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손익 증가율 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증가율에선 업계 1위 삼성SDS가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2위 LG CNS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각각 작성한 것. 이로써 업계 맞수답게 명승부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양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어떠했을까? 매출 증가율, ‘삼성SDS 39.2% vs LG CNS 26.7%’..삼성이 12.5%P 앞서 각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증가율부터 살펴보면 먼저 삼성SDS는 8조7867억 원의 매출을 시현해 전년 동기 6조3122억 원 대비 약 2조4745억 원이 늘어 무려 39.2%나 급증했다. 이처럼 외형이 고공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 중 물류BPO사업의 광폭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T사업부 반기매출이 전년도 2조7603억 원에서 올 상반기 2조9634억 대비 2031억이 늘어 7.4% 성장한 반면에 물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의 주된 영업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중 JB금융지주의 주가가 DGB금융지주를 제치고 대장주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의 지난 7일 기준 종가가 JB금융지주는 7250원, DGB는 7150원, BNK 6320원을 각각 기록, JB가 이들 3사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쳐 ‘대장주(株)’로 올라선 것. 더욱이 기존 대장주였던 DGB금융지주와는 연초만 해도 1월 평균가격에서 1100원 가량 뒤져있었지만 서서히 간격을 좁히더니 3,4,8월 등 3차례는 JB가 또 1,2,3,6,7,9월 등 6차례는 DGB가 우위를 보이는 등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다. 하지만 10월 들어 4일과 7일 이틀 연속 JB가 우위에 나서는 선전을 펼쳐 과연 연말 폐장까지 우위를 지켜가며 대장주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BNK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7일 종가가 6320원으로 양사에 비해 800~900원 가량 뒤쳐져 있어 3개월 정도 남은 연말까지 대장주로 등극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국내에까지 밀려와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4분기 경기 전망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9월말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600대 기업 설문조사에서, 대기업들이 10월 현장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데 이어, 한국중견연합회(이하 중견련)가 620개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현장체감경기도 올해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문을 조사한 중견련은 "글로벌 경기 불황의 징후가 우리 경제의 ‘허리’에까지 옮겨붙는 모양새"라고 어두운 전망의 원인을 분석했다. 중견련은 5일 ‘2022년 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전망 수치가 전분기 대비 5.7p 하락한 9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8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중견기업 62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보다 앞서 전경련이 조사한 '대기업현장체감경기지수 10월 전망'에서, 대기업들의 10월 전망 수치는 89.6으로 조사돼 중견기업보다 더 불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성장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바리스타 세계 챔피언을 역임한 폴 바셋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 제주도 용담 DT매장에서 커피 추출 행사를 개최해 고객들과 소통을 나눈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멤버십 비회원에게도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과 가을시즌 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전용 음료 3종을 출시하는 등 기업 본연의 영리 활동은 물론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이르기까지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지난해 코로나 파고 극복하며 매출 35.9%, 영업이익 594.7% 급증...역대 최대치 엠즈씨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폴바셋의 지난해 실적은 외형과 손익 공히 창사 이래 최대치를 시현하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매출은 직전연도 733.4억 원 대비 약 35.9%가 증가한 996.8억 원을 시현,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에 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1,000대 제조업의 37%는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만 더 올려도 절반이 취약기업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취약기업이란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을 말하며, 이들 중 이러한 현상이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을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한국은행은 규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 1,000대 기업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은 2.6%로 나타났다. 현재의 기준금리가 2.5%이므로, 한 차례만 더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상당수 기업들이 유동성 압박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 기준금리 수준별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들의 비중을 살펴보면, 기준금리가 2.0% 이하일 때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5.0%이며, 기준금리 2.25%일때는 12.0%로, 1,000대기업의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출간한 세계 라면시장 규모 및 우리 주요 교역(수출입) 상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의 라면시장 특성에 관한 조사보고서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업계가 국내 라면시장이 인구 구조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양적 저성장 추세에 있어 제품의 편리성 강화 및 고급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내 수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전략 수립에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세계 라면시장 416억불 2017년 대비 21.3%↑..2026년까지 26.6% 성장 전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식품시장뉴스레터:2022년 9월4주)에 따르면 세계 라면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16억 달러로 2017년 343억 달러 대비 약 21.3% 성장했으며, 이어 5년 후인 오는 2026년에는 2021년 대비 26.6% 증가한 527억 달러를 시현, 지속적인 성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다면 지난해 기준 국내 라면류 수출부문 1~3위에 랭크된 중국, 미국, 일본의 시장규모와 소비 특성은 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커피전문점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저가 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의 최근 3년 성장세가 코로나19 특수(?) 