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외형과 손익 증가율 모두 라이벌 하나금융지주의 증권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에게 완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연결매출(영업수익)의 경우 신한금융투자가 2018년 대비 16.3% 신장한 6조1399억 원을 시현한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약 44.4% 증가한 5조4515억 원의 매출을 기록, 외형 증가율면에서 신한금융투자 보다 약 2.7배나 앞섰다. 아직까지 절대 수치는 신한금융투자가 약 6884억 가량 더 많지만, 2018년도 격차 1조5053억과 비교하면 상당히 축소된 수치다. 이러한 추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하나금융투자에게 외형이 역전당하는 수모(?)를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린 상태다. 영업이익 증가율 ‘신한 –28.5% vs 하나 77.1%’로 신한 완패...절대 규모까지 뒤져 특히 손익의 경우 두 회사 간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업이익 증가율은 물론, 그 절대 수치마저 하나금융투자에게 역전 당하는 수모를 당한 것.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95억으로 전년도 3348억 원보다 28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4월부터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기업현장에서는 5월 경기가 4월 경기보다 미미하게나마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월 전망치는 61.8을 기록했다. 코로나 쇼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59.3 보다 2.5p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러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4월 체감경기 실적치는 58.8로 지난 11월 90.7 이후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BSI 실적 추이는 2019년 11월 90.7 이었고, 12월에는 90.1, 2020년 1월에는 89.3, 2월 78.9, 3월 65.5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하고, 긍정적인 응답 수가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한 수치가 나타나며 부정적인 응답 수가 많으면 반대로 나타난다. 5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67.5), 수출(65.0), 투자(70.6), 자금(77.6), 재고(97.5),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점점 더 위축돼 가는 외식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외식업체들이 설상가상 올해 들어 코로나19까지 가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휘청대고 있다. 중소 브랜드는 물론, 내로라하는 외식업 운영 대기업들도 매출 급감에 손익악화 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는가하면 실제로 외식사업을 접는 곳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CJ그룹 외식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최근 유휴자산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고, 삼양사그룹은 운영 중인 훼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사업 철수를 밝히는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외식계열사도 업황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소비와 주문’ 선호는 높아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는 것, 이에 외식업계는 비대면 배달, 포장 할인 등 관련 혜택을 강화하며 위축된 외식 수요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스터피자, 매주 수, 금요일 포장 주문 ‘1+1’ 미스터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패션·슈즈업계가 코로나19 와중에도 찾아온 봄을 맞아 스니커즈 신상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봄 시즌을 맞아 ‘스니커즈’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와 패션전문사전에 의하면 ‘스니커즈(sneakers)’는 캔버스 슈즈와 같으나 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를 말하는데, 고무밑창이기 때문에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sneaker)라고도 한다. 용어 탄생의 기원을 살펴보면 19세기 철도의 발달로 영국에서는 서민들도 하루 만에 다녀오는 바닷가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시 서민들이 주로 신는 튼튼한 가죽 부츠는 바닷가 여행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그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해변을 자유롭게 다니며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가죽 부츠 대신 간편한 캔버스화인 샌드 슈즈(sand shoes)를 신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에 맞춰 1876년 뉴 리버풀 러버 컴퍼니에서는 바닥이 고무소재인 캔버스화를 내놓았는데, 이후 ‘헨리 넬슨 맥킨니’라는 광고 대행사에 의해 그 명칭이 ‘스니커즈’로 바뀌어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록 지금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이하 한경연)은 12일 '주요 경제위기와 현재 위기의 차이점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전부터 한국경제체력은 쇠약해진 상태였으므로 위기의 충격은 매우 크며, 사태가 종식돼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회복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도 12일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까지 코로나 확산을 막더라도 사태 종식 이후 갑자기 경제 상황이 급등하는, 소위 ‘V’자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 쇠약해진 한국경제,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V자 반등 어려워 한경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한국경제는 이미 기초체력이 약화되어 올해 1%대 성장이 예측되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실제 GDP갭(실질성장률 –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9년에 이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딜리버리(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열기가 기존 패스트푸드 업계는 물론, 여타 외식·뷰티업계로 확산(도미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면서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유통기업들의 비대면 판매 채널(온라인주문, 배달, 드라이브스루 등)을 통한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이베이코리아의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를 통해 최근 한 달(2/25-3/26)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236%) 신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올해 2월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스타벅스 또한 올해 2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주문하는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또 대표적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 역시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배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요 품목의 수출이 7.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기계,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미미하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품목(2019년 기준 수출비중 78.5%)의 금년 수출 전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월까지 중국 등 아시아에 국한되었던 코로나19 사태가 3월 들어 미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유럽 국가로 확산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수입 감소로 올해 15대 수출품목의 수출은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국, 미국, 유럽의 수출 비중은 48.4% 였다. 이러한 결과는 무역협회, 한국경제연구원 등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작년 11월과 올해 2월에 예측한 수치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무역협회는 2020년 수출이 3.3% 증가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 경제의 근간을 떠받치고 있는 골목상권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해 '골목상권 경기현황 및 내년도 최저임금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의류점업 등 24개 골목상권 업종의 올해 2~3월 중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8% 감소하고, 순이익도 44.8%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골목상권 협회들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세금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59.4%),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지원 결정(53.1%) 등을 요구했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골목상권은 이미 작년부터 실물경제 위축과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면서, “영세․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책 강화 및 신속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최저임금 역시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골목상권 타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경연이 조사한 골목상권 2019년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영업,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대기업들 역시 현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기업들은 3월 체감 경기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며, 4월 전망은 IMF 이후 최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는 59.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한 달만에 무려 25.1p 하락한 수치다. 한경연은 이러한 하락 추세는 1997년 IMF 이후 최대의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지난 3월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한 경기도 65.5를 기록하며 2009년 2월 62.4 이후 13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에 대한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설정해서, 지수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그 수치만큼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경제 펀더멘탈이 과거 IMF나 금융위기때보다 약해서 경제위기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면서, 한국경제가 가뜩이나 성장률 저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쳐 1997년의 IMF위기, 2008년의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경련은 이날 이같은 진단과 함께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의 주요 경제지표를 제시했다. 민간GDP의 경우 IMF 직전인 1997년에는 6.1%의 성장률을 보였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에는 3.7%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1.2% 성장에 그쳐 우리 경제가 과거보다 성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성장률도 IMF 때는 1.9% 였고, 금융위기 때는 1.5% 였지만, 지난해에는 0.7%로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민간투자도 지난해에는 성장이 아니라 1.2% 후퇴했고, 제조업 생산능력도 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봄·여름시즌 패션업계를 이끌 트렌드로 업그레이드된 ‘3C’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기업들이 평년 대비 빠르게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주된 컨셉은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패션의 재탄생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재해석한 ‘3C: Classic Set-up, Classic Blue, Classic Casual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3C’의 주요 내용과 제품들을 정리해봤다. 클래식 셋업(Classic Set-up): 정장의 깔끔함과 캐주얼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셋업 수트 올해는 수트의 단정함과 캐주얼웨어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한 벌 정장, 이른바 ‘세트업 수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같은 소재와 컬러의 옷을 입는 ‘세트업 수트’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또한, 팬츠 기장에 따라 짧은 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은 클래식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CJ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가 인기 품목과 심야 및 주말 쇼핑 증가 등 국내 온라인쇼핑 패턴 3가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동기간(2019/1/19-3/3)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였다고 밝힌 것. 건강·생필품·육아 등 ‘집콕’ 품목↑...티켓·여행·신발 등 야외·외출 용품↓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먼저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같은 야외용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중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또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