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에 ‘화장품·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3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를 앞세워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자 역대 2번째로 양호한 분기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소비침체 지속과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인해 아직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들과는 달리 여전히 흔들림 없는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Q 연결 매출 1조8325억, 영업이익 3015억 시현...역대 2번째 분기실적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잠정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8325억 원과 3015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의 1조6526억 매출과 영업이익 2673억 원 대비 각각 10.9%와 12.8% 신장하는 호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최대치이고, 전체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에 시현했던 매출 1조8748억 원과 영업이익 3221억에 이은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5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재고자산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말 재고자산(연결기준)은 10.7조원으로 5년 전인 2013년도 보다 51.5%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량 감소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고자산은 완성품인 제품과 미완의 반제품 등으로 나눠지는데 현대차의 경우 완제품 잔액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가된 재고는 차량재고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산업경제뉴스가 현대차의 재고를 조사해 봤더니 5년 전인 2013년 잔액이 7.1조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7.4조원에서 점증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0.7조원까지 치솟으며 5년 새51.5% 확대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차량판매 수량은 2013년 473만대에서 지난해 459만대로 거꾸로 14만대가 줄었다. 이번에는 판매량을 최근 2년간으로 축소했더니 더 악화된 수치가 나왔다. 2016년 486만대에서 지난해 459만대로 2년 만에 27만대 감소했다. 판매부진이 재고확대의 주범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회계전문가들은 재고가 확대되면 매출원가율이 상승하고 이는 또다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차의 매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가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조2001억 원, 영업이익 1조1210억 원, 당기순이익 1조1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4.3%, 1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2분기 실적도 매출 9.5조원, 영업이익 6272억 원, 당기순익 6446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5%, 18.1%, 16.6%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공급 증가와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 등 핵심 부품공급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분기에 전동화 부품에서 6596억 원의 매출이 발생,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다. 여기다 환율상승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3년 전 比 매출 5.2% ↓ · 영업이익 25.4%↓ 이러한 실적증가에도 불구, 상반기 성장추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에서 아직은 3년 전 실적회복에는 미달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016년 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OIL이 올해 2분기에 적자가 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적자가 났다가 지난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또 한 분기만에 적자 회사가 됐다. 과거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이 출렁일때 보였던 '들쑥날쑥' 실적이 다시 재현되는 모양새다. S-OIL은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조2573억원, 영업손실 905억원, 당기순손실 1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 증가해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한 분기만에 15.3%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한 분기만에 적자 전환됐다. 지난 1년간의 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에는 3157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지만 4분기에는 3335억원 손실이 나더니, 올해 1분기에는 2704억원의 흑자를 냈다가 이번 2분기에 다시 905억원의 손실을 내는 등 분기마다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매분기마다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업계에서는 자산 16조원 연간매출 25조원의 대기업 영업추이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2년 이후 최근 6년간 봉지라면의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와중에도 연평균 5.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용기면 시장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업계의 한판 승부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24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용기면 시장은 라면, 짜장면, 짬뽕, 스파게티 같은 기존 용기면 제품 카테고리를 넘어 최근엔 파스타, 쌀국수, 양념치킨 큰사발면, 콘치즈면, 차슈돈코츠라멘 등 별별 신제품이 줄줄이 출시돼 그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더해 업계에서는 인기 스타를 내세운 CF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2018년 기준 8천억 원대 국내 용기면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12년 이후 봉지라면과 용기면으로 구성된 라면 판매액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전체라면 판매액은 봉지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용기면의 선전에 힘입어 2012년 1조9608억에서 2018년에는 2조1475억 원으로 1867억이 늘어 약 9.5% 성장했다. 6년 동안 연평균 1.59%씩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 미등기임원의 1인당 순이익이 6개 시중은행 중 최하위면서 보수는 최상위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C은행의미등기임원 1인당 순익은 94백만원으로 나머지 5개 시중은행 평균8억1700만원의 1/9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SC은행 임원수는 24명으로시중은행 중 당기순익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 보다도 되레1.3배 많았다. 