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1분기 물류사업부(BPO)의 깜짝 성장에다 IT서비스가 소폭이나마 힘을 보태며 창사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 시대를 연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약 26.0% 증가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지만, 수익성 측정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6%포인트 가량 악화돼 빛을 바랬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물류사업부 매출이 급증한데 따른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삼성SDS의 성장지속 가능성에 대해 물류사업부에 대한 역할과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익성 제고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떤 궤적을 그렸고, 특히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삼성SDS 측 IR자료에 근거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4조1915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3조613억 보다 약 1조1302억이 늘어 36.9%나 급증했고, 영업이익 역시 273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2171억 대비 약 26.0% 신장했다. 특히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1조1302억 이나 급증,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원재료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철강가격의 상승으로 역대최고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톤당 800달러를 밑돌던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000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3월에는 120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분기 1000달러를 조금 웃돌던 가격이 9월에는 2000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3월에도 160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저가 철강 공세를 펼치는 중국만 지난해 800달러 조금 아래에서 올해는 800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있다. 이렇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철강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3사의 영업실적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철강3사가 시장에 공시한 올해 1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의 경우 포스코는 21조3천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1분기보다 32.8%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7조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전년동기보다 41.7% 증가했고, 동국제강도 2조1천억원의 매출을 시현해 전년보다 52.7% 상승하는 실적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18년부터 4년간 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며 승승장구중인 업계 외형 2위 bhc치킨이 각종 사회공헌과 역대급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4일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위한 2022 전국 가맹점 협의회를 개최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데 이어 13일에는 ‘해바라기 봉사단’이 은평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주관하는 장애 아동을 위한 걱정인형 키링 만들기 비대면 봉사활동을 펼쳤고, 이어 28일에는 뿌링클의 인기를 이어갈 2022년 역대급 신메뉴 ‘치퐁당 후라이드’를 출시하고 전국 매장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영리활동을 동시에 전개한 것. 이는 한손엔 영리활동을 또 한손엔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나서는 것이어서 치킨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4년간 매해 실적 최대치 행진..."가맹점과의 동반성장 노력 주효" 먼저 bhc치킨의 최근 4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실로 놀라움의 연속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한 차례의 예외도 없이 매해 매출과 영업이익 공히 역대 최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설문을 통해 측정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4월에도 기준치 아래였는데 5월 전망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5월 전망치는 97.2로 조사돼, 지난 4월의 99.1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특히, 최근 3개월인 2월, 3월, 4월 모두 전망지수보다 실적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세가 약화 되는 등 기업들이 미래에 대해서는 의욕적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겪고 나면 전망했던 것보다 경기가 안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내 및 세계경제 위축과 최근의 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베일속에 가려졌 있었던 유한회사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의 지난해 영업 성적표가 공개됐다. 그동안 맥도날드는 유한회사여서 외부 감사보고서에 대한 공개 의무가 없다보니 영업실적에 관해서는 '깜깜이' 상태였다. 하지만 ‘외감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게 됨으로써 고객의 알권리와 영업실적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된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7% 약 증가하며 국내 진출이후 최대치를 시현했다. 반면에 손익은 최근 3년 연속 적자 행진에서 탈피하지 못함으로써 손익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가 지난 26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8,679억 원을 시현, 2020년 7,910억 원보다 769억이 늘어 9.7% 가량 성장해 국내 진출이후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Taste of Korea, 맥런치, 리워드 등 고객 중심 활동 강화가 외형 성장 견인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즈니스 불확실성 증대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고객 중심 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외형 기준)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업계 1위 교촌치킨이 3사 중 외형과 손익증가율 모두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매출에서는 업계 3위 BBQ가 전년 대비 23.8%가 늘어 20.4%를 시현한 bhc치킨과 13.2% 성장에 그친 교촌을 따돌리고 가장 좋은 외형 신장을 일궈냈다. 반면에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2위 bhc치킨이 전년대비 18.3%를 기록, BBQ의 14.5%를 약 3.8%P 앞서며 톱을 차지했고, 교촌치킨은 3사 중 유일하게 2.2% 가량 역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3사 모두 거의 동일한 영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엇갈린 것. 특히 bhc치킨은 업계 1위 교촌치킨과의 매출 격차를 크게 줄임으로써 빠르면 올해 중이라도 업계 1위 자리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 이들 3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2021년 빅3 합산 매출, 전년비 18.7% 증가한 1조3천억 대 달성..최대치 행진 먼저 각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을 살펴보면 약 1조3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bhc의 지난해 연결 실적이 공개돼 외식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bhc는 주력인 bhc치킨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외식업을 지향하는 그룹이다. 