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7월 스타벅스를 인수,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일 발간된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의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이마트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 동기 5조7265억 원 대비 약 16.6% 증가한 6조6780억 원에 이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849억 대비 무려 106.5%나 급증한 1753억 원에 달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직전 분기인 3분기에는 매출은 6.8% 가량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8.2%나 감소하며 속빈강정식 장사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만에 크게 호전된 실적이다. 3분기 당시 증권가에서는 종속기업인 ‘쓱(SSG)닷컴’의 외연(점유율)확장을 위한 판촉비용 증가와 백신접종 직원들의 백신 휴가에 따른 시간제 직군 채용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지난해 7월 인수한 ‘스타벅스’의 양호한 실적이 이마트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일궈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국내 증시 상장 식자재유통(단체급식포함) 3사 중 외형 3위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지난해 3분기까지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외형 1위 CJ프레시웨이의 경우, 등기임원과 직원들 공히 3사 중 최하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신세계푸드는 외형이 최하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임직원들에게 급여만큼은 3사중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게 될 전망이다. 매출증가율, 현대 9.7%→신세계 7.1%→CJ –5.5% 順...CJ프레시웨이만 감소 먼저 각사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CJ프레시웨이가 1조36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21억 대비 약 795억이 줄어 5.5% 가량 퇴보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1조2449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1349억 원 대비 약 1100억 가량이 늘며 9.7% 신장해 3사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시현했다. 또 신세계푸드도 지난해 3분기까지 총 987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9219억 대비 659억이 늘어 약 7.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작지만 강한 기업 ‘DAT신소재(대표 강윤근)’가 오는 2030년까지 외형 15배 비상(飛上)을 목표로 한 ‘비젼 2030’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나노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충남 당진(면천산업단지 내)에 특수 합금에 세라믹소재를 복합화한 금속세라믹 소재 등 ‘핵심 기초소재’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또 ‘비전 2030’은 지난해 10월 사령탑에 취임한 강 대표가 평소 경영철학인 ‘도전·창조·공유’를 ‘Vision’에 투영시킴과 동시에 전 직원이 함께 의욕을 불태우며 탄생한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천억, 수익 30%, 시가총액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해 12월 한 달 매출액은 30억 원 수준으로 직전 11개월간 월평균 약 14억과 비교해 2배 넘게 성장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매출액)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영업이익률, 업계 평균 대비 3배…해외 40여 개국에 수출 비중 60%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2.4%로 지난해 중소제조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냉동만두시장 하위권인 오뚜기와 롯데푸드가 신제품과 스타마케팅을 일제히 선보이며 최근 3년 연평균 5.5%씩 성장중인 관련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에 돌입,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시장 규모는 약 5455억 원으로 전년도 5078억 대비 약 166억이 늘어 3.4% 가량 신장했다. 2018년 4912억 원 대비로는 약 543억이 늘어 11.1% 증가했다. 3년 평균 해마다 5.52%씩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조리 간편성과 맛과 품질의 진화, 여기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집밥 선호 현상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추정 냉동만두 시장 절대강자는 CJ제일제당으로 대표 제품 비비고 만두 등을 앞세워 지난해 기준 약 4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어 풀무원이 15.6%로 2위, 해태제과식품 12.8%, 동원F&B 8.3%, 오뚜기 3.7%의 순으로 시장을 나눠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5위권 오뚜기와 만두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롯데푸드가 신제품과 조인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거뒀는데도,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금요일인 7일, 2021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에 연간 매출 279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스마트폰 호황, 2018년 반도체 호황 시절보다 더 큰 매출로 삼성전자 창립 후 최고 매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5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2017년과 2018년 반도체 초호황 시절의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과 2020년 중국 반도체의 진출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급감했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의 증가율을 보이며 3년만에 5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영업실적 발표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영업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런 화려한 실적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6,800원을 찍은 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코로나19로 전자제품, 컴퓨터, 통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의 가전·스마트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한국경제는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021년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악화된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3%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수출 약세로 지난해보다 낮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1년 4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경제성장 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대표 지수인 GDP성장률은 지난해에 3.9%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2.9%로 전망돼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전년의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하고,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수출 성장세 마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세 심화에 대한 수습여부가 내년 상반기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장기간 누증되어 온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여력 감소의 영향으로 3% 수준의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소비, 투자, 수출, 물가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3.1% 성장하며, 미흡한 수준의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회복 및 정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은 업계에서 해외강자로 통한다. 5년 전만해도 해외 매출이 10조원을 넘으며 전체 매출에서 63%를 차지하고, 연간 해외수주액도 타 건설사의 2배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하락과 중동지역의 정쟁으로 한국 건설의 해외수주가 600억 달러 대에서 200~300억 달러로 급감하면서 현대건설의 해외매출도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3년 전인 2018년 현대건설의 해외매출은 7.3조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6%로 줄었는데, 2021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해외매출이 4.3조원으로 매출비중도 32.9%로 더욱 감소했다. 