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각각의 주된 영업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회장의 지난해 평균보수가 공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균보수(성과급 포함)은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총 13억4천만 원을 수령해 가장 많았는데, 직전연도 1031백만 원 대비 309백만 원이 늘었다. 이어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이 982백만 원으로 전년도 837백만 원보다 145백만 원이 순증해 2위를 기록했고,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은 973백만 원을 받아 이들 3인 중 최하위에 랭크됐지만, 직전년도 645백만 원이 대비 무려 328백만 원이나 늘어 가장 짭짤했다. 이는 김태오 회장의 급여가 전년대비 257백만 원이나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과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의 경우 지난해 급여가 각각 729백만 원, 650백만 원으로 직전연도와 동일했던 반면에,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은 전년도 430백만 원에서 지난해 687백만 원으로 무려 257백만 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수가 가장 많이 오른 사람(상승률)은 무려 50.9%나 급증한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3사가 지난 6월에도 판매실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자동차 3사가 발표한 올해 6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34만 53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 35만 4409대와 비교하면 3.9%가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올해 4월 30만 8788대, 5월 32만 4039대에 비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올해 6월에 25만 86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 25만 3592대보다 2.0% 증가한 실적이지만 증가율이 미미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기아는 올해 4월 23만 8538대, 5월 23만 4554대보다 2만 대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쌍용은 올해 6월 800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 8504대보다 5.8% 감소한 실적이며, 올해 4월 8140대, 5월 8282대보다도 감소했다. 회사들은 모두 반도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며, 부품 수급 조절과 배분을 통해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3사의 최근 7년 판매량을 보면, 반도체 수급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20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1년 4월 새로이 사령탑에 오른 최홍영 은행장이 이끄는 BNK경남은행(이하 경남은행)이 지난해 사상최대 이익시현에 이어 만 1년째인 올 1분기에도 고공비행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예대금리 마진 등 우호적 금융환경과 더불어 최 행장이 취임 후 1년간 ‘New WAVE’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은행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 소통과 도전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데 힘을 쏟아온 점이 주효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최홍영 은행장이 이끄는 ‘경남은행號’의 지난해 첫 출항 9개월과 올 1분기 3개월 등 만 1년간 영업실적이 어떠했기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걸까? 2021년 영업이익, 전년비 44.9% 증가...창사 첫 3천억 고지 등극 '새역사' 먼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약 315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도 2178억 대비 약 44.9% 증가했고, 순이익 또한 40.1% 늘어난 2306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최대이자 사상 첫 영업이익 3천억 시대를 여는 은행 역사에 기록될만한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이 회사의 종전 영업이익 최대치는 지난 2017 회계연도 당시에 기록했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대기업들은 글로벌 원자재 수급난 및 공급망 애로로 인해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리 수출은 3,5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15.6% 증가하며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증가율이 0.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하반기 수출 증가율 평균 0.5%...업종별로 크게 엇갈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12대 주력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선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동통신기기를 대상으로 했다. 업종별 하반기 수출전망은, 우리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등 전기전자가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철강도 2.9% 감소, 석유화학·석유제품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바이오헬스 0.8%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 제과업계 빅4의 올 1분기 국내 사업(별도재무제표)을 분석한 결과, 외형은 제자리에 그친 반면 손익은 급감하는 ‘속빈강정’식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석유류와 곡물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제품가격 인상이 제때 따라주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오리온이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외형과 손익 공히 선전을 펼침으로써 이들 4사의 합산 실적 급락을 조금이나마 방어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1Q 4사 합산매출 8148억(전년대비 0.8%↑)..10.6% 성장한 오리온 효과 ‘톡톡’ 각사가 최근 공시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4사의 합산 매출액은 8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8083억 원과 비교해 약 66억이 증가한 0.8% 성장에 그쳤다. 각 사별로는 업계 1위 롯데제과가 3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16억 대비 무려 194억 원이 감소해 4사 중 유일하게 역 성장을 기록한 반면에, 오리온이 210억 증가한 2197억을 시현 4사 합산매출 성장세를 주도했고, 해태제과도 약 18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BNK금융지주가 올 1분기 가장 짭짤한 장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선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가 서로 ‘톱’의 자리를 나눠 갖는 호각세를 연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BNK가 양 부문 모두 톱에 오르는 제일 양호한 손익 성적표를 주주와 투자자에게 내민 것. 반면에 대구·경북권의 DGB금융지주는 분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BNK에 이어 2위, 영업이익증가율에서는 2위 JB에게 약 1%포인트 차로 밀리며 최하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이들 3사의 손익 성적과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어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경쟁사를 제치고 ‘톱’에 등극한 BNK금융지주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각사 1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 포함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BNK금융지주가 약 3752억과 2871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도 2627억과 2035억 원 대비 42.8%와 41.