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인들의 전자·IT 축제 CES에 올해도 삼성전자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새로 개발한 첨단 제품들을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전자·IT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삼성전시관을 방문해 삼성전자가 출품한 대형 QLED 화면, 더월, 냉장고, 세탁기, 삼성봇, AI 등을 관심있게 보고, 삼성의 설명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삼성전자 CES 전시관과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둘러본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것도 더 큰 충격으로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어닝쇼크'란 용어로 이름붙이고 충격에 휩싸였다. 8일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9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 하락 예상했던 증권시장 컨센서스보다 22.7% 더 감소한 실적 오늘 잠정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증권시장에서는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13조9700억원 수준의 전망치가 나왔었다. 이 수치로도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훨씬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증권시장 컨센서스 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2.7% 부족한 실적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실적하락 예상으로 그동안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었지만, 잠정실적이 발표되자마자 더 급락해 650원이 내린 3만81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증시 전체가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11.83포인트 빠진 2025.27로 마감했다. ■ 반도체가 이익의 78%인데 반도체 가격 급락 4분기 잠정실적의 매출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통신사들이 '2019 UAE 아시안컵'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며, 이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경품과 이벤트를 푸짐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우승기원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KT는 이번 게임의 공식 후원사를 강조하며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국가대표팀 응원에 적극적이다. KT는 '2019 UAE 아시안컵’ 모든 경기를 올레 tv 모바일에서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올레 tv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후 누구나 무료로 ‘2019 UAE 아시안컵’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첫 경기가 열리는 7일부터 조별리그 경기가 종료되는 17일까지 올레 tv 모바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고객 대상으로 치킨과 TV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올레 tv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후, 올레 tv 모바일 내 중계 채널인 JTBC와 JTBC3에서 아시안컵 경기를 시청하면 된다. KT는 참가자 중 25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 이와 별도로 KT엠하우스는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반도체 부문에 대한 독려에 나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부문이 속한 DS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반도체 관련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전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근 2년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이끌어 온 반도체 부문은 최근 국제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직면하면서 지난 4분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차세대 휴대용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휘어지거나 접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개발하고, 내년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에서 핵심소재인 선보인다고 밝혔다. FCW는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의 브랜드 이름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적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CES 참여 업체들 및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6년부터 관련 소재 양산을 통해 축적한 PI(Polyimide film, 폴리이미드 필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있는 무인 로봇카페 ‘비트’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B;eat)’는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의 로봇 카페로, 바리스타 로봇이 주문을 받고 커피를 제조한다. KT는 기존 유선인터넷을 연결하여 운영하던 이동형 로봇카페에 5G 무선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로봇카페 비트에는 5G MHS(Mobile Hot Spot, 모바일 핫스팟)가 탑재되어 있어 유선인터넷 연결 없이 5G 기지국 신호를 받아 작동한다. 로봇카페 비트에 설치된 5G 네트워크는 커피 주문 접수는 물론, 풀(Full) HD급의 고화질 지능형 CCTV 영상으로 관제센터에 24시간 로봇의 상태정보를 송수신하는데 쓰인다. 즉, 로봇에 탑재되어 있는 CCTV를 통해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인지하고, 카페 안의 상황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관리자에게 송신하며, 로봇의 이상 징후와 오작동 등 상태 정보를 지연 없이 전송한다. 특히 주문 접수와는 달리, 로봇의 전원상태, 운전상황, 동작인식 등 로봇 상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이 필요하며, 여러 모듈이 동시에 접속하여 끊김 없이 작동상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KT 온(ON)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T 마케팅 임직원들은 아현지사 화재 사고로 고통 받았을 소상공인과 시장을 방문한 지역민들에게 서비스 장애 접수 절차를 직접 안내하며 다시 한 번 사과와 위로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화재 사고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와 더불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온(ON)마켓’ 행사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망원·공덕·아현시장, 서대문구 포방터·인왕·백련시장, 용산구 후암·용문시장 등 3개구 9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온(ON)마켓 행사는 해당 지역의 상가번영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됐는데, 상인회에서는 시장 전체 안내 방송 뿐 아니라 물품이 점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주었다. 앞서 15일 행사를 진행한 마포구 망원시장 최태규 상인회장은 “KT가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직접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의 홈서비스 노동자들이 향후 고용형태 개선을 위한 현안에 대해 잠정합의 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서 인터넷을 설치하고, AS를 하는 직원들, 또 해지고객을 상담하는 등 어렵고 까다로운 일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LG유플러스의 직원이 아니다. 이들은 LG유플러스 유니폼을 입고 LG유플러스 명함을 갖고 다니며 상시적으로 일을 하지만 실은 용역회사에 소속돼있는 용역직원들이다. 이들은 사실상 회사에서 가장 힘들고, 정규직원들이 꺼리는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급여는 정규직원보다 크게 낮고, 신분보장도 되지 않았다. 이들의 모임인 희망연대노동조합(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은 그동안 LG유플러스 측에 이들을 관리하고 고용하는 계열회사를 만들어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홈서비스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해 2021년까지 50%를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 측은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회사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KT가 서울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보상안에는 서비스 장애기간에 따른 이용요금 감면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 서비스 장애사실을 접수 받아 이를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KT는 기존 발표와 같이 유무선 가입고객 대상 1개월 이용요금을 감면하기로 했으며, 이번 화재로 소실된 동케이블 기반 유선서비스 가입자에게 최대 6개월치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 이용고객은 총 3개월의 요금을 감면하고, 동케이블 기반 일반전화(PSTN) 이용자는 총 6개월의 요금을 감면한다. 