등에 힘입어 거침이 없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형의 경우 지난 2018년 163.2억 원에서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는 878.9억 원을 시현, 무려 438%나 급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6.4억에서 422.3억 원으로 452.7%나 신장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은 매년 146%, 영업이익도 150%씩 성장세를 펼쳐온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주인 업체들은 수시로 바뀌는 정부의 방역조치 단계별 집합금지나 매장 내 취식금지와 같은 영업 제한 정책으로 인해 장사에 타격을 입은 반면, 저렴한 가격(가성비)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장사가 주된 영업기반인 메가커피 같은 업체들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이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었던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메가커피의 최근 3개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물가·금리·환율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전자통신, 석유화학마저 10월 현장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수출상위 3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조차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는 86.0이며 10월 전망치는 89.6으로 10월 전망이 9월 실적보다 다소 희망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9월 실적치 86.0은 올해 2월 91.5부터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는 수치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소스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대비 압도적 점유율로 내로라하는 경쟁사들을 제치고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오뚜기가 위상 공고화를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때그때 변하는 시장지향형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별별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소스류 무한변신’ 전략이 주효한 때문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즉, 익숙한 소스를 서로 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캠핑, 차박 트렌드는 물론, 아이들 취향까지 반영시켜 요리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이색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해온 점이 먹혀들었다는 것. 이로써 소스류를 음식에 곁들이는 서브 역할을 넘어 집밥 트렌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까지 이끌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국내 소스류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오뚜기의 최근 행보는 무엇이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소스류 출하액은 2조3187억 원으로, 2016년 1조9085억 대비 약 21.5% 성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열풍 지속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스’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 주된 영업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DG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가장 부진한 손익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공히 2위에 랭크된 회사가 불과 6개월 만인 올 상반기에는 나 홀로 역성장하며 JB, BNK금융지주에 밀리며 최하위로 떨어진 것, 그렇다면 올 상반기 이들 3사의 손익 성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경쟁사에 처지며 최하위로 전락한 DGB금융지주의 패인은 무엇일까? 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JB 18.9%→BNK 10.4%→DGB –6.1% 순 각사 반기기보고서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 포함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호남권을 관장하는 JB금융지주가 약 4420억과 3287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 동기 3717억과 2893억 원 대비 18.9%와 13.6%씩 늘어, 3사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는 7026억 원의 영업이익과 5267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6366억과 4896억 원 대비 각각 10.4%와 7.6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빅3 중 올 상반기 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오뚜기, 또 직원 증가율 1등은 삼양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 외에도 카레, 토마토케첩, 마요네스 등 다양한 식품사업 군을 앞세워 외연 확장과 실적호조세를 꾸준히 시현하고 있는 오뚜기의 상반기 직원 평균급여가 마침내 1위 농심과 삼양식품을 모두 제치고 1위로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들 3사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전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는 지적이다. 직원 급여,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 순...오뚜기 상승률 13.8%로 타사 압도 먼저 이들 3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높은 순서를 매겨보니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 순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지각변동이 일었다. 또한 3사의 직원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상승한 반면, 농심만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변동 폭도 최저 –0.2백만 원에서 2.9백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증시 상장 식자재유통(단체급식포함) 3사 중 신세계푸드가 올 상반기 외형과 손익증가율 공히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는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된 실적을 올려 대조를 보였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매출 증가율 19.5%와 영업이익 신장률 112.3%를 시현하며 3사 중 압도적 우위를 기록함으로써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와 더불어 신세계푸드는 외형과 손익 등 영업정책과 방향에 대해 새로운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CJ프레시웨이, 1조763억 매출로 반기 1조 고지 등극 및 3사 합산매출 증가세 견인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종속기업 실적을 배제한 별도재무제표 기준 3사 합산 매출은 2조63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3482억 보다 약 12.4%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가 19.5%, 현대그린푸드 11.0% 늘었고, 신세계푸드도 4.2% 증가하며 3사 합산 12.4%의 외형 성장을 합작해 냈다. 여기서 별도재무제표를 사용한 까닭은 각 사별로 거느린 일부 종속기업의 업종이 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