘 X 태극당’ 컬래버 제품 출시 롯데제과는 지난 1일 자사의 프리미엄 크림 케이크 ‘몽쉘’이 디저트 맛집 컬래버 프로젝트 ‘몽슐랭 로드’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몽슐랭 로드’ 프로젝트는 1946년 세워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과 함께 하는데, ‘태극당’은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빵지순례’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롯데제과는 태극당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로루케익’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콘셉트를 ‘몽쉘’에 적용시켰다. ‘로루케익’은 카스텔라 시트안에 태극당만의 고유한 사과잼이 들어있어 달콤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며, 태극당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차기 정부가 임대차3법을 폐지 또는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대통령선거 이후 계속 하락세가 더 커지고 있다. 반면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금융규제 이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사이에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월 주간변동률이 0.25%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상승세를 보였던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면서 매매가격과 함께 상승률이 감소되고 있었다. 올해들어서는 0% 상승률을 기록하며 드디어 가격 상승이 멈췄다. 그리고 지난 달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서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가격이 떨어지더니, 선거 이후 3주 연속 하락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선거가 치러진 주에는 -0.02%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고 그후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주 -0.05%까지 하락률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신도시 전세가격도 주간변동률 -0.04%를 기록하며 서울과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이제는 대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온라인 소비자 공략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92조8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8조195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무려 71.6% 수준. 특히,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25조6847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2% 증가했으며, 음·식료품은 전년대비 26.3% 증가한 24조8568억 원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자사 쇼핑몰 개편이나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 등을 활발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온라인 전용 제품 속속 출시... 언택트 소비 ‘정조준’ 쇼핑의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출시했다. 오뚜기몰과 네이버, 배민쇼핑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로 예정된 용산구의 아파트가격이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가격은 3월 넷째주 0.15%를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통령집무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재건축 기대감으로 줄곧 강세를 보이던 서초와 강남 아파트도 0.02~0.03%에 그쳤고, 서울 외곽의 광진과 도봉구의 상승률은 각각 -0.11%, -0.12%로 급락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책적 요인이 시장흐름을 바꿔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발표한 3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1%로 약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이 -0.03%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지난 몇년 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세종시와 대구는 각각 -0.19%, -0.1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2월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0.01%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미약하지만 가격이 떨어졌고, 3월 들어서도 첫째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뷰티업계가 봄을 맞아 핑크 빛 뷰티 아이템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春心 저격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서 오랜만에 화사한 컬러의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마스크 상시 착용으로 그 동안 자제했던 립스틱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각종 신제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의 지갑 열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 전해온, 봄을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출시한 핑크빛 뷰티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LG생활 예화담, ‘물어린 매화 생기 에센스 대용량 사계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은 자사 자연주의 한방 브랜드 예화담의 베스트셀러에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예화담 물어린 매화 생기 에센스 대용량 사계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예화담 스페셜 에디션은 매년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국 자연의 사계절을 담은 예화담 대표 제품들의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전달해왔다. 올해는 자연의 모티브를 경쾌한 색감으로 재해석하는 우인영 작가와 함께 진행했으며, 판데믹 이후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예화담 대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정부의 집값 폭등을 잡겠다며 출발한 새정부의 새정책이, 하락하던 수도권 집값을 다시 끌어 올리고 있다. 대통령집무실 유력지로 떠오른 용산과 인근 중구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갑자기 치솟고, 강남·서초 등 서울 재건축 지역과 분당·일산 등 재건축 연한을 넘긴 1기 신도시도 상승률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부동산114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용산 아파트가격의 주간상승률은 0.13%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 아파트가격은 3월 첫째주 -0.02%, 3월 둘째주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용산구와 인접한 중구도 3월 초 -0.03% ~ -0.04%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0.07%로 상승률이 갑자기 치솟았다. 