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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휘고 접히는 디스플레이 공개

내년 초 플랜트 완공, 하반기 상업가동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차세대 휴대용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휘어지거나 접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개발하고, 내년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에서 핵심소재인 선보인다고 밝혔다.


FCW는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의 브랜드 이름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적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CES 참여 업체들 및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6년부터 관련 소재 양산을 통해 축적한 PI(Polyimide film, 폴리이미드 필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 Hard-coating)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접힘성(Bending)과 강도, 내(耐)스크래치(Anti-scratch) 특성을 보유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투명 PI필름 제조와 하드코팅 및 기능성 코팅까지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장점”이라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있는 LiBS(Lith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등 오랜 기간 쌓아온 소재개발 역량을 토대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주요 시장인 폴더블폰 예상 판매량이2022년 5,010만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폰, 노트북에서부터 TV, 자동차, VR 등으로 용도는 확대되고, 적용은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내년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엔 충북 증평 LiBS 공장 내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 2019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FCW 양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감안해 2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 노재석 소재사업대표는 “이미 확보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총 동원해 플렉스블 디스플레이 기기의 시장 확대에 대응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면서, “지금은 작은 사업이지만, 인류의 행복을 키우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과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BM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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