더욱이 1인당 평균보수는 5억6300만원으로 국민은행의1.7배, 보수총액은 135억 원으로 2.3배나 많게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경제뉴스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알려진 국내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은행들의 미등기임원 평균수는 20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연봉은 3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지급된 평균보수를 은행별로 보면, 한국씨티은행이 5억7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C은행이 5억6300만원으로 미미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하지만 씨티은행의 1인당 당기순익은 3억700만원으로 SC은행 9400만원에 비해 3.3배 높아 사실상 SC의 보수액이 Top이라는 분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국내 증시 상장 유가공 4사 중 지난해 4분기 3개월 동안 임직원 주머니를 가장 두둑하게 챙겨준 곳은 매일유업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4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봉과 1년 전체 연봉을 비교·분석한 결과, 매일유업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연봉 증가액은 각각 3.01억 원과 19백3십만 원으로 타사를 압도한 것. 즉, 지난해 4분기 3개월 동안 매일유업의 직원 연봉증가액 19.3백만 원은 남양유업 대비 1.8배, 롯데푸드의 1.5배, 빙그레 보다도 1.4배에 달해, 구직자들이 순간의 회사 선택 결과가 연봉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참고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일유업 직원 연봉, 4분기 3개월간 남양유업 대비 850만원↑...산타클로스 선물? 각사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 근거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간 등기임원과 직원의 1인당 평균연봉 증가액을 분석해본 결과, 먼저 직원의 경우, 매일유업이 19.3백만으로 빙그레의 14.1백만 원, 롯데푸드 13.3백만, 남양유업 10.8백만 원보다 각각 1.8배, 1.5배, 1.4배를 더 받은 것으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JB우리캐피틸, 메리츠캐피탈 등을 포함한 국내 상위 10위권 캐피탈 社의 총 채권액이 사상최대 실적을 5년째 갈아치우고 있다. 이들 회사들의 최근 5년 동안 성장률은 56.3%로 지난해 말 총 채권액은 65.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사는 자동차 리스와 할부 등을 취급하는 자동차금융, 신용대출, 주택대출, 시설대여, 기업대출 등을 취급하는 틈새 금융회사로 여신전문금융업법에의해 설립된 회사를 말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캐피탈 사들의 지난해 말 총 채권액은 5년 전인 2013년 42.1조원에서 지난해 65.9조원으로 5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같은 기간 시중 1금융권의 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을 더한 8개 은행의 총여신증가율율을 조사한 결과, 48.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은행들과 비교한 캐피탈사들의 여신 성장율은시중 1금융권의 여신증가율 보다 8.2%포인트를 앞지르면서 성장세가 돋보였다. 연도별 잔액추이는 2013년 42.1조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45.7조원, 2015년 51.6조원, 2016년 55.8조원, 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LG전자가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향상의 기대를 높였지만 이번 2분기에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실망을 던졌다. 증권가에서는 5G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LG전자는 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5조6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나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57억원 흑자가 났지만 당기순이익은 80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TV 등 가전부문의 분발로 영업이익 9006억원, 당기순이익 5780억원을 실현하면서 한 분기만에 이전 실적을 회복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부문은 1분기에 203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17개월 연속 손실을 내는 부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의 손실이 없었으면 1조원이 넘는 이익이 났을 것이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번 2분기에도 증권가에서는 실적 하향의 이유로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적자를 꼽고 있다. 5G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새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387만대로 마감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0.3% 줄어든 75만5천대를, 해외부문(수출포함)은 6.0%가 줄어 311만대 를 팔았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연간기준 총 판매량에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 ‘나 홀로’ 반등을 즐기며 모처럼 웃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전년대비 –17.8%로 후진했던 르노삼성이 올해 상반기에도 –31.9%의 낙폭을 더 확대시키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로 마감했다. 이어서 지엠도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또 다시 -6.2%로 부진을 이어갔고, 현대·기아차가 각각 –5.1%, -2.5% 순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 특징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직 전년 보다 1.8%, 2.4% 각각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한국지엠은 지난 3년간 연속 하향세에서 올 상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가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르노삼성은 2017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올 1분기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 국내외 빙과 및 냉장사업부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호 실적을 시현한데이어 올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그 비결은 무엇이고 향후 영업전망은 어떠할 지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유가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Q 연결매출, 1774억(4.4%↑)으로 역대 최대치...빙과·냉동·해외사업’ 골고루 힘 보태 빙그레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17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98억 대비 약 4.4% 신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인 빙과와 냉장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상하이, 미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가세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냉장사업 매출의 41.6%(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분이 2월부터 반영됐고 흰우유 실적이 개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2대 외국계 은행들이 지난 1년간 기업여신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은 같은 기간 기업여신을 7.5%를 늘려 두 외국계은행의 행보와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나타났다. 기업여신은 기업의 원재료 구입 등 기타 기업운영에 필요한 제반 소요자금으로, 이를 지원하는 것은 산업의 성장에 수반되는 필수적인 지렛대 역할이라고금융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경제뉴스가 국내 시중은행들의 지난 1년간 기업여신 잔액추세를 조사한 결과,외국계를 제외한국내 4대 토종 시중은행들의 올해 1분기 기업여신 잔액은 503조원으로1년전 같은 시점 467조원대비 7.5%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행들의 기업여신 증가 순위를 보면, 1위는 신한은행으로 지난 1년간 10.7%를 늘려 가장 적극적인금융지원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의 지난 1분기말 기업여신잔액은 129조원으로1년 새12.5조원을 늘렸다. 2위는 9.9조원을 증가시킨 국민은행이 8.2% 증가세를 나타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