이 회사가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29.1%나 뛰었고 영업이익 또한 26.5%나 급증한 것.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외식업계가 초토화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분석기간을 더 넓혀 보면 이 회사의 영업 성적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017년 매출 2391억 원에 영업이익 649억이었던 회사가 4년이 흐른 지난해는 매출 6164억으로 157.8%, 영업이익 또한 1681억 원을 시현, 159.1%씩 각각 급증한 것. 만 4년 동안 매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39.8%씩 고도성장을 한 셈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가맹사업) 커피시장의 맞수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와 이디야커피(이하 이디야)의 지난해 매출과 손익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한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외형)증가율에선 투썸이, 영업이익 신장률에서는 이디야가 상대방보다 좀 더 나은 영업성적표를 일궈낸 것. 양사는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외국 법인이 대주주로 있는 브랜드에 맞서는 토종 커피전문점으로서 아군(?)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CJ푸드빌이 2018년 2월 물적분할을 통해 분사시킨 투썸을 2019년 4월 홍콩계 범아시아 투자회사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매각함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적군(?)으로 지위가 변경된 상태여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양사의 실적 향배에 대해 소비자 및 가맹점주의 관심이 늘 쏠려왔었다. 게다가 투썸플레이스의 최대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칼라일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업계에 전해져, 새로 주인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다시금 토종 브랜드로 복귀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양사의 지난해 영업성적은 직전연도 대비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등 유통업계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의 지난해 실적을 직전년도와 비교해본 결과, 신세계I&C가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출 증가율에선 롯데정보통신이,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신세계아이앤씨(I&C)가 상대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만들어 일진일퇴의 명승부를 펼쳤지만, 신세계I&C가 하반기에 외형 성장폭을 확대하며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율 양부문 모두 앞서는 역전극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SI업계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비록 매출 증가율에서는 0.3%포인트 차이로 뒤졌지만 매출액 절대수치와 매출 순증액에서는 크게 앞섬으로써 유통분야 맞수답게 ICT 분야에서도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증가율, 신세계아이앤씨가 0.3% 포인트 앞서...상반기 성적 뒤집어 양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가 5261억 원으로 전년도 4803억 대비 약 458억이 증가해 9.5% 성장한 반면에, 롯데정보통신은 9126억을 시현, 전년도 8359억 대비 약 767억 원이 늘어 9.2% 성장에 그치며 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의 주력 수출기업은 세계 경쟁기업에 비해 경영규모는 훨씬 작은데 조세부담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한국 7대 수출 주력업종과 이들 기업의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해본 결과, 매출은 45%, 자산은 78%, 시총은 32% 밖에 안됐지만, 조세부담은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종과 기업은, 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을 비교했고, 자동차는 현대차와 독일 폭스바겐, 가전분문은 LG전자와 미국 월풀, 휴대폰은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석유화학부문은 LG화학과 독일 바스프, 디스플레이부문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그리고 조선부문은 현대중공업과 중국 CSSC를 비교했다.비교를 위한 자료는 S&P Capital IQ 데이터를 통해 각 사들의 2021년 경영성과를 기준으로 했다. ■ 매출·자산·시총·투자·세부담 2021년 매출은 글로벌 경쟁사가 한국기업의 2.2배, 자산은 1.3배였다. 반도체와 가전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할 경우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서, 매출은 3배, 자산은 1.8배에 달했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가치도 글로벌 경쟁사가 월등히 높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토종 SPA(의류·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탑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 신성통상의 실적 호조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데다가 올 회계연도(2021.7월~2022.6월) 반기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시현하는 등 승승장구중이다. 게다가 최대주주인 ㈜가나안이 연초 이후 최근까지도 동사의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어 동사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고 주가 또한 올해 최고치를 돌파한 상태다. 실적 호조세 지속과 최대주주의 꾸준한 주식 매입이라는 호재를 앞세운 동사의 주가가 지난해 8월 9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 4480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동사의 최근 3년 및 반기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2021년 실적, 매출 16.9%, 영업이익 79.3% 급증...최대치 행진 비결은? 이 회사의 지난해(2020.7~2021.6)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199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72억 대비 약 1727억이 늘어 16.8% 증가했다. 게다가 매년 우상향 추세를 견지하며 창사 최대치를 해마다 갱신하는 양호한 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아메리카 대륙 공략에 속도를 더할 강력한 심장으로 평가받는 농심의 미국 제2공장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로써 농심은 제2공장에서 연간 3억 5천만 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에서 연간 총 8억 5천만 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는 미국 시장은 물론,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은 북중미 시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지난해 3억 9,500만 달러 대비 2배 성장한 8억 달러의 매출을 이룬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미국법인의 최근 실적을 봐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 2017년엔 매출액 2239억, 순이익 113억이었던 법인이 지난해엔 매출 3899억으로 74.2% 늘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13억에서 192억 원으로 70.4%나 급증했다. 연평균으로는 매년 매출은 18.5%, 순이익은 17.6%씩 고공성장을 펼친 셈이다. ■ 제2공장, 주력제품 고속 생산 라인 설치..대량 생산으로 공급 부족 해결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LA 공장 바로 옆에 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