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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대선 한 달 용산 아파트값 상승률, 강남·서초의 4배

용산 0.38%, 서초 0.09%, 노원 0.04%, 금천 0.0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선이 치러지고 한 달 동안 용산 아파트가격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정부의 대통령집무실 이전때문이다. 용산 뿐만 아니라 용산과 맞닿은 중구까지 용산 못지않은 상승세를 탔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매 주 조사해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3월 9일 이후, 지난 4월 8일까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0.38%가 올랐고 중구도 0.33% 상승했다.


새정부의 재건축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던 강남과 서초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각각 0.11%, 0.0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용산과 중구는 강남·서초 아파트보다 3~4배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외곽의 노원구가 0.04%, 은평구가 0.02% 상승했고, 관악, 금천, 성북은 한달 동안 0.01% 상승에 그쳤다.  




그나마 이들 아파트들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동대문, 송파, 마포, 서대문 등은 지난주 한 주 동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을 살펴보면 중구와 용산이 각각 0.14%, 0.10%로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동작과 강남 아파트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0.04~0.06%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5000만원까지 올랐고, 개포우성과 압구정 신현대 등은 한 주만에 1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동대문과 송파는 -0.03%로 가격이 하락했고, 마포와 서대문은 -0.0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격 하락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1%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수도권이 -0.02%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는 -0.1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하락세가 가파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가격이 급락하던 세종은 -0.08%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경기, 충남, 대전, 전남, 울산은 -0.02~-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서울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고, 부산, 제주, 충북, 경북, 광주는 0.01~0.05%의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원은 0.09%, 경남 0.08%, 전남 0.06%로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변동률(4월4일 기준)



지난해 금융규제 강화 이후 하락국면을 보이던 아파트가격이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일부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다시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재건축에 대한 규제완화 쪽으로 정책방향을 정하면서, 강남·서초 고가아파트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주변 단지들까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114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규제 완화에 매몰될 경우 자칫 시장을 자극해 집값이 다시 뛸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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