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업들도 4개월째 현장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기업의 세부담 경감과 함께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월 600대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를 조사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의 6월 현장체감경기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으로 86.1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9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6월 실적은 전달인 5월보다 11.1 포인트나 떨어지며 현장의 체감경기가 최근에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대기업의 현장체감경기는 오는 7월 전망도 92.6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더욱이 이러한 수치는 지난 3월 102.1을 기록한 후 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리얼시장 선두 주자인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그래놀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시리얼시장은 동서식품(점유율 47.5%)과 농심켈로그(37.9%)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나 후발주자의 거센 도전 속에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그래놀라의 인기를 업은 오리온과 PB상품을 앞세운 이마트, 또 오트밀시장 선점을 노리는 롯데제과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콘 후레이크 형태 제품이 대세를 이루던 시리얼시장을 귀리 등의 곡류에 견과류와 과일 등을 첨가해 가공한 그래놀라 제품이 시리얼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즉, 지난해 전체 시리얼시장규모는 약 3288억 원으로 2020년 3294억 대비 제자리 수준인 반면, 그래놀라 시장만큼은 확대를 지속중이라는 것.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 조사결과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2020년 643억 원에서 2021년 779억 원으로 약 2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2020년 기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사모펀드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기업의 주요 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오너 주주의 지분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모펀드의 지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은 "정부가 자본시장법, 상법 등을 개정해가며 사모펀드나 국민연금의 기업경영 참여를 촉진시키는 상황에서, 사모펀드 등의 지분 확대로 기업 경영권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들의 지분은, 사모펀드가 2011년 14.4%에서 2021년 21.6%로 7.2%p 증가하며 가장 많이 확대됐다. 정부는 17.1%에서 20.5%로 3.4%p 증가했고, 국민연금은 7.4%에서 8.7%로 1.3%p, 우리사주가 6.4%에서 7.4%로 1.0%p 증가했다. 하지만 오너 지분은 43.2%에서 42.8%로 0.4%p 줄었고 계열사 등 법인 주주는 12.0%에서 10.8%로 1.2%p 줄었다. 5% 이상 주주가 아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커피류 4대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시장규모를 기록 중인 ‘액상커피’ 부문 시장점유율 4위를 달리는 코카콜라사 조지아가 쌍두마차 스타와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RTD커피 신제품 ‘조지아 라떼니스타’ 출시에 이어 인기 스타 조이현과 이동욱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TV CF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선 것인데,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20년 말 기준 액상커피시장 점유율 4위에 랭크된 조지아 브랜드의 위상 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2020년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의 규모와 점유율 상위 4사의 순위 및 조지아에서 최근 선보인 신제품의 주요 특징과 스타 마케팅 내용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하는데 통상, 볶은커피(커피원두를 볶은 것 또는 이를 분쇄한 것)와 인스턴트커피(볶은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시킨 것), 또 조제커피(믹스커피)와 액상커피(유가공품에 커피를 혼합해 음용하도록 만든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사장 박성하)가 올해 들어 최근까지 농심, 현대백화점그룹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IT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시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동사는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업의 IT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외형이 2.3% 가량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업의 IT투자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약 2.1%의 성장세를 일궈내, 성장추를 다시금 우 상향으로 돌려 세우더니,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약 9.3% 증가하는 호 실적을 시현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연출했다. 게다가 최근까지 민간 및 공공기업 발주 IT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는 등 성장엔진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여,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일궈낼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19년 이후 올 1분기까지 동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를 따낸 주요 성과는 무엇일까? 1Q 실적, 매출 전년대비 414.9억, 영업이익 41.1억씩 늘어..출발 '산뜻' SK(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재무제표가 공개된 2019년부터 3년간 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승승장구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6월 들어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급증하고 있는 딜리버리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 1일 자사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3일엔 올해 첫 프리미엄 매장인 ‘사당 파스텔시티점’을 오픈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웃백의 실적 최대치 갱신 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다면 유한회사인 회사의 재무제표가 공개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고, 더불어 최근 회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일련의 영업 행보는 무엇일까? 작년 매출 3928억(전년비 32.0%↑), 영업익 485억(121.3%↑)..최대치 행진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3928억 원을 시현, 직전년도 2976억 대비 약 951억이 늘어 32.0% 가량 증가하며 창사 최대치를 갱신했다. 손익 성적표는 외형보다 더 화려하다. 지난해 약 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도 21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