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과 GS칼텍스가 2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원유 장기운송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지난달 1일 VLCC 2척,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약 5년간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대상선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VLCC 선박이 해운·조선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국내 화주와 장기 운송 계약 체결로 연결됨으로써 해운-조선-화주 간 상호 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가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그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 특허 출원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에 출원되어 최근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관련 전 세계 특허 출원이 모두 1248건이라고 21일 밝혔다. 2009년 블록체인이 구현된 이래 2013년 27건에서 매년 2배~3배 증가해 2015년은 258건, 2016년은 59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출원 실적은 누적건수를 기준으로 미국이 1위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6년 이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서 조만간 누적 건수에서도 중국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G2(미국, 중국)로의 편중 현상도 심해 미국과 중국이 전체 특허 출원의 대부분인 78%를 차지했으며 3위, 4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점유율은 각각 8%, 3%에 불과했다. 한편 특허 출원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간접지표인 해외 출원 비율은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다. 특허를 출원한 주체별로는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출원 중 81%를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은행 등 금융기업에 의한 특허
현대로템이 차륜형 장갑차 초도양산 물량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로템은 2016년 12월 250억원에 수주한 차륜형 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을 약 1년 3개월 만에 육군에 최종 납품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납품을 마친 차륜형 장갑차는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로서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7월까지 군부대에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올 연말 전력화될 예정이다. 초도양산분의 생산 및 납품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수주한 2차 양산 사업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차륜형 장갑차의 성공적인 전력화를 위해 양산 과정에서 품질 검증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차륜형 장갑차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만들어 국방 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의 성능 시험 외에도 가속·제동·후진 능력 등에 대한 별도의 성능 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승무원의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에 힘썼다. 현대로템은 현재 생산 중인 2차 양산 물량에도 동일한 시험을 실시해 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에 납품을 마친 차륜형 장갑차는 부품 종류 기준 95% 이상의 국산 부품이 사용됐으며 최고시속 100km에 철갑탄 방호 장갑 및 대인지뢰
동국제강은 지난 1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장 부회장은 재선임을 수락하며“미국 수출은 관세가 확정될 때까지 수출 선적을 잠정 보류하고 있다. 추후 현지 고객들과 협의하여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으로 매출에서 미국 수출 비중을 4% 수준까지 낮췄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EU, 대양주 등 수출을 다원화해 미국 보호정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또,“11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2017년 도약의 발판을 만든 한 해”라며 “제품 판매 가격 상승과 봉형강, 냉연판재류 제품의 판매가 최고를 돌파하면서 매출 5조4237억원, 영업 이익 1667억원, 당기 순이익 703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2017년 경영 실적을 주주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주주 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고 회사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2016년부터 주주총회 의장이 직접 경영 현황을 IR 방식으로 발표해왔다. 장 부회장은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해 “올해 최대 생산 가능 규모인 연간 300만톤 이상의 슬래브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2019년 말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주주총회에 소액주주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슈퍼주총데이' 등 '주총 꼼수'가 올해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슈퍼주총데이를 막아보려고지난달 22일 증권사들을 만나 주총일 분산 등 소액주주 참여를 독려하고 19일에도 주주총회 비상대응회의를 개최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형 상장회사 674개사는 이를 비웃기나 하듯 16일과 23일, 두 개의 금요일에 주총을 몰아 놨다. 현대차 등 125개 상장사는 지난 금요일 16일에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해 '슈퍼 주총데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하룻동안 현대차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등 10대 그룹 계열사와 KT&G, 카카오 등 주요 상장사가 주총을 열었고 유한양행, 광동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이날 하루에 주총을 개최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번주 금요일인 23일에도 지난주의 4배가 넘는 549개 회사가 주총을 개최해 슈퍼주총데이가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우리은행, 삼성화재, 셀트리온 등 301개 코스피 회사와 더블유게임즈, 중앙백신연구소, 메디포스트, 네외위즈 등 245개의 코스
경제개혁연대가 삼성과 롯데의 사실상 총수격인 이재용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재용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고, 신동빈 회장은 1심에서 동일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러한 상태에서, 오는 23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삼성전자는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된 이재용 부회장(사내이사)의 거취에 대한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고, 같은 날 주주총회가 예정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지난달 1심에서 유죄판결로 법정구속된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이사 재선임안을 상정했다. 롯데그룹 다른 계열사 또한 신동빈 회장의 거취에 관한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다. 경제개혁연대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열사 이사직을 고수하려는 것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조차 없는 것" 이라며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더 이상 회사 경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든 이사직에서 즉각 사임할 것" 을 촉구했다. 이어서 개혁연대는 "이 부회장은 지난 1
일본 오사카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CJ월디스는 15일부터 3일간 CJ오쇼핑 플러스에서 ‘오사카 핵심 일주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상품은 역사, 문화, 쇼핑, 미식 등 다양한 컨셉의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대욕장 코스 등 다양한 일본 문화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 벚꽃 시즌부터 6월까지 출발하며 최저 49만9000원부터 만나 볼 수 있다. 상품은 일본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오사카, 일본 전통 문화를 볼 수 있는 교토, 국제 항구 도시인 고베 등 3개 도시의 핵심 관광 일정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청수사와 청정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아라시야마를 비롯해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이자 빨간 도리이(일본 신사 입구에 세워지는 기둥문)로 유명한 후시미이나리 신사, 그리고 오사카 대표 관광지인 오사카 성 및 쇼핑과 미식의 거리 도톤보리 등이 관광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여행 중에는 일정식, 유두부정식, 샤브샤브 정식으로 3대 특식이 제공되며 도톤보리에서는 자유 석식을 즐길 수 있는 1000엔을 지급하여 로컬 식당을 체험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방송 중 예약자에게는 일본 전통