감면금액은 최근 3개월(8~10월) 사용요금의 평균치로 산정했으며, 감면기간(1∙3∙6개월)에 따라 산정요금을 매월 감면하는 방식이다. 요금 감면은 2019년 1월 청구에 적용되는데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 가입자는 2019년 1~3월, 동케이블 기반 일반전화 가입자는 2019년 1~6월 청구에 적용된다. 무선 가입고객은 통신장애 발생 지역 및 시간을 고려해 요금감액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유선 가입고객은 회선을 기준으로 요금감액 대상자를 선정했다. 요금감액 대상자는 12일부터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의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총 1천여점의 작품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신규 파트너십으로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ies)',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 파파(Te Papa)'가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품 62점이 최근 추가됐다. 이제 '더 프레임' TV 사용자들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태고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봄', 반 고흐의 '해바라기'·'노란방(아를의 반 고흐 침실)'·'자화상' 등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 '더 프레임'은 출시 초기 300여개 작품에서 시작해 현재 40여개국 대표 작가들과 미술관의 작품 1천여점을 확보해 명실상부 아트 콘텐츠를 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 '더 프레임'은 액자 같은 외관 디자인에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 색감을 최적화 해주는 '조도 센서' 기술로 실제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올해 출시된 신제품에는 계절∙테마 등에 맞춰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 좋아하는 작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가 고객의 데이터 및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기반 미래 사업 발굴 리딩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강화를 골자로 한 2019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SK㈜ C&C는 먼저 고객의 산업에 맞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비지니스 모델 혁신 지원을 전담할 CEO 직속의 ‘BM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전략을 수립·실행한다는 복안이다. 이외 ‘SV추진실’을 사업대표 산하에 둬 위상 강화 및 사업 전반에 걸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강화에도 나선다. 또 ‘Digital 총괄’ 조직과 ‘IT서비스 사업’ 조직은 현 체제를 유지해 DT(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성과 창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적 추진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전무 승진 1명, 신규 상무 선임 4명 등 총 5명의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먼저 금융/전략사업부문장 김만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신규 임원으로 Digital GTM1그룹장 이규석 상무,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박종철 상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12월 6일자로 2019년 임원과 Fellow, 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Fellow 1명, Master 14명 등 총 158명이다.지난해 221명이 승진된 것과 비교하면 승진자 규모가 28.5%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최근 3년 임원승진 규모는 2016년 128명, 2017년 5월 90명, 2018년 221명, 그리고 이번에 158명이다. 하지만무엇보다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내며 회사 전체 실적의 70% 이상을 이끌어 낸 반도체 부문에는 승진의 방점이 찍혔다. 반도체부문은 총 80명의 승진자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한편,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의 승진규모는 2016년 10명, 2017년 5월 3명, 2018년 11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주의 바다가 더 맑아졌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수협이 손을 맞잡고 감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 경주시 감포항과 인근 해안가에서는 ‘대한민국 새단장 연안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 경주수협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감포항 남방파제부터 활어회센터, 경주수협, 냉동공장 앞까지 이어지는 넓은 구간을 따라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를 세심하게 수거했다. 특히 송대말등대 아래와 활어직판장 주변은 집중 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꼼꼼한 청소가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안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기도 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처럼 일상에서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 곧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 도는 10월 1일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 이후 네 번째 공동 수거로, 두 지역의 협업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와 경기청정호 운영 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거는 경기청정호가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늘푸른충남호가 이를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기반을 공동 활용해 경계가 불분명한 해역의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국제연안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도내 6개 연안 시군(보령·서산·당진·태안·홍성·서천)의 정화 캠페인과도 맞물려,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진 도비도항에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를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통해 전국에 달콤한 나눔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약 1억 원 규모의 디저트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각종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는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활동에 앞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 평택 장애인 기술 지원센터 후원, 광주 미혼모자시설 지원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구축해 온 것.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토대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남극의 겨울철 빙산 면적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난 47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 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소재한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NSIDC)는 올해 남극 빙산 면적이 9월 17일 기준 1,781만 제곱킬로미터(688만 제곱마일)로 정점을 찍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사상 최저치, 2024년 두 번째 최저치에 이어 3년 연속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소폭의 증가세가 관측되며 기후 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선임 연구원 테드 스캠보스는 “2016년까지는 남극 빙산이 시간에 따라 불규칙하지만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따뜻해진 해양수가 남극 대륙 인근 바닷물에 섞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마침내 남극의 해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떠다니는 얼음은 녹더라도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흰색 표면이 줄고, 에너지를 흡수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