이렇게 해외매출이 감소하자,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주택건축 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2015년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분양열풍에 GS건설, DL이앤씨(舊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다른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규모를 늘리면서 커다란 영업실적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과거 주택시장에서 삼성물산과 선두다툼을 벌이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사업방향 전환에 따라 현대건설의 주택건축 매출은 2018년 8.1조원에서 2021년 3분기까지 7.3조원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세계 인구 급증에 따른 환경오염과 식량문제가 크게 대두됨에 따라 그 해결책의 일환으로 식용곤충산업이 주목받으면서 국내기업들의 활용도는 과연 어디까지 와있는지에 대한 조사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NICE디앤비 김슬기 전문위원이 최근 발표한 '곤충사육'(부제: 미래 신성장 산업, 대체식품으로 주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곤충산업의 급부상은 육식 위주 식습관으로 인해 수십억 마리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와 함께 사료 생산에 필요한 토지와 수자원이 환경·경제적인 부담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대한 반작용이다. 특히 식용곤충은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일반 가축에 비해 사료 요구율이 2배~6배 이상 낮고, 온실가스 및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단순한 미래 먹거리를 넘어 환경 및 경제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대체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어 우리도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내 기업들의 식용곤충 활용 기술과 제품화는 어느 수준까지 와있을까? 한미양행, 케일 등 중견기업에서 CJ, 롯데, (주)대상 등 대기업으로 '확산' 최근 국내 상황은 일부 스타트업 기업에서 식품 분야 대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을 뒤로하며 곳곳에서 새해 희망의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재계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수장들이 모두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새해 새로 들어설 정부에 대한 바램을 전달했다. 또, 새해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전망했는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두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무엇보다 코로나 재확산과 원자재값 인상, 금리인상 등이 기업을 힘들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를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재확산 우려가 공존했던 해라며, 수출액 6,400억 달러 돌파라는 초유의 기록에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강세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허 회장은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 갈등, 환경규제, 생산가능인구 감소, 만성적 실업난, 성장동력의 부재를 꼽으며,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0년내 0%대로 떨어질 것이란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하지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3분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시현하며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는 오뚜기가 4분기 들어 인기 스타들을 앞세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화 모가디슈에서 국정원 요원 역할을 맡은 조인성을 발탁 야심작 X.O.만두 CF를 온에어한데 이어 인기 스타 남궁민과 노제를 앞세운 진라면과 열라면 광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본격 마케팅에 나선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사상최대 매출 행진을 가속화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최근 3년간 오뚜기의 역대 3분기 매출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최근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2019년 1조7608억, 2020년 1조9677억, 올해는 2조467억 원으로 해마다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순항중이다. 하지만 외형증가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1/3수준이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20년 3분기에는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이에 따른 집콕생활 증가로 국내외적으로 라면 수요가 급증한데 힘입어 전사 매출이 2019년 대비 11.8%나 신장했지만 올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지난 두 달 긍정적 신호를 보냈던 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다시 어두워졌다. 지난 11월 코로나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기면서 정부는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완화했다. 그리고 이에따라 기업현장에서도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장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고 중환자도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데다 신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마저 확산하자 정부는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였다. 그리고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기업현장에 곧바로 반영돼 내년 1월 현장체감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은 2개월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00대기업에게 현장체감경기(BSI : Business Survey Index) 12월 실적과 내년 1월 전망을 물은 결과, 올해 12월 실적은 100.3으로 기준값인 100을 넘어섰지만, 내년 1월 전망은 96.5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11월, 12월, 두 달 반짝 긍정적이었지만 다시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증시 상장 식자재유통(단체급식포함) 3사 중 신세계푸드만 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선전을 펼치며 가장 좋은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프레시웨이는 3사 중 홀로 매출이 뒷걸음질 쳤고,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외형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역신장하는 등 외형과 손익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이로써 이들 3사의 3분기까지 장사는 신세계푸드만이 유일하게 외형과 손익이 골고루 성장함으로써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증가율, 현대 9.7%→신세계 7.1%→CJ –5.5% 順...CJ만 감소 각사의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3사의 3분기까지 합산 매출은 3조59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4989억 보다 약 2.8%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가 각각 9.7%, 7.1% 증가한 반면에 CJ프레시웨이만 홀로 5.5%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별도재무제표를 사용한 까닭은 각 사별로 거느리고 있는 일부 종속기업의 업종이 식자재유통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의 실적이 천차만별이어서 이들의 실적을 포함시키는 연결재무제표로는 객관적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