■ 핵심시설 화재에도 2년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매출도 증가세로 전환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지난해 8월 여수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2017년 2조01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2016년 2조1404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보다는 6.5% 감소한 실적이지만 최근 5년 실적을 살펴보면 여전히 최고 수준의 이익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13년 9001억원, 2014년 4563억원 적자, 2015년 1조3055억원 등 적자와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여수공장화재는 정유사의 핵심시설인 고도화시설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GS칼텍스의 원가 상승을 우려했지만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이익 실현으로 업계의 우려를 일축했다. 정유사의 고도화시설은 중질유분해설비로, 한번 증류한 원유를 분해하여 다시 휘발유와 경유를 뽑아내는 설비다. 이 때문에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유사의 핵심 시설로 알려져 있다. 화재 전 GS칼텍스의 고도화율은 34.9%로 현대오일뱅크의 39.1%에 이어 업계 2위 수준의 고도화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화재로 가동중단
두산중공업이 13일 국내 사모펀드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과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42.66%)을 822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두산밥캣 지분 등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그룹 관련 자산 등을 인적분할한 투자 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합병하고, 잔존 사업 부문에 대한 보유 지분만 매각하는 방식이다. 두산엔진의 잔존 사업 부문에 대한 영업가치(Enterprise Value)는 3423억원으로, 매수자가 양수할 순차입금 1496억원을 차감한 100% 지분가치(Equity Value)는 1927억원이다. 이중 두산중공업의 보유 지분 42.66%에 대한 매각 규모가 822억원이다. 두산엔진의 주주들은 두산엔진 분할 후 사업 부문 주식 외에 투자 부문이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대가로 두산중공업 신주를 받게 됨으로써 가치 증대가 가능하게 되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신규 취득한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재무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는 분할합병 등의 절차 진행 후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엔진은 1983년 사업을 시작한 선박용 대형엔진 전문 기업으로, 세계시
한국인 4명중 3명은 현재 우리 경제와 6개월 후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월 전세계 26개국 국민들의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ㆍ부정적 인식'을 조사하고 있는 입소스(Ipsos)는 전 세계 28개국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자국 경제에 대한 2018년 2월 현재 인식과 6개월 후의 전망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 전체 국가의 경제에 대한 2월 '긍정 인식률'은 지난달과 비교해 1% 포인트 하락한 48%이지만 2017년도부터 꾸준한 상승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신뢰가 향상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 2월 현재 자국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보다 3%포인트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한국인이 4명중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다.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88%로 자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독일 79%, 사우디 아라비아 78%, 스웨덴 78%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자국 경제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브라질로 긍정률이 10%에 지나지 않았다. 이어서 스페인 17%, 이탈리아가 18% 긍정률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해 순위도
LG화학이사업구조 고도화 및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 신소재 집중 육성을 통해 미래고도성장 날개를 펼친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9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올해부터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으로 2020년 매출 36.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집중대상은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연료전지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물 분야에서는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유전자기술 연구, 혁신신약 분야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먼저 올해 시설투자과 R&D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시설투자에는 전년대비 52%가 증가한 3조8천억원을, R&D에는 전년대비 22.2%가 증가한 1조1천억원을 집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 25조 7천억원을 내년에는 사상최초로 30조원대에 끌어올리고 내후년에는 35조원대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박 부회장이 제시한 연평균 15%의 성장은 2010년 이후 글로벌 화학
현대모비스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채용에서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채용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사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신입사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였을 때 가장 알고 싶었던 정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번에 세부 내용들을 공개한 것이다. 채용 일정, 상세 업무, 직무별 우대사항, 향후 일하게 될 근무지 정보 등이 이에 포함된다.특히 현대모비스는 동영상을 통해 지원분야별 업무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각각의 업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취업정보사이트, 다양한 SNS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또한 각 지원분야의 해당 직무가 우대하는 전공과 경쟁력을 함께 오픈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역량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덕희 인재채용팀장은 “채용은 회사가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서로가 미래 파트너로 상호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열린 정보를 가지고 자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울산지역 거점은행인 BNK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쌀1.5톤, 전통시장 상품권, 임직원 성금 등을 구석구석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지역 취약계층 2천세대 지원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2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임직원들 마음 담긴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이어 30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3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63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금액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영업점에서 추천한 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시설 운영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 ‘쌀 1500kg’ 기증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쌀 1500kg’도 기증했다. 이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쌀 기증식에는 BNK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