새정부의 대통령집무실 이전 정책이, 가라앉고 있던 시장을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밖에도 새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이 재건축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년을 넘긴 강남과 서초의 아파트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국적인 아파트가격 하락세에도 꿋꿋하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비대면 생활방식이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잇따라 오픈돼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18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언택트가 소비생활의 중심축으로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도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아무리 외출이 제한되는 코로나시대에도 소비자들이 꼭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특히 ‘위드코로나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세분화되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구성이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매장 그리고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할리스, 스터디존, 펫프렌들리존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반영 매장 선봬 커피전문점 할리스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마케팅을 선보이는데 온 역량을 쏟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지속되면서 카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1인 소비자, 가족 단위 소규모 소비자를 겨냥해 1인 좌석, 좌식 공간, 루프탑 등 서로 다른 콘셉트를 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선 기대감에 들썩이던 주택시장이 선거가 끝나자 오히려 거래도 멈추고 가격도 멈췄다. 정권이 교체 되면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달라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매도자도 매수자도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위축되던 주택시장이, 대선이 진행되면서 후보들이 저마다 규제완화를 내세우자 오랜만에 다시 상승무드를 탔었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자 거래도 가격도 '멈춤' 상태가 됐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선이 치러진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00%'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전에 0.10%를 웃돌았지만,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급락세를 보여서 올해 2월에는 0.0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대선 주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재건축규제와 주택관련세제, 주택금융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자 2월 중순부터 상승률이 조금씩 고개를 들면서 0.02%까지 올라갔다. 시장에서는 '대선효과'라며 대선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 선거가 끝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됐다. 어느 후보보다 규제완화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윤 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생활용품업계가 잇몸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전용 치약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 경쟁이 뜨겁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잇몸이 붓고, 아프고, 시리고, 냄새나고, 심한 경우 잇몸에서 피가 나기까지 하는 잇몸질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외래진료가 가장 많았던 질병과 지난 7년 동안 발생 빈도가 상승한 질병 상위권에 치은염이 선정됐다. 한국인의 10명 중 2명은 치은염과 같은 잇몸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잇몸 염증지수 개선 같은 다양한 기능성을 장착한 잇몸치약을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 잇몸에 바르는 치약 ‘명약원 메디케어’ 선봬 LG생활건강은 잇몸에 직접 바르는 용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잇몸에 바르기 편한 형태로 개발한 프리미엄 잇몸 치약 ‘죽염 명약원 메디케어’를 지난달 출시했다. 치아와 잇몸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유효성분을 함유해 잇몸 관리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명약원 메디케어는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대통령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서초, 강남, 송파 등의 재건축아파트가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여야를 막론한 대선 후보들의 재건축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02%로 조사됐다. 한 주 전 0.01%에 이어 2주 연속 상승률이 확대됐다. 오랜만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전까지 0.10%를 웃돌았지만, 정부의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계속 축소되기 시작했다. 올해들어서도 계속 축소되어 2월 초에는 0.00%까지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축소되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된 것에 대해 부동산114는 "사업추진 기대감이 커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주변의 일부 아파트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가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같은 수도권이지만 여전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 달 수도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막걸리, 맥주, 소주 등 주류업계가 각종 에디션 한정판 출시와 이벤트를 앞세워 애주가 공략에 나서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세븐브로이, FC서울 협업··· 구단 맥주 ‘서울1983’ 출시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FC서울과 협업, 최초의 K리그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1983’을 출시하고 지난 2일부터 편의점과 대형 마트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콜라보 맛집으로 불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6월 FC서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리그 구단과는 최초로 콜라보한 수제맥주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서울1983’은 세븐브로이맥주만의 수제맥주 개발 노하우로 스포츠경기 현장의 짜릿함을 맛으로 재해석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더했다. 또한 K리그를 즐기는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하고자 FC서울 관계자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오랜 준비 끝에 탄생했다. 비엔나 라거 스타일 맥주로, 맥아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날카롭고 깨끗한 홉의 씁쓸한 맛을 조화롭게 믹스한 것이 특징이며 캐러멜 맥아와 플로럴 홉이 만나 라거 특유의 깨끗하고 깔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시세보다 3.3㎡ 당 1,500만원이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64대 1 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798만원이었지만, 매매가격은 평균 4,300만원이나 됐다. 분양만 받으면 즉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분양가와 시세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은, 주택가격이 워낙 급박하게 올랐는데,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때문에 시세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때문으로 이해된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꺽이기 시작했지만, 그 이전까지 매주 0.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증가율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미약하게나마 여전히 오르고 있는 중이다. 분당, 일산, 평촌,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나 인천, 수원, 성남, 포천 등 경기도의 주택가격도 지난해에는 주간 상승률이 0.10%를 크게 웃돌았고, 올해 들어 가격하락 지역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평균 상승률은 -0.01%~0.01%로 여전히 보합세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